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골 텃밭에 세번째 삽질

2015. 11. 30. 05:4108.여시골텃밭

보이가 빌리준 여시골텃밭을 절철에 시퍼렁이 크구로 움저장 할라던 운곡님의 분홍무 쥐꼬리무 제주우도의 갯무를 실꼬가 숭갔따.

무시가 똥그리 해서 자양구에 무꾸고 갈라 캉잉 자꼬 내빼 산는다. 두개 더 인는데 싹이 안나서 그거넌 보류

 

숭구기 전에 6mm폴리카보네이트 판때기로 삐대를 씨아녹코 철사로 뀐뎅잉 찡가서 비닐칠 준비부터 해낳따.

 

북풍 피하구로 북쪽 방구똘 바로밑에다 분홍무시와 쥐꼬리무시 두개 땅 지푸기 파서 숭갔따.

이 두개는 우짜망 단지무의 혈통 일찌도 몰라 올절 내드록 안 얼구로 신경 써야지! 똑 단지맨트로 생기뭇씽잉.

 

남쪽 방구똘 야풀때기에는 제주우도의 야생무를 숭구믱 잘 살피봉잉 유배가 안보인다. 배추속일 가능성 크다.

뿌링 전체가 유근으로 가지 뿌링나 잔털뿌링가 많다. 믱년봄에 노란꽃 피면 배추속일 끼고,흰꽃이망 무싱기다.

이기 배추건 무시건, 눈덮힌 절철에 가끔썩 찾아와 새파란 잎사구 뜯어물 꿈도 꿔본다.

 

지난뻔 첫 삽질에서 뿌리녹키만 하고 흙도 안덮어좃는데 배추들이 벌시로 떡잎을 딱딱 벌리고 있따.

6년이나 해묶칸 배추씨가 이리침 빽빽항잉 잘 낳따. 그러나 절에 얼망 몬살아 낭잉까 솎음채소로 뽑아 무야지.

여시골 텃밭에 세번째 삽질 하능기다.

두잎사구망 나망 그때 솎아무야지.

 

 

바로 산자락 인데도 앙잉끄정 고칫때가 시퍼렁잉, 올해는 도대체 써리 카능기 안올랑강 ?

 

 

 

 

 

황보순무는 앙잉끄정 꿈적도 안하넹,  확대해 봉잉 우짜망 샛노랑잉 쨀쪽쨀쪽항기 순무 일찌도 모리겐넹 .

 

제주우도 야생무 남능거 노지에 노출시키 기양 숭가 논는다. 뿌링는 질지만 돌밭이라 껍띠기만 파누파숭군다.

 

 

 살얼음은 고사하고 앙잉끄정 써리도 안니리지만 자주 몬올 끄테 때국밀(귀리) 휘~휘~ 뿌리논는다.

 

방구똘 두개를 바람막이 벽을 삼아 비닐을 시칭거리나 포개 덮었따.

다시 사진 찍어바도 어설프지만, 이게 노지터널 첨 치능기라 농사진는 기분 난다 케얄찌 . 

 

 

상추도 앙이끄정 싹이 안낳는지. 내가 어린 떡잎을 몬찬는긴지 ?

 

앗  상추 떵잎 7개 븬다. 무시나 배추는 니비꼰치 끄치 잘룩한 떡잎인데 상추는 달처럼 똥그락크덩.

 

 

조뻴기레상추는 저래 어리도 잎사구 시개만 피망 월동해내는 강인한 채소 그덩

올해는 가실비가 너무 자주 와샇서 땅이 질퍽꺼리 신발이 안떨어저  걷기 심든다.

 

보이하고 나낭물 채소깜으로 잘 크거래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