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동과를 5년째 번식에 겨우 남의 텃밭에서 암꽃피우다.

2010. 8. 1. 07:53110. 퇴출된 항목 모둠

토종 동과 씨 를 외삼촌의 오래묶힌 창고 퀘짝에서 전해 받았는데 한 5년 딌째 고혈압 당뇨 약으로 찾는 사람들이 있어 구해다 놓고 팔았는데 이젠 너무 오래듸어 못쓸 끼다 하셨찌만 그래도 바로 이것이다 하곤 곧바로 심어서 우짜다 봉이 딱 한개 열매를 맺어 씨 받는덴 성공 했찌만 씨를 퍼뜨리려고 여러 사람에 나누어 주어도 아무도 씨를 가저오질 않아 안타까워 하는 내모습을 보신 외삼촌 께서 몇알 가저 가셔서 다시 심어 또 씨를 받아 이번엔 몇몇사람에 집중적으로 나누어 주엇는데 설익은걸 따서 씨를 받은 탓에(불로동 OO식당) 거의 쭉정이였따. 그래 그것으로 발아 시험했는데 3번다 실페하고는 큰일이다 싶어 동명장의 유명한 채소 농사꾼 조씨네 어른께 부탁해서 늦은봄날 내내 조마조마 기다리던 중 잘자라고 꽃도 피고 더구나 암꽃도 맺기 시작해서 그동안 찍어온 사진을 올린다.

 

 아무리 밑둥치를 보아도 잔털이 밀생치ㅣㄹ 않아 좀 의아 스럽다.

 황토 밭둑 인지라 토종 동과 자라기엔 딱 좋은 조건 이다.

 

 숫꽃 잘 피었따.

 

 

 

 아직은 수꽃 뿐이었따.

 

 

 

 

 

 바쁘시겠지만 사정 사정 해서 또한번 가봤따.

동명 송림사 바로 인근이지만 자주가보긴 어렵다.

 

 드듸어 암꽃이 보였따.

 

 

 

 한두개도 아니고 많이 맺혀 있어 날뜻시 기뻣따.  손뼉치고 껑충 뛰었따.  이 ~~~~ 야 ~ 아 ~  !

 

 한포기에서 2개씩 달린것도 잇었따.

 

 벌이나 나비도 좀 모였으면 확실한 수정이 이루어 질텐데 개미들은 수정능력이 0,1 % 도 못되니 아쉽다.

 

 

 

 

 착과는 분명한데 벌이나 나비는 한마리도 보이지않고 개미들만 꿀을 빨고 있는데 그래도 몇개는 씨가 맺힐것으로 조씨 어른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발아한 트레이를 절반 나누어 내 텃밭에도 모종을 심었지만 관리 부실인지 숫꽃 뿐이고 무척 어린데

 

조씨네 밭뚝에서 이렇게 엄청난 발육속도를 보이며 많은 열매가 맺어지고 잇었따.

또다른 밭에서도 잘 자라고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가보질 못했따.

 

*** 아무리 보아도 솜털의 길이가 무척 짧아 혹시 변질됐는가 하고 걱정 듼다.***

 

------------------ 2010 - 8 - 24 -----남의 텃밭에 다시 주인과 같이가서 토종동과 결실을 확인하고 왔다.

 벌써 흰 가루가 찌인것을 보니 익어가고 있을찌 ?

 

 내가 사진 찍을때 찾아보기 쉽도록 동과 곁에다 일일히 말뚝을 박아 표시를 해두셨다. 모두 25군데란다.

 

 

 

 

 

 

 풀속에 완전히 가려저 알아보기 힘든다.

 

 

 

 

 

 

 

바로 이분이 조씨 어른 이시다. 동명에서 제일 유명한 채소농사 전문가 이시다.

 

여기는 또다른 동과 텃밭이다.

 

 

 역시 동과는 잘 맺혀 있었다.

 

 

 

 

 더 깊숙한 골짜기로 올라 보지만

 난 이런 산속 풀밭은 몹씨 싫어한다. 고놈의 스네이크 들 때문 이다.

 그래서 멀리서 망원기능으로 확 떙겨 찍고는 내려오니 이쪽이 훨씬 더 잘 되고 있다고 말씀 하신다.

 

 길이 이렇게 험하다.

 

 이렇게 험한 길이라 지난번에 내가 아무리 졸라도 보여주지 않던 곳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와보니 도로수리 전이어서 화물차로도 오를수 없었음을 알수 있다.

 

 구지리의 보호수 란다. 증조부 때 부터도 똑 저렇게 컸다는 고목 나무다.

조씨 어른의 땅이지만 보호수로 지정 되면서 사유지 행세를 할수 없딴다.

 오늘 동명장에서도 소나기를 흠뻑 맞았따.    내 자전거에다 천막줄을 묶어 비를 피했따.

 

토종 동과의 작황을 둘러보고 조씨 어른 내외분 께서 이렇게 제의 해 오셨따.

동과는 자기네 들이 약으로 쓰고 싶고 대신 동과 씨는 모아서 주시겠따니 흔쾌히 고맙다고 답했따.

실로 5년 넘게 끌어온 토종동과와의 악전고투가 비로써 그 씨를 온누리에 골고루 퍼줄수 있는 희망의 결실로 이어지는 날을 맞게 되 간다.

 

아 ~ 아 ~  하느님 감사 하여이다.

 

 -------------------------- 10-8-30 ---------칠곡 도남동 친구네 밭에서도 동과 2개 확인-------

 

 

 

 쬐그만것 꽃피기 직전

 

 으 야 ~  !    정말 멋진 토종 동과의 모습 이다. 정확한 숙기를 알수 없어 따라 캐얄지 말아얄지 ?

 

  이건 이미 숙기를 지난건 아닌지 ? 한아름 이나 되게 자라 있따.

 

외삼촌께 토종 동과 씨를 전해 받은후 번식에 실페를 거듭 하다가

결국에는 외삼촌이 직접 동과를 길러서 씨를 보전했고

 

그다음엔 불로동 선이 국밥집에서 일손 거드시는 할머니 께서 평강동에서 길러 두번째로 명맥을 이어 주셨고

 이때 받은 동과 씨앗 침수상태

 올 초에 나는 3번씩이나 발아 시도

실페 끝에 부끄럼을 무릅쓰고 동명 조씨네어르신께 모판과 씨앗을 통째로 넘겨드리며

육묘를 통 사정했따. 물론 모판의 것은 전부 씨가 썩어있었다며 새로 파종 하셨딴다.

 40일 발아라고 말씀 드렸는데 한달만에 모종을 가져 오셨다.

 

3대째에야 비로써 동명 조씨네 밭에서 대량재배와 모종 나누기를 해서, 도남동 친구네 밭에서, 동화사 백안 3거리 OO에서 약간 재배에 성공하게 됐따.

모두들 설마 그렇게 큰 열매가 달릴줄 미처 몰랐딴다. 괜히 허풍 떤다꼬 생각했던 모양이다.

토종 동과는 10 kg 이상 의 크기로 자라는게 보통 이다. 한아름씩 만하게 자라나는 것이다.

 

 ---10-9-05 --- 동화사길 백안3거리의 김기홍 씨가 3대째1호로 동과를 잘길러 불로장으로 따가오셨따.

 외지고 길이 멀고 내가 다니는 장사길이 아니라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님 께서도 마냥 기다릴수만은 없어 직접 따들고 불로장으로 오신 것이다.

 무게를 달아보니 7 kg 이 훨씬 넘었따.

 흰 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슬쩍 씼었따.

 흰가루가 딱이지 않도록 표면의 물기를 훔처내고

 쪼개보았따.

  유감스럽게도 씨를 까보니 아직 덜익어 반투명 하다. 불투명 해야 다 익은 것이다. 껍질도 반투명인 상태다.

표면에 흰 가루가 생겼따고 익은게 아니고 흰가루에 껌 처럼 찐덕찐덕하게 달라붙는 점착성분이 확실히 나타나야 완전히 익은 것이다. 아마도 서리를 맞혀주어야 점착성분이 나타날것 같따.

 동과를 나물로 먹는데는 털이 뽀송뽀송 날때부터 먹을수 있으나 흰가루가 찌이야 노각오이처럼 약간 삭흠한 맛이돌며 생으로도 먹을만 하고 점착성이 나타나는 겨울에야 제맛나기에 동짜가 붙었꼬 다려서 엿으로 궁중에서 과자처럼 야식으로 잉금님께서 드셨끼 때문에 과 자가 덧붙여저 동과라 하던것이

어찌듼 영문인지 동아가 표준어로 등재 듸어있따.

 

속살이나 표면의 흰가루 가  다같이 아주 흰빛이다.

 

 

 속살을 새우 얹어 묵어보고

 

 고추절임에 찍어 묵어보고

 

 된장 발라 묵어보고     된장 무침이 제일 좋은것 같다.

                           이젠 익혀서 묵어보아야 겟는데

                                                   기다리자 난 바쁘니까 .

 

부탁 받은데로 조각조각 나누어 놓았따.   백안동 김기홍씨 덕분에 토종동과 잘묵꼤심더  .

 

 미숙과의 씨앗 이지만 정선해본다.

 

 

 불로동의 선이국밥집에서 도 아마 이정도의 덜익은 씨였을 것 같다.

 

 

                   아이고 하느님 6년만에 이제 제 소원 하날 풀기 시작했나이다.

     올해엔 정말 충실한 토종 동과 씨를 많이 수확할수 있도록 좋은 날씨를 주시고 기술좋으신 동명의 조씨어르신으로 하여금 미숙종자임에도 잘 발아케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곁들여 여러분 들이 비록 개량종이긴 하나 씨를 보내주신분들, 토종 이라고 확신하시며 씨앗을 주신 태전동의 어느분 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직 제가 제눈으로 직접확인한것만 진품으로 고수하며 여러분들이 제공해주신 씨앗을 쓰지않은것에 제삼 사과 드리며 용서를 청 하나이다.

 

                         --- 10-9-23 --- 친구네 밭에갔떵이만 동과 한개가 날 기다리고 잇었따.

 벌겡이 한마리가 지금 한창 동과를 파묵고 있어 꼭지에 금이 벌어지믱 노랗케 빈색듸어 떨어질라카고 있따.

똑 까튼 벌겡이가 어제 친구밭에서 조가온 오이도 파묵으미 속에서 기나왔따. 아주 몬땐는 벌겡이다.

 

 따둔지 미칠 지낸거 끄타. 공기가 안드가마 발아 않는다 카든데

  말라~논 씨를 봉이 씨앗으로는 신통찮아븬다. 쭉찡이 끄타.

 

 모지리 발아해서 새싹 내밀고 있었따.

 

 씻꺼바도 신통찮타.

 말짱한 뿌링이 생긴 6개는 수분을 충분히 주어 휴지 깔고 빙따깽이에 담아 비닐봉지로 꼭 싸매서 냉장실로  !

 

  발아해서 몬실꺼는 약으로 쓰게 따로 챙기났따.

 

  발아직전의 끝이 쪼매 벌어진건 씨앗으로 쓰게 건조 시켰따.

 

 이렇케 망이 발아해버린거는 물그릇에 당가서 온ㄹ지넉에 포트에 숭가서 혹시 누구라도 겨울동안 온실에서 키워물 사람 있시마 그리로 땐지조야제 !

 

씨앗 챙기기도 어시 심든다.

내밭에 있능기 앙이라서 내 맘문듸로 처리 안딍이 그렇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