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2. 10:59ㆍ05. 지난텃밭 7개소
어제는 칠곡장날 인데 비는 계속 퍼붓꼬 고민끝에 비겔일 없다꼬 판단하야 낫을 찾아내어 갈고딱아 농이
꼭 사마귀 앞발 끗타. 즉흥비옷 걸치고 벙거지 두개 시고 낫들고 사진 찍었띙이마는 귀신잡는 도깨비 끄치 생기무서 까문테뿌고 도남동 텃밭가서 풀 마구 비 넘깃따.
동명장 앞집 집수리때 얻어논 낫 두가락
망치로 뚜디링이 떨어저 나가는 싹은녹 뚜껍끼가 1 mm 도 넘껬따.
갈아낼 수틀이 없어 빼빠질로 문때본다.
녹은 삐끼 지는데 날이 쫌 이상하다. 꺼칠꺼칠한 끗타.
진짜로 사마귀 앞빨 끄치 터실터실 하다.
암만 문테바도 더이상 날이 서지 않는다. 톱날로도 나무가 베어지니 풀 쯤이야 이정도면 충분히 비키 질끼다.
비닐 한장 꺼내서 두구멍 뚧버서 고무줄 뀌놓코 벙거지 두개 준비하고 텃밭간다고 메모도 써놓코
가는길에 국우터널 근방서 머리로 비를 가루고 사진찍끼 바쁘다.
정말 크다.
푹 퍼저 헌틀게진 버섯
으~ 아 ~ 저거는 내가 첨보는 살아있는 싸리버섯 앙ㅇ;ㅣ가 ?
함 따무 볼라캉이 지랄그치 철망 멀리 있어여 손이 자랠때쯤에는 씨어질꺼 끄태 기양 나또뿟따.
이거는 그저께 불로장에서 한봉지 사왔띵마는 몬묵는기라 카믱 내삐릿뿠는 기다.
빗방울 이고 서있는 만수국 ! 저걸 울 마쟁이가 꼭 바야 하는데 혼자보기 아깝따.
내 텃밭에 잡풀 우거저 있었응이 누군가가 차몰꼬 와가 마구 짓밟아 놓앗따. 이라마 땅이 여물어 진다.
환삼덩굴을 걷을라 캉이 사정없시 손등을 핥키샇서 낫두개로 걷끼 시작 했따.
위쪽 하우스 주인이 질깡부터 비돌라케서 질깡 풀 비고 낭이 벌써 체력이 다 소진 듸고
돌삥에 낫이 튕기여 날이 망그러지고
암만 더 빌라케도 풀이 찔기서 안비진다.
풀쭐거리는 안비지고 낫으로 연한 풀대가리만 처냈따.
쉴겸 친구네 밭에갔따.
동과가 무지 퍼떡 큰다.
대봉 도마도 모종도 보고, 내가 키울 여력이 없어 대신 친구에게 토착화를 부탁해 놓은 것이다.
그렁이 숭구기는 친구가 숭구고 보기는 내가 애지중지 본다. 꼭 내다버린 자식 훔처보듯 !
지젤로 나서 큰다 카는 참이도 보고
잦은 비 땟물 뒤집어시고 꺼무틔티하다.
숨가진 참이 한개 실째기 따묵꼬 , 물론 본능적으로 씨는 주뭉이에 옇코
내 줄끼라고 씨 익쿤다는 조선오이도 보고
첨부터 자루쪽이 굵꼬 갈색띄믱 균열지는 구나 !
자루쪽이 먼저 그물망 생기는기 확실쿠나 .
곤달비도 보고
걷쩔이 채소도 보고
새 발자죽 찍킨 비닐친 고랑은 분명 대봉 도마도 숭굴 자릴테고
친구네 참이 한개 따묵은 심으로 죽을뚱 살뚱 잡초를 비 넘가서
한 니핑쯤 마당끄치 훤하게 딲아놓코
가망이 생각해봉이 비오는날 모겡이 없따카는 말이 순 뻥이였따.
모겡이가 얼매나 망이 무는지 내 팔다리는 우툴두툴하고 건지럽꼬 끍어 피나고 .
진짜로 풀비는 시간 보다도 모겡이 하고 춤추는 시간이 더 만했따.
쪼차도 쪼차도 모겡이 한테 물어뜯키 샇코 고망 내뺐뿔라 카는데 자양구가 터르륵 끼리샇서 니라다 봉이
발통이 한쪽으로 쏠리여 몸체에 대인다.
스빠나로 나사를 풀어 몸체하고 뚝 띄아 곤치 타고
집에 옹이 이런기 눈에 확 븬다, 그저께 볼로텃밭에서 수확해다 낳떤 금정대형봄무우다. 5/2 파종분이다.
전뻔 불로장날 한개 얻어온 동과로 지금 찌짐 붙이고 있따.
동과 짐치도 버무린다.
디기매분 청양고치도 망이 상해가여 가시게로 다지듯 썰애서 잔미리치 캉 뽁는다. 이기 참 별미다.
블로그에 글 다 올맀꼬
비도 꺼칬는데 오른팔이 아파서 낫도 몬갈고 도남텃빹 우예갈꼬 ?
참 그저께 불로장에서 비만아에 동과 및 쪼갱이 주미 율무하고 따리무라 켔는데 우쩼는지 쫌 궁금타.
--- 10-9-12 --- 숫돌은 넘크고 무겁고 비싸고 낫은 헌거나 새거나 돌삥에 하믄 걸리마 뭉개질끼고 그래 다이야몬드줄을 하나 삿뿟따. 줄질 카마 내가 한줄 밀쭐 앙이까 .
자양구가 위험하다캉이 불도 달아야 겠꼬, 낫을 갈라캉이 다이야몬드 줄도 필요하겠꼬
줄질 할라캉이 더버서 차분것또 무 가믱 낫을 갈아야지
한시간 에 낫두개 다 갈았따. 어제 보다는 날이 쫌 곱아븬다.
어크, 저 팔공산 자락에 산사태났나 ? 황토색이고
비가 왔싱이 저렇케 선믱항이 븨지 보통날은 뿌애서 팔공산이라 짐작만 할수있을 뿡이다.
차를 댕기지 마라 칼수도, 질깡 딱지마라 칼수도,이놈보고 차질깡 나타나지 마라 칼수도, 질깡 댕기는법 배아서 댕기라 칼수도 없싱이 답답타 .
어도 ? 치곤 이상한 2단 폭포다.
날이 발긍이 똑띙이 잘 븬다, 어제의 그 싸리버섯.
약속을 지키셨꾸나, 저 한약초 . 작년에 부탁해놓은 긴데 자세히 봉이 땅을 팔 필료없꾸로 화분에 담아있따.
들어내 봉이 화분에 매모지도 붙어 있는거 끄타.
암만 비도 글씨가 지워진것 끄타.
하늘수박이다,60년전에 본것이지만 살아있는 열매를 지금 다시 본다.그래도 건드리진 않앴따. 저거 만지마 두통이 격심한데 다 익으마 꼭 낙하산 거꾸로 매달리거 끄튼 기이다.
약초 안 다칠라꼬 자양구를 끌고 오다시피 해서 한시간도 더늦께 도착했따.
아침나절에만 해도 비가 디기 망이 와서 발로 콱콱 디디기망 해도 구딍이가 파진다.
메모지의 글씨를 알아볼꺼 끄타.
짐생이 자주 나타나는 길목에다 숭가났따.
조선오이가 예쁘게 암꽃을 피고있따.주위에 수꽃이 없어 아쉽따.
풀을 쥘쭐 몰라 낫 한개로는 풀을 끄잡아 뚤뚤말믱 다른 낫으로는 풀 밑둥아리를 잘라내믱 걷는다.
도랑가에는 5월달에 숭가논 울금이 풀속에서 연약하게 자라고 있따.어제 질깡 가에 환삼덩굴 걷을때 저쯤에서 뚤뚤말아 걸처둔기 참 다행이다.
두번째 구역의 풀비기도 끝났따. 내 핑생 낫질항거 보다 망이 했찌 시프다.
전에도 뺏낀떤 텃밭 일굴쩍에 낫질 할쭐몰라 그 많은 잡초를 전부다 꽹이로 파냈는데 손빠닥 불나고 터지고... 허리 탈나고 몸쌀나고...
어제는 풀쭐겅이를 높끼 연한데를 빗는데 오늘은 땅빠닥에 납짝붙여 비눕힜따. 새로갈아준 낫이 잘들기 때문에 굵고 찔긴 밑똥가리도 문제없이 비진다.
해가 서산에 빠지자 모겡이가 뭉티기로 물어샇코, 팔심이 떨어지자 낫을 자꾸 헛손질 해가 두어군데 찍키기도 하고, 어깨가 도지어 아프기도 해서 일찌깅 집에 왔뿠따.
낼은 낫을 쫌더 잘 갈아야지 . 2시간 마다 묵걸 쉴참까지 밥을 니그럭은 싸와야지 ! 하루죙일 풀 비야지 !
도남동 못가를 지내 댕기미 이렇케 경치존줄 오늘에야 첨 밨따. 낛싯꾼 차량이 망이 피서온 모양이다.
묵는 길까 ?
무태 서변질깡 서양화가 잔뜩 깔맀따.
서양화를 동양화 끄치 기리나서 경계가 없서 젔뿠타. 인도와 건물벽 사이에 .
물빵울의 편광부분이 희끄므래 해진것도 및개는 있어 보인다.
멀리보이는 바위산의 뚜깨가 없어젔따. 그 사이의 것도 마찬가지 .
화가의 눈이 분명히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도 왼쪽가로수 있는 인도가 없어젔뿌고 유리창을 끼운듯 하다.
자세히 확대해 보마 젖은 도로의 그림자에 붉은기운이 영 없따. 너무 투명하여 검은빛이 하나도 없는 하늘 빛이다.
물껼에 뚜꼐가 전혀 없따. 종이짝 끄타. 그런데도 물멍덕이 저렇케 크게 둘둘말릴리가 있나 ?
삧은 중앙 하늘에서 날아왔는데 양쪽 반사광 세력이 오히려 덧세다.폭포의 수면 경사와 수량 관계를 전혀 고려치 않은데다 낙차 방향마저 갈팡 질팡이다.
원근이 반대로 듼 건물도 있꼬 더구나 지붕의 경우 더 더욱 그렇타. 인도와 건물밑둥어리가 사라젔뿌고 ...
꼬리 지느러미는 있는데 꼬리살은 없따.
바람에 떠밀리는 뱃전의 물살이 저렇게 거세랴 ? 더구나 물결마루에서 .
강렬한 빛이 꽃밭 멀리가 덧세다.
평면화 인데도 습관적으로 꽃다발은 입체적이고 명암마저 띄고 ㅇㅣㅆ다.
아랫쭐기가 희미해얄찌 않을까 ?
원경의 산의 뚜깨감이 더욱 강조듸야는데
히야이 아깝따 . 방사선의 끝 강도만 조절 듸얐어도 ...
꽃빙에도 같은 수법을 썼시마 어쩔뿐 했떨꽁 ?
머리채가 뭘 관통 했뿠는공 대붕에 알수 있을 것이다.
방사선을 죽이려고 빛을 쏘지 안했떵이 광웡이 딴데로가버렸따.
구름다리가 참 명소인데 겁나 떨렷뿌렸나.
초닷세 달 끄튼데 그럼 추석이 열흘빢께 안남았나 ?
내가 디기 바뿌게 생깃네 .
도청 이전하기 전에 함 잘 찍어나야 하는데 언제나 이모양이니 이미 믱은 떴뿠는 갑네 .
상추잎퍼리 하나가 온ㄹ지녁 주제다. 오리훈제 짝마춘다꼬 한줌 쥐었떵이 2700원넘었뿌여 뭐 이런공 싶어 다부놓고 봉이 한잎퍼리에 동이 100 원씩 치이더란다. 그래 낼아침에 불로텃밭가여 비장의 풋닢 뜯어주겠따꼬 ..
우리집에서 화제경보기 신호 나온다꼬 케샇여 전부다 봅아도 마친가징이 배선 탈이렷따.
온ㄹ 도남텃밭 일찍 갈라켔는데, 불로텃밭가여 채소 뜯어오고 일일히 블로그 토 달고 언제 낫갈고 가겠노 ?
--- 10-9-13 --- 온ㄹ은 새참까지 준비해가 도남텃밭 잡초를 끝장내려했따.
이슬도 마르기 전에 불로텃밭가서 엇지너 약속한 상치와 치커리를 땃따.
도로공사 하늬라꼬 흙탕물 잔뜩 뒤집어쓴 흔적이 남았따.
내가 한손으로 사진찍으려는데 따라 잡힌걸 보니 사이클 선수는 아닌것 같다. 아마도 벌초가겠찌.
무신버섯인지 항정없이 자꼬 자라나는기이 꼭 우레탄 단열재 짤아논거 끄타. 매일매일 자란 경계는 선명하다.
사진으로 보던 말똥버섯 일까 ?
암만 바빠도 저거는 보고 가야지 ! 바로 질깡가애 같응이 .
우짠 큰 낭키 하나 섰는데 간판은 두개씩이나 붙었노. ? ? ?
이걸까 ? 아하 탱자가 달린거 봉이 맞긴 맞는모양인데 400년 묵은 나무치곤 너무 작아보인다.
빙빙 둘러바도 다른 탱자나무는 별로 없다.
원래 탱자나무가 잘 굵게 지는건 몬빴싱이 ?
다시 주위를 살피고 안내판도 또 읽어보고
아하 ~ 그랬꾸나 둘레가 1.5 M였는데 속이 썩어 사라지고 껍질부분만 남아 양쪽으로 갈라섰꾸나 ? 그럴찌 ?
좌우지간 너무 허술하게 되어 있따.
간판 세운 사람도 설마 이기 보호 듸리라고 생각치 못해
엉뚱한 나무에다 안내판을 시아논거 끄타.
어쩄꺼나 우리나라 5 대 천연기념물로 추천하고픈 휘귀한 나무로 영광스러운 그 자태를 보았따.
어제본 오이가 벌써 꽃이젔따. 옆에 수꽃도 진게 보잉이 수정은 듼거실 끼이다.
준비해온 모겡이약을 팔 다리 소매 안쪽으로 뒷머리로 턱밑으로 목안으로 손 발 신발 낫자리 손 등 잔뜩뿌리고 풀을 비눕피기 시작 했따. 땀이 범벅딍이 눈에 모겡이약 드갈까바 얼굴의 모겡이약은 다부 씩거냇따.
한 30분 동안은 모겡이가 얼씬도 않는것 끄타.
풀 비눕피는 요령도 터득 했따. 이제 까지는 지나갈 폭만춤 질을 내고 다시 + 자 모양으로 질을 내고 한뭉티기씩 풀을 비눕핏는데 그보다는 쓰러진 방향따라 질내고 발로 풀을 미리 밟아놓코 풀을 비눕피마 아주숩다.
이렇게 풀을 미리 밟아놓으마 얼굴에 눈에 찔리는 풀이 전혀 없어 일이 너무 숩게 듼다.
두칸이나 비눕피 놓코도
해가 저만치 남아서 차라리 새참 묵지말고 계속 밀어 붙이기로 작정하고
낫도 새로 갈고 모겡이 약도 자주 뿌리가믱
오늘은 3칸이나 풀을 베어 잡초제거 작업을 모두 끝냈따.
하루 한칸씩 풀베다가 온ㄹ은 갑자기 3칸이나 풀을 비고도 양쪽 도랑까지 훤하게 몽땅 풀을 비눕핏따.
정말 쉭이 시원하다. 기붕이 날아갈꺼 끄타.
저렇케 5구역으로 풀을 비눕피고 남은 구역의 풀은 꺼깽이 번식마당으로 쓰다가 밍년초봄에는 무시뿌링를 이식할 자리다. 물론 겨울동안에는 풀있는 복판에 한줄로 구뎅이를 파고 무시 뿌링를 묻어두기도 할것이다.
집으로 오다가 잠시 벤치에 쉰다는게 그만 깜빡 졸아서 날이 캄캄해저 잇었찌만 몸이 게가바진 걸로 봐서 모겡이약에 취해서 몸이 나른해진건 앙인 모양이라 참 다행이었따.
이젠 추석 전후해서 무우 씨와 배추 씨를 뿌려야 겠찌 .
물론 김장용도는 앙이이 씨를 한달 늦게 뿌리는 것이다.
토착화의 질로 가는 떄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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