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살구 씨 새치기 하기

2005. 6. 12. 11:17100. 나무






팔공산 등산 종주코스 안내도 






토종 살구나무를 조야동 입구 근처 신천대로변에서 2그루를 15년전쯤 발견했다.

작은사탕알 만한 크기에 약간의 누린변색 기미만 있어도 먹을수있는 아주 향기로운 토종 살구였다.

이걸 몇년간 화단에다 심어두면 3년은 지나야 발아한다.

그걸 3 ~ 5 년씩 길러서 산책길에 옮겨 심기를 몇년 했는데 도무지 자라질 않아서 밟혀죽고 마는지 통 찾아볼수 없는중 ,살구마저도 IMF 만나자 새파랄때 죄다 누군가 따버려 씨앗도 구할수 없어지고 나무는 너무도 고목 인지라 다죽고 부러지 이젠 씨앗도 구할수 없게 됐다.

 

올해 느닷없이 집에서 갖다심은 살구가 흰꽃을 잔뜩 피웠다고 했을땐 다행이다. 잘자라고 있는 모양이구나 싶었다.그런데 건물바짝 가까히 심어저 있어서 옮겨야 될거라는 말에 힘있는사람에보여주면 알아서 옮겨 심을것이라고 했더니 감히 그런말을 할수 없다나.

며칠전부터 살구를 몇개식 가저왔길래 할머니 께 드리고 씨는 따로 모은다고 버리지 말랜다 .

누구 속터지는줄도 모르고 ,먹고남은 씨라도 좀 가저 오랬더니 베개에 넣는다고 내놓지 않는단다.

남은 토종살구 번식시키려구 무던히 애쓰는데 그렇게 아까운씨앗을 베겟속 만든다고 ,에잇 빌어먹을 ! 두나무 중 하나는 완전히 토종으로 작은살구이여 한나는 반종으로 씨알이 배나 굵다.재작년 쯤엔가 두나무가 바람에 하늘거리며 키보다 높고 손목만큼 굵다는 말듣고는 깜짝놀랐었다.

대구앞산 돌탑옆에는 먼저갖다 심었어도 볼팬굵기로 묵은가지는 자꾸죽어가고 있는데 ....

2005년 6월 11일 토종살구를 느닷없이 한바가지 가저와서 쨈을하겠으니 씨를 전부 까발리라고 주문이 날아왔다. 어제 내린비로 살구가 많이 떨어젓는가 보다.정말 보니 토종과 반종이 골고루 섞여 있는게 아닌가 .비맞은 살구라 맛이 좀 싱겁다.

어떠거라 ,이게 웬 횡재수냐 하고 냉큼받아 씨를 까면서도 천천히 늑장을 부렸다.

그런데 무얼 그렇게 꾸물거리더니 늦어서 나가지 못한단다.

 할수없이 토종씨앗만 몰래 빼돌리기 해서 숨겨놓았다 들키지 않으려고 30 알만 숨겼다.

 

반종과 토종일부 씨앗은 돌려주는수밖엔 없지 않은가 ,잘못하면 아예살구를 가저오지 못할수도 있잖은가.

그나마도 쨈만들어 도로가저다 준다는 구실로 가저왔으니 쨈을 가저가서 맛을 보여 주어야 한단다.

나는 정말로 과일쨈 만들기에는 반전문가 수준인데 내말돼로는 절대로 닳이지 않는다.

거의 고약수준으로 찐덕지게 닳여놓고야 진짜란다.해마다 과일쨈은 그렇게 해서 쨈 아닌 고약을 만들고 있는것이다.

 

먼저 과일을 씻어 말려수분 제거후 믹서기로 갈아셔 몽글몽글한 상태로 냄비에 넣고 설탕을 15 %무게로 넣어야 한다.

쨈이끓기사작 하면 저어가며 주걱을 들어올려 물같이 주루룩 흐를때쯤 부터 잘저어 주어야 한다.

처음엔 즙과 과육의 혼합색으로 과일껍질보다 연한색을 띄지만 차츰차츰 농도가 짙어저간다.

처음부피의 1/3 쯤 소모됐을때 과일색상보다 농도가 약간진해질무렵 맛을 보아 새콤하며 과일향이 물씬 풍겨야 한다.이때 물엿을 한 두어술 넣어야 끈기가 생긴다.그릇에 조금 퍼담아 찬물에 식혔을때 아이스크림처럼 잘끊어지고 과일향이 진하게 베어날때 불을 끄고 뜨거울동안에 유리병에 퍼담아야 변질을 막을수 있다.

만약 여기서 계속 끓이게 되면 고유의 과일색상과 함께 과일향도 달아나기 시작 해버린다.

또더 계속하게되면 색갈이 갈변 하고 과일향도 모두 도망가 버린다. 젤리상태로 끈적이고 바닥에선 눌어붙어 누룽지가 생겨버린다. 계속 더 끓이면 고동색으로 돼며 고약이되기 시작 하는것이다.이때에야 불을끄고 식히니 이미 먹을가치없는것을 해마다 고집으로 이렇게 만들어 왔다.

 

올해는 내가 몰래 설탕을 더 넣고  알맞았을때 그만해야 한다고 했으나 소용없었다. 30분쯤 뒤 전화받으러 간사이 가서 보니 벌써갈색으로 변햇고 뜨거운 방울이 튀겨다니고 있었다.불을 꺼놓았다.저어보니 이미 바닥이 많이 눌어붙은상태였다. 시커먼 누룽지를 건저식혀 꼬들꼬들한것을 모두비벼 골고루 섞어 놓고 맛을 보니 과일향은 전부달아난 뒤였다.다른일하는사이 불을 꺼놓았다.  또 불당기는걸 보고는 고함을 고래고래 내질러서 고약먹을려나 하고 소리첬다. 감짝놀라 불을 끄길래 그래도 다행이라 싶었다. 부피가 반의 반으로 줄어저 있었다. 젤리단계를 지났던 것이다.

 

2005년 6월 12일 조카 벌 개업식에 들렸다 와서 자전거로 혹시나 하고 유통단지엘 갔으나 토종살구10 여그루 몽땅 베어지고 없었다. 사람들이 무식하기로 는... 하여튼 그 귀한 토종을 짜잘하고 쓰잘때 없다고 모두 베어 넘겼으리라는 추측만 안고 다시 조야동을 향하면서 자전거를 꽝 하고 내려 앉으며 탓더니 아 글쎄 안장이 삐꺽 하며 톨아저 내려 않아 버린다. 아무리 바로 잡아도 한번풀려버린 나사가 다시 조여 들리는 없었다.황급히 주위를 두리번 거려 철사를 주워 묶고는 조심스레 달렸다. 차츰 안장이 헐거워 지더니 또 톨아저 버린다.터벌터벌 걸어서 조야동 입구에 도착 했다.그옛날의 매일식품 장소는 이제 온데간데 없어지고.그때의 동료들얼굴이 생각키운다.식빵반죽이 번들번들 뭉그러저 흘러내리자 번개같이 소금을 바가지 째로 뿌리며 감아올려 반죽치던 그 당황해 하던모습 물통온도가 33도를 넘는물로 반죽치니 시간계산을 어찌해얄찌 ? 추억이다.

진짜 토종살구도 다 죽어가드니만 드문드문 달리니까 열매도 주황빛에 붉은 반점이 찍힌게 여간 고운게 아니고 아주 크다.상황이 역전된건 옆에 있던 굵은열매였던나무가 많이 맺히니 역시 씨알이 잘듸잘고 색상도 누리끼리 해저 있다. 나무를 흔들어보아도 별로 떨어지지 않고 붉그레 약만올리는듯 오롱조롱 달려 있다 .저게 다음 일요일 까지 견뎌줄지 ?

작은 한뼘주머니에 그득 주워왔다. 오는 도중 자전거 안장이 자꾸 실룩여서 길가에 고물상에서 보고 잇는데 똑같은모델 자전거 한데가 서잇었다. 자세히 보니 처음부터 안장고정죄임쇠가 잘못조립되어이있은거 같다.전부 풀어내리고 모델과 똑같이 조립했다.하도 여러번 고친지라 나사가 거의 망가진상태였지만 올라타 보니 한결 안정됐다 집에올때까지 실룩이지않았고 약간의 시이소옦떡임만 있었으나 타는데는 지장 없었다.살구를 들켜버려 또 어찌 토종씨았을 빼돌릴 궁리하며 모두 까서 쨈을 끓였다 .이번엔 내마음 묵은데로 살구향이 온전히 남아있게 끓였으라 식어도 병을 기울이면 엑면이 쉽게 수평으로 흐른다. 그렇지만 살구향은 온전히 살아 있다.작은병에 담은것을 사진도 찍어 보았다. 밤중에 토종 짜잘한 살구씨가 건조되기전 훔처내서 따로 습기머금게 입구넓은병에넣고 물뿌리게로 또 물을 뿌려 건조를 막으며 그늘에두고 뚜껑은 열어 놓았다.

대략 100 개모였다.200cc 부피다. 그정도로는 별로 축나지 않아 보였다.할머니는 이빨이 하나도 없으시니 시그럽지 않으신지 드리는되로 순간적으로 다 잡수신다.3일분을 씨를 발라놓았는데 잠시후에 보니 남은게 없다. 한꺼번에 드리는게 아니었는데....

2005년 6월 13일 오늘가저간 살구쨈 으로 잔치를 벌인후 너도나도 쨈 끓이겟다고 살구를 다 가저 가 버려 오늘은 빈손으로 돌아왔다. 하릴없어 6시 45분경 조야입구에 자전거 타고 가보았다.어제 그렇케 힘껏발로차서 다 떨어뜨렸는데 벌써익기야 하겠냐 마는 할머니드릴몇개는 있으리라. 

이야 ! 참 기가 막히게 널러리 하게 솓아저 있었다.30여분동안 농작물을 밟지않으려고 애쓰며 주워모으니 1 리터 가량 됐다. 바람이불어오니 한두개씩 떨어진다 .발로 몇번치니 주루룩  솓아진다 거짓말같은 현실이다 다시 공들여 30여분동안 주워모으니 모두 2리터 로 불어났다.아까도 웬사람들이 지하도 입구의 살구나무를 흔들어 보든데 , 이곳만은 사람들이 잘 모른다.나만의 비밀장소이고 무허가 강뚝경작자만 잘 알고 있을뿐 ,요 몇년간 아주 설익은 새파랄때 새치기 해 가든 인도네시아인들도 자기나라로 돌아갔는지 올해는 안전하게 익고있다.나무들이 많이 부러저 망가젔지만 내가 씨를받을만큼은 충분히 달려있다.이렇게 분 초 를 다투며 익어 떨어진다면 안심할수 없으니 내일새벽에도 나가보아야 겠다.자전거가 잘 수리 돼었으니 하느님과 고물상 쥔께도 감사 !!!

큰알맹이 만 한그릇 골라서 그릇에도 담아놓고 떨어질때 상한것은 씨를 까서 할머니께 드렸다.

그리고 는 안전한곳엘 여기도 숨겨보고 저기도 숨겨보다가 프라스틱대야가 똑같은개 두개임을 발견하고 그속에다 숨겨서 골방에 갖다 두니 전혀 살구향이 나지 않아 안전했다.어제와 같은량이다.

내일 나혼자 저것들을 몽땅 씨를 발카내고 소주에 담궈놓을 생각으로 마음이 벌써부터 들뜬다.

몇년전엔가 그렇게 샛노란 살구주 의 향과 색갈에 반했는데 정작 마실줄은 몰라 그후 어떻게 처분됐는지는 모르지만 올해는 됫병으로 두개는 너끈히 담을수있게 돼어 기쁘기 한량없다.

소주값마련이 문제다.자전거 안장고친다고 받아둔 3000 원 이라도 써버릴까 보다.

지난날 동기회모임에 따라가 심은 지리산 삼성굴 주변 이랑 청학동 훈장댁 앞뜰에 심은것들도 자라고 있을지 몹시 궁금 하다.

2005년 6월 14일 바퀴벌래약 산다는 핑계로 5000원 받아서 약국에 가서 붕산을 600원에 샀다. 그런데 감자를 한알만 사려니 아직 맛수전이라 그렇게는 팔수없단다.밥알에 붕산가루롸 설탕을 비벼 종이에 펴서 구석진어두운곳 15개소에 밀어놓았다.수퍼에 들렸더니 소주가 1.8리터 짜리가 3300원 이란다. 주둥이 큰걸 찾으니 오후에 도착한단다.오후늦게 가보니 3.6 리터들이가 8 천 500 원이란다 .농도가 30 % 로 과일주 전용 이었다. 1.8리터 21 %를 사니까 쉽게 변질 된단다. 어차피 과일주는 오래둘건 아나니까 ,라고 대답하고는 재빨리 설탕을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다.이럴땐 어찌 재빠른 대답이 나오는지 나자신도 놀라겠다.소주부터 다른패트병에 반반씩 따르고 황설탕을 넣어흔들어서 다녹지 못하고 바닥에 손가락 한마디 만큼 설탕이 쌓인 상태에서 살구씨를 발라내고 두병다 그득히 체우고 으슥한곳에다 숨겨 놓았다.씨는 건조 돼지않게 입구넓은병에 담고 물을 뿜어 잘 적셔 놓았다.저녁먹고 7:10분에 자전거를 타고 또 살구 주우러 조야입구엘 갔다.기막히게 많이 떨어저 있었다.발로 나무둥치를 몇번 냅다 질러서 다흘려 놓고 어둡기전에 땅콩 모종과 옥수수 모종 사이 부터 먼저 줍고 나머지를 어두울때까지 주우니 3 리터는 족하다.바퀴벌레약값에 1000원 밖에 안된디기에 다른것하고 합처 3000 원이라 햇는데 시시콜콜 따지지 않는게 어째 좀 이상하지만 위기만 잘넘기면 2000 원 까지도 토해내지 않아도 될성싶다.푼돈이 좀 기러버 야지.바퀴벌레 약이 자꾸 굳어저 찐감자 두개에 붕산을 잔뜩 넣고 약방에가서 글리세린을 사서 반병 넣어 반죽한것은 오래 두어도 굳어지지 않아 사용하기 매우 좋았다.감자냄새에는 영향이 없다.

소주담고 남은것과 모두 합해 씨를발라내고 또딸기쨈 시작했다 .장인어른 제사날 선물로 베겟속 넣을 살구씨를 많이줘서 고맙단 말에 안된다고 해버렸다.책임지고 쨈 끍이는데 너무피곤해 불을 낯추고 30분만 눈을 붙이려 하는데 그만자라고 하드니 물러나오자 그저께 내가 끍여둔것을 도로부어 합처서 끍이는게 아닌가 이렇듯 매사에 서로 눈치만 살피며 양보하는척 하다가도 틈만 나면 도로고처 놓고 만다. 뻔하다 틀림없이 고약 끓일테니까 말도하기싫고 그만 자버렸다.

2005년 6월 15일 아침에 쨈 맛을보려는데 숫가락이 닿자 달그락거린다.완전검붉은 고약이었다.

그래야 오래두고 먹어도 변질없단다.베겟속 넣는다고 살구씨 가저가려는것을 고함질렀더니 토라저 나가 버린다.가고나서 부리나케 살구씨를 죄다부어놓고 반종부터 특색있는 씨앗끼리 분류를 시작했다. 식물학자가 아닌데 분류할 방법이나 있겠는가만 모조리 꼼꼼히 관찰해서 이상한 특징을 찾아내어 분류를 시작 했더니

==== 토종원형 소립종 ====>1000 구루 모목 길러서 식물자원 퍼뜨리기로 심을 예정 ===========

토종하트형 극소립종----->이건 너무짜잘하고 맛이 나빠서 베겟속으로 처리  

====반종--중립종----> 다음의 5가지로 대분류 했다.

..1 조개형 ------->가장 많은 수량 나온다.단면이 유선형 이다.

..2 뒷골열개형---->흰색을 많이 띄며 배꼽태두리 반대쪽에 깊은골 있어 단면은 물고기가 입벌린형

..3 뫼산 배꼽태두리 형-------->배꼽태두리에 3개의 날카로운 능선이 3개 있다.주머니묶음모양

..4 제비콩 배꼽태두리 형------->배꼽태두리가 불룩하게 툭튀어나온 것이 제비콩을 닮았다.

..5 박 씨앗 배꼽태두리 형------> 박씨앗과 닮았고 배꼽태두리골이없다. 표면이 매끄러운 특징

이렇게 토종반종중립종을 5종류 각 5개씩 선발했는데 식물학적 접근은 아니라서

연구가치 있을진 알수없지만 25 포기의 묘목을 길러서 보존할 예정 이다.적당한 농장을 찾야겠다.

오늘은 살구수집할 새가 없다.밤에또 쨈 끓여 어딘가 갖다 줄 모양 이다.아예 맛볼 생각도 않았다.

2005년 6월 16일 조야입구에 가서 토종살구를 조금밖에 수집하지 못했다.며칠전 공산수원지담장에서 살구따는 아낙네들을 생각하고 자전거를 세워놓고 안쪽을 드려다 보니 커다란 살구보다 더욱안쪽에서 분명히 토종의 아주작은 살구를 발견 했다 .토종중 쓸만한 것인지 확인 해 봐야 겟다.이젠 안심이다 적어도 몇년간은 토종살구씨를 볼수는 있는데 어떻게 하면 공식적으로 허락을 얻어 수집할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2005년6월 18일 공산수원지 ...경비실에가서 토종살구씨 수집목적으로왔다고 말했으나 공무이외의 민간인은 출입 이 어렵다고 해서 30분간 매달리고 애원 했다.두분이 서로 상의하시더니 토종 살구 보급번식목적이 참 좋은 일이라 잠시 감시인 한사람을 딸려서 허락 하신다.

살구한나무도 못다 줍고 울타리밖에서 아주머니들이 극성을 계속 부리자 그만 중단시켜 어쩔수 없이 나오고 말아았다. 내가 생각해도 곧 통재불능사태로 빚어질것 같은 위기감을 느꼈다.아주머니들은 고래고래 소리치며 들여보내달라느니 던저 달라느니 하며 담장을 뱅뱅 돌며 작은구멍이라도 찾아내려 기을쓰고 있었다.왜 우리는 못들어가냐는 소리를 귓가로 흘리며 급히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쏜살같이 도망치듯 달렷다.

집에와서 씨앗을 까서 헤아리니 1100 개 정도 되었다.전형적인 83/100 다섯날설 단후민피 형태 의 토종 이었다.거품일 정도의 후숙발효상태에서는 토종고유의 달착지근한 맛과 향기가 있다.다.찰기도 적당하다. 그 안쪽나무를 다시 가봐야 겠는데 ....

*******토종살구 있는곳이 수도계량기 시험실 뒤 이며 공산수원지 배출수 처리장 으로 이름이 바뀐것 같다.********

살구이름 풀이

83/100----------->100알 의 무게가 83 g 이란뜻

다섯날설--------->배꼽붙이혀 의 형상중에서 칼날같은날숫자가 5개 임을 말함

단후 ------------>씨앗길이가 폭과 비슷하게 짧고 배가 불룩하게 생긴것

민피 ------------>씨앗표면에 주름이나 침식이 없이 민숭한것 을 말함

2005년 6월 20일 멀리서 토종살구랑 더덕 까치콩 할미꽃 등을 심고 싶단다.

 까치콩은 가을이나 듸야 있겠고 할미꽃은 기필코 씨를 구해서 보내야 겠다.거기서 구할수있는건 아일랜드 할미꽃 뿐이란다. 요즘은 할미꽃 본지 하도 오래되어 찾기 어려울것이지만 꼭 구해 보내야지.토종 살구를 심겠다니 대 환영이다. 몇년전 보낸것은 나무심듯이 너무깊게 심어서 나지않았단다. 얕게 심어도 발아에 3년은 걸리는것인데 안타깝다.

2005년 6월 22 일 살구 으껜반죽에 설탕 버므린것 일주일 째 인데 막내와 나누어 먹어 보니 맛좋다.

2005년 6월23일 오늘 다시 공산수원지 계량기 시험소 뒷편에가서 토종살구씨 줍기를 허럭받아 감시자 한명이 따라와서 협조해 주어 빨리 주어 모았다.

매번 이렇게 방심하지 않고 수돗물을 지켜 주는 덕택에 내가 1961년 이래로 대구 수돗물을 늘상 그냥먹어도 무탈하게 지내는것이라 생각하니 경비원의 막중한 중책을 감사히 여긴다.

 토종씨앗은 불과 250 개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반종 이었다. 나중에 살구가 모두 떨어저 과육이 없어진 장마기에 가서 토종만 모두 주어 모아야 겠다.

2005년 6월 25 일 일기예보에 내일부터 비가 온다니, 팔공산 종주코스에 토종살구 씨 심으러가야겠다.심을 연장을 마당에만 두면 누군가 집어가버리니 이번엔 나무막대로 해야겠다.

막대기로는 단단한 땅을 뜷을수 없어 작년에 쓰든 20 mm 스텐레스강 각파이프를 가지고 운암동 후배 황기창 을 찾아가서 초경판대기와 밀링으로 경첩을 만들어 용접했더니 단단한 땅도 여지없이 잘 파고 들어갔다.4시간 걸렸다.마당에서 단단한땅에 충분히 실험했는데 성능이 아주 좋았다.

=========파종기자재비 계산=========

초경팁 G2 재질......30 x 50 x 3 .................2 만원

막대 sus304 재질...20 x 20 x 2000 x 1.2......1 만원

정첩 소형...............................................2천원

밀링가공................................................공짜(3만원 상당)

엔드밍 6 mm...........................................공짜(8천원 상당)

용접 기타가공비......................................공짜(3만원 상당) 고향후배 수고 했어 ! 고마워 !!

총 10만원중 6만8000원이 공짜 게다가 사이다,콜라까지 얻어먹고 저녁은 극구 사양

난 공짜는 술 이외에는 다 좋아한다.내가심을 살구나무 점령토지를 공짜로 이용하고 공짜로 심고

기구도 공짜로 만들고 ,득이되든 실이 되든 공짜는 좋아한다. 이렇게 만든 파종기로 금강산에도 한번 토종살구씨를 심어봣음 그 기분 어떨까?

 

팔공산 종주코스에 토종살구씨 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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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2005년 6월 26일 토종살구씨 파종===============

살구씨 종류........토종83/100 조개날 단후 주피 500 개 파종

파종장소.......학명리--->두무실--->다비암--->간이상수도--->능선오솔길--->참판묘소길--->참판묘소--->능선오솔길--->가산바위(주변 등산객 80 여명 에게 토종살구씨 200여립 나누어 주었다)--->중문--->장군정--->북문--->다시 장군정--->용바위--->유선대(가산산성 전체를 두고 돌성이 예전 그되로 고스란히 보전 된곳은 여기 뿐이다.놓치지 않고 보아야 할곳이다)--->다시 용바위--->동문(여기서 한티재안내표시가 잘옷되어있어 오늘도 두번이나 헛걸음 첬다 자꾸만 내려가기에 이상해서 물었더니 산악인이 확인하더니 진남문쪽으로 틀려있다고 자세히 알려주었고 수정토록 하겠다고 약속 했다)--->치켄봉--->한티재 직전 드디어 비트날 가동핀이 빠저 달아나 버렸다.파종을 멈추고 도보로 기성1리 를 거처서 기성2리까지 내려 왔다.21:40분 막차있었다.

철사손잡이가 너무 가늘어 아프고 누르는 압력을 줄수 없다.초경판에 흙이쌓여붙어 털기에 신발과 옷이 흙이 심하게 튄다.

비오는날 시원하긴 해도 등산로에서 벗어나서 심어야 하니 옻나무에스처 가렵고 물집 잡히며 신발속에 흙이들어가도 일일히 끈을 풀수없어 발을 괴롭힌다. 풀숲을 해집고 다녀야 하기에 옷이 전부젖어 달라붙어 일하고 걷기 몹시 거북하다.안개에 시야가 가려 절벽이나 경사 극력 조심 필요.주머니도 비에젖어 풀이죽어 있어서 씨앗꺼내기도 불편 하다.그래도 하루에 100 립 파종도 힘들었는데 500립 은 대단한 성능 이다.과히 막잡아돌리기만 하면 단단한 자갈땅도 뚫리는 것이다.

단지 찰진흙이 파종기에 붙어서 발로차서 털어내느라 젖은옷에 흙탕물 범벅 이다.

 

파종기구에 결함 발견 cad 로 재설계 착수(축축한흙이 초경판에 붙어 살구씨가 흘러내리지 못함)

2005년 6월 29일 파종기 개조하러 고향후배를 찾아갓더니 허리를 다처 굴신 못한단다.걱정이다.

허리가 튼튼해야 하는건듸.

 

2005년/7/23 고향후배 황기창 오늘도 너무 고맙다.살구씨 파종기를 완전히 새로고처 튼튼해 이젠 평생사용해도 충분하겠다. 세상에 고처달랬더니 SUS 환봉으로 선반에서 돌쩌귀를 깍아 만들어 용접해 수리 해주는 정성에 내일은 함지산엘 가서 살구씨를 심어야 겠다.그나저나 허리가 얼릉 낫아야 겠는데 부디 몸조리 나 잘 하거라. 

 

----둘째날----

=======2005년 7월 28일 오후에 비가 온다기에 긴급히 준비해서 토종살구씨 심으러 나감=======

살구씨 종류.......70/100 표준 조개형 단중 사피

파종장소........동화사-->스카이웨이-->비로봉-->서봉-->마당재-->삼성암밑고추밭-->부인사-->동화사주차장

관리사무소에서 등산로를 얻어 할딱고갯길을 향하면서부터 살구씨를 심기시작 해서 고개위로부터 스카이웨이까지 집중적으로 많이 심었다.비가 온것이라고 사람들이 대부분 하산 중이다.

비로봉 철조망 도착시 때이르게 소낙비 내리기 시작 했다 철조망은 열려 있었으나  출입 가능 한지 알수없어 철조망 옆길로 계속 나아갔다.비가 많이오자 길을 분간할수없어 같은길을 맴돌고 있었다.번개가 내리치자 겁이 덜컥 났다.바위절벽에선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데 센바람에 날려갈것같아 재빨리 후퇴하며 능선에서 멀리 떨어저 번개를 피하려니 더욱 길을 알수없어 서봉 봉우리를 오르지않으려고 하다 보니 방향을 영 알수없어 104번호판과 112 번호판을 세번이나 맴돌았다.====비땜시 낮도깨비에 홀려 도저히 탈출하는길목을 찾지 못했다.====마침 비속을 뚫고부부가 나타나서 길을 잘 물었다.마침내 서봉을 벗어나서 마당재 까지무사히 지나왔다.

빗길에 미끄러운 로프길을 피하려다 또 길을 잃어버렸다.115번호판 을 지나왔는데 114가 나타났다. 되돌아 서서 북쪽으로 내려 갔는데 이젠 아무리 가도 번호판 이 나타나지 않았다.넓다란 공터에 셈물도 있었고 계속 30분 이상 내려와 버려다시오르려면 시간반 이상 시간이 필요 한데 날이 어두워 불가능 하다 그냥 하산부터 해야 한다.길이 계속 개울곁으로 따라나 있는걸로보아 아마도 군위쪽으로 가는길인것 같았다.한 30분간 더 내려가자 개울과 벌어지며 약간 오르는 길인가 싶더니 이내 골을넘어서며 오른쪽으로 방향 전환을 하고 있는데 다른길이 전혀 없다.날이 너무 어두워 걸음을 재촉해가니 길이 재법 넓어젔다.한참을 내려 가는데 별안간 고추밭이 나타나서 반가웠다. 비도 거의 개이고 안내판을 보니 삼성약사불 문화재21호로 보였다.뒤돌아보니 오목한 장소가 꼭 소쿠리집터같다.규모는 좀 크게 엉성한 집체가 몇개 있다.개가 짓지만 든든한 파종기가 있으니 전혀 겁나지 않았다. 길이 갑자기 자동차도 다닐만해지다가 좁아지다가 를 반복 한다.삼성암자라는 작은 펫말에 연필글씨가 종종 보였다.구름이 걷히며 날이 다시 밝아저 멀리까지 볼수있다.한참을 내려오는데 멀리서 큰 종소리가 한번 들린다. 잠시후 확실한 종소리를 또 들었다.엄청나게 커다란 종에서 울려나오는 소리 였다.균열진듯한 파렬음이다. 파계사 종소리 일까 .숫자를 세며 부리나케 내려 오는데 아마도 30번 정도치는것 같다. 커다란 공터가 나오며 트럭이 한데 서있는데 보니 삼성암자라 쓰였다.세멘트 길로 마구 뛰었다.잠시후 커다란 절을 만났다.절의 샛길에도 살구씨를 심고 들어서니 보살님이 여기는 들어오는길이 아니란다.절이보고싶어 들어왔다니 더이상 만류는 않으신다. 절이름을 여쭈니 부인사 라고 하신다.마당 안쪽엔 깨진 석물이 많았고 흩어진 파편에 청색테프로 번호가 매겨저 있덨다. 복구중인 모양 이다.내려오며 등산로로 되돌아 가니 거기에 안내문 내용이 =======고려때 대장경 초본을 보관중 1232년 몽고전란으로 건물과 함깨 불타버렸으며 신라때 선덕대왕을 기리는 뜻으로 부인사======라는 것이다.큰길 까지 내려와서 젖은 지도를 꺼내어 짜맞추어보니 동화사로 가는게 2.5 km 여서 맘먹고 동화사쪽으로 걸어가면서 남아잇는살구씨를 심으며 갔다.131번 버스가 7시 58분 이랬는데 오지 않았다 105번 좌석버스를 타고 복현5거리에서 내렸다.옷이 젖어있어 버스속에서 내내 떨었다.집에와서 남은숫자를 파악해서 계산 결과 550알 정도 심었다. 황 후배 무척 고맙다.이젠 고장날일도 없고 흙이 막히는 일도 없었다. 단지 지난번 보다 날경사가 부족하여 마른땅에선 좀 힘이 들었지만 비가오니 괜찮아젔다.날경사를 더 주기 위해 좀 갈아내야 할것 같다.신발이 물통으로 변하여 흠씬젖으니 발에 물집이 울퉁불퉁 꼭 땅콩깍지를 붙여놓은것 같다.밤새 물집을 전부따고 휴지로 말렸다. 다음부턴 비오는날은 피해야 겠다.발가닥이 보통 고생하는게 아니다.

 

...........셋째날............(잦은 컴의 말썽으로 8/11에야 적음)

=======2005년7월 31 아직 발가락이 진물러서 아프지만 발이편하고 낡은 등산화 신고 나섰다=====

살구씨 종류---->0.83설이 5날인것처럼 중복단조자국 민피 설밑둥 무골 후양열개형인것 700여립

파종장소----->동화사 스카이길 깔딱고개에서 염불암쪽으로 가닥을 잡고 형식적으로 수십알 심기시작--->계곡따라 계속 파종--->염불암 뒷능선으로상향 하다 길을 잃어,두명이 길양쪽에서 한사람은 험한바위 위에 앉아있고 한사람은 아랫쪽 길밑에앉으려 하는걸 보고 순간 겁이 났으나

내겐 강력한 무기가 있고 나이가 들어보여 안심하고 길을 물었다.밑의 중년은 길을 몰라 돠도라 오는중이라 했고 윗쪽 지긋하신분 왈  "아랫쪽길은 동봉 가는 길이고 위로난 이쪽 길은 ===거북바위===가는길 " 이라기에 소스라 치게 놀랐다. 아니 그럼 팔공산에 진짜 거북바위가 잇다는 것입니까 하고 물어보니 있고 말고 하였다.

난 그동안 인터넷에서 팔공산 거북바위 사진을 보고 너무나 기세좋게 하늘로 오르는 모습에 반하여 팔공산에서 만나는많은사람들에 물어보았건만 소문조차 듣지 못했다기에 여러번 찾다 실폐했는데 오늘 운좋게도 정말로 볼수있다니 길이 위험하여 길손으로 반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따라나섰다. 젊은이는 조금전 그길에서 되돌아왔기에 꺼려하는걸 억지로 같이가보자고 해서 3명이서 같이 오르기 시작 했다. 길이 너무 험해 살구씨심는것을 줄여 가끔가다가 심으며 뒤따르는데 살구씨파종기가 너무길어 행진에 많이 불편했다.중간에 쉬면서도 가기어렵다고 우려 하기에 살구씨를 오늘 심지못하는한이 있더라도 거북바위는 꼭 볼 요량으로 파종기를 묶어서 가방에 매달고 다시 따라 나섰다.거의 네발로 기다시피 곡예를 하는데 아슬아슬 했다.내 신발도 너무 낡아 바위에 미끄러저 위험하기도 했다.이젠 너무 멀리와 버려 날보고 내려가라할수도 없는곳까지 와버린것이다.그래서 너무헌한곳은 빼고 오르기로 약속했다.마지막 가파르다는 고갯길에서야 ,지난번 젊은이들 10여명 도 포기하고 옆길로 옆으로 자꾸빠저 신령고개까지 가버린 등정 실폐한 바위절벽이었다.기가 막혀 여기를 오른단 말입니까 했더니 먼저와 쉬고있던 건장한 사람이 나도 오를수 있다며 먼저 올라가버린다. 보고있으니 정말로 올라가고 있었다. 놀라웠다. 저 큰 체구로 어떻게 ????  힘이 천하 장사인 모양이라 했드니 그게 아니고 자기에게 요령을 배우는 여자들도 다 오를수 있단다. 도무지 그 요령 이란게 힘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긴 있는모양이다.아주머니 한떼가 이험한 고갯길을 늠늠히 올라왔다. 별로 숨차보이지 않는게 분명 산꾼 들인 모양이다.이미 잘 아는 사이인지 오이도 갈라먹고는 헤어저 ,드디어 바위산 암벽등반 요령을 한참 예기들었다.

손과발은 같은자리를 되밟으며 멀리떨어지지 않고 손도 발처럼 몸을 밀어 올리는데 많이 쓷다는 점을 모르면 암벽등반은 불가능 하단다.손이 몸을 받치고 밀어올리는 요령만 배우면 암벽등반은 반은 배운것이란다.안배워도 누구나 아는 손을내뻗고 끌어당기는일은 거의 쓰지않는단다.즉 손이 몸을 끌어당겨 올라가는게 아니라 손이 몸을 밀어올려 허리힘으로 솟구처 오르는 것이다.다리는 덜렁덜렁 하거나 자주 중간중간 몸을 바위에붙여 쉴때 받처주는 기능 과 몸의 중심이동을 할때 보조수단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다.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오르는 것이다.손잡은데 발딛고 ,

실제로 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쉽단다.지난번에 30여분간 용쓰다 퇴각한 그곳에 가서 손잡는곳 발딛는곳 몸을 솟구치는곳 돌아서는곳 하나하나 실기를 해보인다. 젊은이도 해보니 잘 해내고 있었다.드디어 나도 해보았다.허리비틀기가 유연하지 못해 조금은 달리했지만 하ㅡ 아 ! 과연 양팔로 몸을 솟구치니 올라간다 지난번엔 원숭이처럼 손을 높이잡고 발을 한껏높이딛고 아무리 용을 써도 발을 뻗칠수 없었고 다른무리들도 똑같이 실폐했던곳 ,드디어 해냈다 별 무리없고 힘도 별로필요치 않았다.그렇다 요령이다.

 

...........................원숭이 나무타는 형태로는 절대로 오를수없고.거미가 기어가듯 조금씩 조금씩 발이 손따라가고 손이 몸을 솟구치는 요령 그것만이 필요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별곳아닌데 였다.

그렇게 바위마다 오르는 방법이 달랐지만 요령은 매 한가지 였다.

혼자오르긴 위험하다 판단되어 한쪽어깨에서 가방을 내려 파종기로 살구씨를 심곤 도로가방을 매며 파종하는 방법으로 부지런히 따라갔다. 가르키는곳을 올려다 보았다.

 

아 ! 아 ! 드디어 거북바위를 보았다. 팔공산 여기에 분명히 하늘로 오르는 거북바위가 있는것이다.

 

사진과 틀림없었다.거짓사진으로 혼자 생각했던것이 얼마나 우매했던가 ???  대구에서 살아온 한평생 60여 성상에 비로써 거북바위보고 내 용렬함을 다시한번 깨닳았다.팔공산엔 분명히 거북바위가 있노라!

 

열심히 오른결과 마침내 거북바위에 도달해서 올라섰다.

 어 ㅡ! 그런데 머릿돌 하나 몸통 하나 두개로 보았던 돌이 한개로 이루어 젔고  더구나 위에 올라서서보니 거북형상은 온데간데 없어젔다.여러모로 각도를 따저보아 저 아랫쪽 절벽에서 보아야만 돌두개로 된 거북형상이지 막상 올라보는 순간 삐떡하게생긴 얄굳은 바우덩이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니 능선따라 다니는 등산객 눈에 보이는 위치도 아니지만 봤언들 거북모양은 절대로 아니다.모를수밖엔 ! ㄱ , 암벽타기 하는 사람들만 볼수있었던 것이다. 그동안의 의문이 한꺼번에 죄다 풀렸다.맨손 암벽등반 는 많지도 않지만 그들은 총알처럼 다녀 말붙여볼 빈틈이 없으니 내가만난 모든사람들이 거북바위를 까마득히 모를수 밖엔ㄱ ㄲ .

 

그리곤 더욱 험준한 바위라서 날보고 오지말라며 둘이서만 올라서 맡붙어 손짓으로 뭔가를 설명 해주고 있는데   도저히 참을수 없어 가방을 내려놓고 기를쓰고 몰래 기어 올랐다.둘이놀랐다.

셋이 서 있기엔 자리가 좀 부족 했지만 서로 붙잡고 내려다 봤다.

 

아 ㅡ 아ㅡ ㅅ ㅆ  , 삼라만상 이라면 지나칠까 ?? 거기엔 여기저기 흩어저 있는 기암 괴석 들이 있었다. 열흘 지나 기사를 쓰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우험한 바위끝에 높이올라서서 셋이 부여잡고 겁에질려 가슴이 휑한 아래로는  언뜻보기에도 촛대같은 성모상,저멀리 위로는 사자머리  정말로 암사자 한마리가 머리만 살짝 내밀고 있었다.양쪽 귀가 유난히 잘 보였다.작은 거북 큰거북 , .... 바로 머리 위로는 여성의  뭐가 있다며 또 오르는데 ,정말로 똑 같다.입구에 풀숯 조차도 꼭 같았다. 엉덩이부터 집어넣어야 통과해 오를수 있는 바위굴...절대로 따라 오지 말라는 곳에서 한참 싱강이를 벌리다 목숨건 위험한 등반을 포기하고 다른쪽으로 빨리가서 보니 그것은 대단한 체력이 필요하고 신발이 바위에 착 달라붙는 좋은 것이어야 햇고 손에도 고무코팅된 면장갑 정도는 필요한 어려운 난코스 였다.이후로는 무리간 등반에서 계속 나는 둘러 다녔다....염불봉에도 올랐다. 조금전 도착 한 " OO유"씨 랑 아까 헤어진 아주머니들과도  합류 했는데 그분 따라 다니면 맨손암벽등반 하나는 확실 하단다. 아 , 그런데 선수급이라야 오를수 있다는 곳으로 유 씨는 한손엔 ===쓰레기 모은봉투와 집게===환경 운동가 ??===를 잡은체 한손으로 오르고 있는게 아닌가 ? 보고 있는데 가만히 있는것 같은데 마치 달팽이처럼 몸이 슬슬 올라가지 않는가. 아무리 해도 이상하다.제일 쉽다는곳으로 올랐다.바위꼭데기 건너바위에는 모르고 건너갔는데 펏떡 건내오래서 다시 건내 왔는데 그쪽바위건내가면 ?력 떨어진데나 ? 그러고 보니 아무도 건네가지 않는지 바위 닳은 흔적도 없고 거기꼭대게엔 요강처럼 생긴 웅뎅이가 페여있어 물이 고여 있다.

그런데 거기는 한번올라가면 내려오기 힘들어 또다른길로 내려 와야 했다. 도중엔 다이어트 길 이란게 있어 거기를 통과 하려면 바위틈이 좁아 사람이 비쩍말라버린다.

염불봉 아랫자락에서 우시 모여 앉아 점심을 나누어 먹는데 남자들은 하나같이 떡이나 빵 이었고 여자들은 밥과 김치 오이 였다.탁주 한잔 나누고 헤어지며 안내해온 분의 성함을 물으니권재덕 씨 64세 정말로 감사합니다.평생 모르고 지냈을 거북바위를 보여주고 암벽등반 까지 배워서 ...

그리고 또 있을법 하지 않은 석이(바우버섯) 도 3조각 얻었다 .어디 있는지는 비밀 ? 암 말 못 하져. 헤어저서 본격적으로 살구씨 파종 을 했다.암벽 팀과는 자주 만낫다. 암벽등반하는것이나 살구씨 파종 하는것이나 산행시간이 비슷했다.

'' '' 염불봉---->신령재---->공산약수--->=====갓바위====---->약사암--->대흥사--->관암사

차례로 살구씨를 파종했는데 오늘도 갓바위에 6시 10분에 도착해보니 식당문이 벌써 잠겨있다 배식시간 변경으로 오후 6 시면 문을 닫는단다.아까 염불봉 아래서 빵을 모조리 나누어 줘버렷기때문에 억지로 갓바위까진 왔는데 저녁을 굶었다고 생각하는순간 다리가 힘없이 무너저 내린다.

하산하는데 배힘이 없어저 20:00 에야 주차장에 도착해서 20:40 막차로 103번 버스로 귀가 했다.

양말을 벗으니 피부가 참호도 파고 성도 쌓으며 전쟁을 치르고 있는중이었다.

 

 (마지막날엔 마당재----->한티재----->주차장 까지 로 계획 해 본다.)

 

========== 하드기록을 찾지못해 업데이트를 못햇고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