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번째 동과암꽃이 36시간을 무사히 보내고 숫꽃을 맞이했읍니다.

2007. 9. 30. 09:10110. 퇴출된 항목 모둠

동과 암꽃이 무사히 숫꽃을 맞이했건만 벌은 오지 않고

무심한 빗줄가만 내린다.다. 안타까워 피를 피할 차양을 처 주었다.

어제 새벽에 뚜째놈이 카메라를 가저가 버려 폰카로 찍었다.

 

 

 

절대 절명의 순간이 닥처와서 물 마느레쟁이와 내가 서로 카메라가 필요한데

경쟁에 앞서 두째놈이 이미 어제 갖어 가버린 것이다.

 

 개화 직전 상황이다.

 

요건  어제의 암꽃 사진이고, 하필 이럴때 카메라가 없으니  !!

 

요건 오늘 아침에 찍은 것인데 암꽃이 개화 이틀만에 윗쪽의 숫꽃을 맞이한 것이다.

숫꽃의 수술은 뱀딸기 같은 모양에 노란색이고

암꽃술은 메밀처럼 3각 모뿔대 처럼 생겼다.

암꽃잎이 서서히 말리는걸 보아 수명이 다할것 같다.

 

몹씨 긴장된 순간이다.

어떻게 조처를 취해야 랄지 ?? 막막 !!

 암꽃은 이미 낙화준비로 꽃잎을 오무리는 중이고 벌은 오지도 않는데 빗줄기는 멈추지 않고

또 한번 인공수분을 해보아얄것 같다.

 

 

 

인공수정에 앞서 빗줄기부터 가려주어야 겠다. 

빗방울이 마침내 뚝 꾹... 비가림 차양막을 치는 도중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비만 가려준채 나는 비를 홈빡 맞고 꼼짝없이 당했다.

 

바람이 멎자 재빨리 내려가 고무밧줄을 갖고 올라가서

차양막을 단단히 동여 맸다.

 바람에 비가림 차양막이 날리지 않게 튼튼히 바를 치고 는 또 다시 풀어서 안정하게 첬다.

  날씨는 더욱흐려지고 어두워 진다.

 

 조끔만 더기다려 보고 만약 벌이 한번도 찾지 않으면 붓으로 꽃가루받이를 시켜주어야 겠다.

 

암꽃은 자꾸만 오무라 들고 벌은 찾아올 기미도 없고

할수없이 붓을 꺼내어 인공수분을 시작 했다.

 

 

 

 숫꽃에서 꽃가루를 둠뿍 묻혀서

 붓끝에 항금 묻어난 노란 꽃가루

 암술머리 에서서 밑동 까지 골고루 문질러 주고 

 

 수분을 반복 했다.

 

 

 암술머리에 무슨 접착제라도 있는 것인지 꽃가루가 께끗이 떨려 나갔다.

 

 

 

 

 

 

 

 

 

 

 

 

 

 

 

 

 

 

 

 비가림은 계속 처두어야 겠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하고

 계단을 수십번 오르내리며 모든 작업을 끝내고 안도의 숨을 몰아 쒸었다.

 

 

너무이르게 적심을 하면 씨방으로 가야할 수액이 상처를 통해 흘러내릴까봐 적심을 당분간 미루는게

좋을듯 해서 씨방이 자라나는 상태를 보아가며 적심시기를 조절 해야 겠다.

 

이제 수분된 꽃가루가 꽃이 떨어지기 전에 암술머리를 파고들어 씨방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30 mm 거리를 미크론길이가 어떻게 기어 들어갈지가 걱정이다.

 

씨방만 잘 자라준다면 어떤일이 있더라도 보온과 빗살을 쬐어줄텐데.....

 

 

 

 

 

 인공수정이 잘돼서 그런지 꽃잎이 오무러진 속에서 내비처 보이는 암술머리끝에 보라색 점이 찍혀있다.

 

 

 

오무려진 꽃잎을 벌셔보니 분명한 색 변화가 일고 있다.

 

아 ! ~ !

성공 이구나 !

아이구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게 다  한 십여년전 칠곡 농촌진흥원엘 놀러갔다가 인공수분하는걸 눈익혀 보아둔 데로  

시험해 본것이었는데

뭣이든 예사로 보지말고 배워두면 다 뼈와 살이 되는 것이다.

 

 

 

 헛 이것 봐라이 ! 처음으로 곁가지도 치고 나오는데.

참잘 됐다, 마침 덩쿨 아랫쪽 잎 절반이 나엽저 버렸는데

암꽃을 사수해서 씨방에 영양을 주려고 응원단을 보내주고 있고나 !

 

 마지막으로 암꽃을 다시한번 잘 관찰 해보자.

 

 씨방도 꽤 긁어저 있다.

 서리가 내릴때 까지 차양막을 그대로 두어야 겠다.

 

 

 

 아직도 정지영상을 맺지 못하니 ...

지금 크기로 보아서 30 cc쯤 이니 고작 30 g 정도

이놈이 하루에 10 %씩 자란다 처도 10 kg 에 이르려면 며칠이나 필요 할까?

대략 50일 소요 , 흠 이건 어디까지나 목표치를 짜맞춤한 계산이고

11월 20일 이면 눈비도 몇차례 있을 태니 무사할리는 절대로 없을 터이고 

일찌감치 마루에다 모셔야 하는데

열매가 너무크기전에 해야 다치지 않을 텐데

식구들이 가만있어 줄까 ??

너무 거창해서 대략 난감

 

 

 

 

 

 적심하기로 변경 했다.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다는 꽃의 개화를 막기 위해

꽃봉오리는 발견즉시 따주기로 맘 먹었다.

 압화도 가능할 정도로 꽃이 잘 말라간다.

 

 드디어 동과 열매가 아래로 처지기 시작

자란다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