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골 텃밭에 첫 삽질

2015. 11. 15. 23:2108.여시골텃밭

말이 첫 삽질 이지 삽은 없고 살구, 황보순무, 조뻴기래상추, 엇갈이배추, 뿔시금치, 느릅나무 씨앗 을 숭갔따.

텃밭 중간에 방구돌 2개가 여시골텃밭임을 알아볼수있는 표시다.

 

방구돌 위에 가저간 씨앗들을 벌려낳따.

방구돌 두개의 사이에다 토종 살구씨 부터 숭갔따.

여기는 원래 살구가 주렁주렁 참이가 딩굴던 장독대 옆인데 지금은 철이 앙잉라서 봄에는 꼭 참이도 숭굴끼다.

맨 아랫쪽에다 황보순무 씨를 숭갔따.

 

방구돌 바로밑에다 조 뻴기래 상추씨를 길따락쿠로 한줄 숭갔따.

 

밭뚝이 텃밭 면적의 거의 절반이라 거기다가 대고는 뿔시금치를 휘~휘 흩뿌림 했따.

 

엇갈이 배추4봉지는 무단경작한곳에 마카다 뿌리 낳따. 

 

 

 

 

여시골의 도랑물이 흘러 드는 하수구 입구에 서스난간이 잘 설치되인네

서스난간 오른쪽 산밑이 여시골텃밭이다.

 

고향땅 이건만 너무나 기막힌 형질변경인지라

여시골텃밭 찾아가는

 골목질을 일일히 사진찍어

이정표로 삼을라 칸다.

 

요 며칠 잦은 가을비로 신발이 온통 진창이언는데

 또 비가 오고

    또 비가 오고, 포근한 가을날씨에

      또 비가 온다캉잉

           상추씨는 제철만난듯  잘 발아해서 월동할 긋타.

우짜마 뿔시금치도 발아 할 긋타.

    보야 !  

 고맙데이 ,  닝잉 참말로 고맙떼이 !

  욕심 업시 살고 허세 안부리는 니가 ...........

 

새벽부터 나서가아 맑은 공기 마시믱 이렇틋 채소씨앗 뿌리는 상쾌함이랑잉

   사람이 사람에게 꿈 이랄똥 소원이랄똥

     목마리고 배고파 추버 떠는 내게 거친 손 내미는 너그러움이

바로 은총이지, 암마  은총이고 말고 !

 

이제로 부터 새로히 토종 재래종 온난종 모다 두루두루 토착화 시켜

  뭇 백성이 형질다양한 재생산성 허드레 씨앗씨뿌리무 가믱 살게 하고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