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5. 23:21ㆍ08.여시골텃밭
말이 첫 삽질 이지 삽은 없고 살구, 황보순무, 조뻴기래상추, 엇갈이배추, 뿔시금치, 느릅나무 씨앗 을 숭갔따.
텃밭 중간에 방구돌 2개가 여시골텃밭임을 알아볼수있는 표시다.
방구돌 위에 가저간 씨앗들을 벌려낳따.
방구돌 두개의 사이에다 토종 살구씨 부터 숭갔따.
여기는 원래 살구가 주렁주렁 참이가 딩굴던 장독대 옆인데 지금은 철이 앙잉라서 봄에는 꼭 참이도 숭굴끼다.
맨 아랫쪽에다 황보순무 씨를 숭갔따.
방구돌 바로밑에다 조 뻴기래 상추씨를 길따락쿠로 한줄 숭갔따.
밭뚝이 텃밭 면적의 거의 절반이라 거기다가 대고는 뿔시금치를 휘~휘 흩뿌림 했따.
엇갈이 배추4봉지는 무단경작한곳에 마카다 뿌리 낳따.
여시골의 도랑물이 흘러 드는 하수구 입구에 서스난간이 잘 설치되인네
서스난간 오른쪽 산밑이 여시골텃밭이다.
고향땅 이건만 너무나 기막힌 형질변경인지라
여시골텃밭 찾아가는
골목질을 일일히 사진찍어
이정표로 삼을라 칸다.
요 며칠 잦은 가을비로 신발이 온통 진창이언는데
또 비가 오고
또 비가 오고, 포근한 가을날씨에
또 비가 온다캉잉
상추씨는 제철만난듯 잘 발아해서 월동할 긋타.
우짜마 뿔시금치도 발아 할 긋타.
보야 !
고맙데이 , 닝잉 참말로 고맙떼이 !
욕심 업시 살고 허세 안부리는 니가 ...........
새벽부터 나서가아 맑은 공기 마시믱 이렇틋 채소씨앗 뿌리는 상쾌함이랑잉
사람이 사람에게 꿈 이랄똥 소원이랄똥
목마리고 배고파 추버 떠는 내게 거친 손 내미는 너그러움이
바로 은총이지, 암마 은총이고 말고 !
이제로 부터 새로히 토종 재래종 온난종 모다 두루두루 토착화 시켜
뭇 백성이 형질다양한 재생산성 허드레 씨앗씨뿌리무 가믱 살게 하고파 !
'08.여시골텃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시골 텃밭에 네번째 삽질 (0) | 2016.01.04 |
---|---|
여시골 텃밭에 세번째 삽질 (0) | 2015.11.30 |
여시골 텃밭에 두번째 삽질 (0) | 2015.11.22 |
여시골 텃밭을 정원그치 보이구로 끼미야지 (0) | 2015.11.16 |
보이가 빌려준 여시골 텃밭 (0) | 2015.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