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 (18) 콜라비

2009. 8. 8. 06:57110. 퇴출된 항목 모둠

어느날 듣도 보도 못한 콜라비 라는 채소가 갑자기 시장에 출현 했따.

 

 아주 인기 만점이었따.

 

                                                        부러운 눈치가 틀림 없엇따.

 

 나도 대뜸 하나 사버렸따.

 

하나로는 안심이 안듸여 여러개 샀따.

 

 

쪼개어 단면을 살폈따.

너무 큰것은 무우 바람들듯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도저히 먹을수 없었따.

껍질이라도 먹어 보려니 가죽감촉으로 딱딱하고 찔겼따.

이런것도 상품 이라고  ............돈 아까웠다.

 

그리고 쟁반에다 물을 담아 꽂아 놓았따.

미칠 지나 보니 실뿌리가 생기기 시작 했따.

 

 

 

 

 

 실뿌리 발생이 불량한건 모두 잘라보며 맛을 보며 감상했따.

 

 실뿌리가 이쯤 자랐으면 땅에다 심어도 듸겠찌

 

측지 까지 발생하려는 놈도 잇었따.

 

화단에다 정성껏 심어 놓앗따.

 물론 잘 자라고 잇껬지로  ....///

 

 

얼마나 흘렀을까 ?

 온데 간데 없어젓따.

 결국 또하나의 실험이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따.

 

 

 

 

 

용두사미(24)에 계속 된다

                     --- 10-a-14 ---

                                     이대로는 끝낼수 없어서 새로이 시도를 했따.

                                        시장에 나온 콜라비 새싹나물을 사다가 수경재배로 뿌리를 내리기를 시도 했따.

 10개 를 수경재배용기에 넣어서 발근을 기다렸따.

 

                  --- 09-a-23 --- 수경재배기 밖에서 본 발근 상태 ( 9일만에 발근 확인 )

 

 

                  --- 09-a-26 ---  뿌리가 많이 내렸따.

 

 --- 10-2-13 --- 화분에 옮긴후 잘 자라고 있다.

 

   --- 10-3-7 --- 분명히 꽃대가 오르고 있어 아파트 화단에다 이식했다.

모래 부터 다시 영하의 날씨로 기온이 내려 간다지만 지금 시장에 다녀야 하니 더이상 실내에서 물주기를 해가며 기를수없는 형편이라 이식해버렸다. 찬 기온에 부대끼면 더빨리 꽃을 피우겠지 하는 희망도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