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4. 12:33ㆍ110. 퇴출된 항목 모둠
제작년 영천장에 갔을때 어떤 아주머니 가 억지로 떠맏기듯 권하길래 쬐그만 봉지를 사들였다.
보기에 별로다 싶기도 하고 량도 너무 적기도 하고 잘 안팔려 보니 3년이나 묵혀젔다.
그 아주머니는 농아분이어서 말이 안통해 무슨종자인지 확인해야겠기에 파종 실험했다.
다른 파종구와 비교해 보니 너무 키가작은 난장이배추였다. 그렇탐 혹시 완산배추 ? ? ?
사진자료를 찾으니 이미 하드에서 삭제된것인지 찾을수가 없다. 아무리 찾아봐도 사진이 없다.
아직까지 완산배추의 소문만 들었지 실제로 본적은 없었지만 자라나는 품새가 여늬배추와 완연히 다르다.
찾았따 사진 한장 " ㄴ " 있는거 보니 분명히 맞다.
또하나 기록이 남아 있었따. ㄱ,ㄴ,ㄷ,ㄹ 중 ㄴ의 영천농아유채로 되 있다.
가만 보니 발아율이 20 % 로 아주 성적은 낮지만 그밑에 보면 최고 좋은 배추종자로 메모 되 있따.
내가 구입했을때도 시커먼 씨앗으로 묶은거 같았는데 내손에 와서도 3년째니 발아율은 당연히 낮은 게다.
또 욕심이 뿌쩍 생겨나 무조건 모종을 뽑아내어 큰그릇에 두포기씩 심었따.
씨를 받아야지 , 씨를 ....
나는 씨앗 장사니까 이런걸 보면 멸종되기전에 반드시 씨를 받아야 돼 !
물론 그후로는 그런씨를 시장에 내오는분이 없으니 분명 멸종중인지 몰라 !
다른분 한테서 완산배추씨를 구해서 팔아보았떠니 난쟁이가 아닌 키큰 서울배추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그 농아분의 배추씨를 많이 번식시켜 도로 돌려주어 많은 완산배추씨앗을 생산케 해야지 !
아직도 영천에는 완산배추를 기억하는 이가 많지만 씨를 사다가 심어보면 다른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나에게 운이 좋다면 이것이 완산배추 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하여튼 아주 특이한 모양으로 자라는게 신기 하기만 하다.
어찌보면 쌈 배추 나 뚝심배추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훨씬 후옆이며 진녹색 인점이 다르다.
쌈싸먹기 딱 알맞은 모양새다.
--- 10-3-2 --- 아파트 화단에 이식해 놓았다.
한포기가 시들어 죽어 가길래 그냥은 도저히 가만 둘수 없었따.
베란다에서 직사광선에 자꾸 약해저 가기에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이 이식적기라 보고 화단에 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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