250. 이야기(159)
-
잔치끝에 골목길엔 떡보따리 종종걸음 이젠 볼수없어젔다.
할머니께 드릴 잔치 음식 이다. 우리조상들은 이렇게 먹는것 하나라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솜씨를 한꼿 부려서 흥을 돋구며 살아가는 민족이었다. 문어다리 나 오징어 몸체 로 잔치때나 명절제사때는 이렇게 멋들어진 예술품을 만들며 밤새 물에불린 밤껍질도 치며 송편도 빚으며 친지들이모여 오..
2006.05.01 -
바가지 인가 바꿔치기 인가 ?
오늘아침에 이걸 끓인 국물로 된장국을 끓였는데 꼭 해물탕 맛이 진하게 나서 먹을만 했다. 알갱이는 오늘저녁에 모두 둘러앉아 까먹어야지. 어제 요몇달사이 하도 스트레스 가 쌓여 왕짜증을 털어버리려 마르레쟁이 하고 즉흥여행으로 부산엘 갔다. 송도엘 가서 조개를 주으며 해녀들의 잠수도 구경..
2006.03.13 -
집사람을 가산에 첫등정 안내를 하고
2006-02-26 요 몇달동안 집사람의 건강이 너무 나빠저서 우려가 됐지만 매일새벽 산격수도산 산책과 일요일이면 함지산 뜨지미 가람봉 등 가벼운 등산으로 차츰 차츰 단련했기에 다리힘은 안정되있고 또 가산은 사람이 워낙많기에 안심하고 나섰다. 아침 9시에 집을나서 팔달교를 거처 송림사를 내다보..
2006.03.07 -
함지산 해맞이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신천대로를 타고 대구 앞산밑에 도착해서 합류할 분들과 통화 했으나 어제 밤 술이 과해 못 간단다. 다시 뒤돌아서서 고향땅 칠곡의 함지산으로 방향을 변경 했다. 운암 공원에 도착 하니 5시 30 분 이라 너무 일러서 차속에서 빵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는중 산행객이 많이 늘어나..
2006.01.01 -
뭐라구 ! 콩반찬 해 처먹었다고,그런 배락맞아 뒤질년이 다있나 ?
그랬다. 그시절 배고푸던 시절 너,나 없이 보리쌀알 한톨 없기는 매 한가지 였다. 동네부자쯤은 되야 아침엔 보리밥 이라도 있겠지만 대부분 아침부터 쑥죽 이다보니 애들입맛엔 영 아니지만 맹물끓여 보릿등겨 울겨먹는것조차도 귀했던 시절 이라 누구네 콩조림 냄새피우면 사방에서 입방아에 찧여..
2005.12.10 -
팔공산의 첫눈 은 용솟대 에서
팔공산에 첫눈이 내렸다. 작년처럼 많은 승용차 행렬에 엉기 엉기 거북이 행보다. 모두들 채인을 감지않아 눈길에 자동차가 잘 오르지 못한다. 드디어 버스가 통제받은안내되로 반대차선으로 총알같이올라서 동화사 까지 무사히 도착 했으나 지연한것은 필연지사였다. 나 역시 아이젠을 찾지못해 집..
200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