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경솔했던 새 텃밭 구하기

2009. 5. 4. 07:16285. 자양구 타고 댕기믱

200평 텃밭 제의에 앞뒤 생각없이 웬 떡이냐 ? ?  

정말 텃밭 일구러 가도 되는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나서

곧바로 씨앗 2되를 침수시켜 발아직전에 파종 하러 갔따.

마침 내일부터 연이틀 동안 비도 내린다니

이런 좋은기회 또 있을 소냐 ! 

 

 버스 안타본지 오래라 안내판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허겁지겁 마구 갈아 타 보는데

 절에 가는 사람들이 어떡케나 많은지 계속 연착이고

 

 어찌 어찌 가다 보니 공휴일이라 시외곽지에는 차가 반으로 횟수를 줄였다나 ?

 

 무려 두시간을 강뚝을 서성데고 구경 했따.

 

 

 

 

앗 토종 흰 민들레 닷 !

 

 

 

가믐과 늦추위로 고사해 가는 강냉이 모종

 

엇 호랑나비 애벌레다 !

 이걸 무척이나 좋아 하시는 분께 갖다 드려야지

 

 

곰보배추

 

천신만고 끝에 무려 3시간이나 약속시간늦게 도착해서 토심부터 보니 그저께 내린비로 수분은 잇으나

마사토 풍화화 한 흙이라 부식질이 전혀 없어 작물이 자라긴 힘들겠다.

 

 

 

50평 정도를 할애받아  원경을 찍었따 .

 

점심도 먹고

 

고랑을 파기 시작 했따 .

 

 

한참 작업에 열중인데

느닷없이 나타난 할머니께서 여긴 내 경작지니 나가란다.

OOO 아무것도 모르고  .....안카나   !

저짝에 가서 하란다.

 

그쪽에도 누군가 경작 흔적있어

 땅을 한번 건드려 보고는 주위를 살펴 보니

 움막집이 군데 군데 떡떡 버티고 잇는게 아무래도 수상 쩍따.

여기는 절대로 빈터로 남겨질 곳이 아니었따.

 그제사 아침에 길을 나설때

울 여왕님 가라사대

돈주뭉이 조심해라 !  꿈에 봉이 돈주뭉이가 텅텅 비었떠라 ~ !

 

그 무신 말이고 낭 어제 돈 잇는데로 딸딸 끍어 씨았 다 쌌뿟는데

내주뭉이는 텅텅 비었싱이 걱정 말거래이

했던말이 생각 났따.

 

내가 오늘 이렇게 보기좋게 새텃밭 허탕칠걸

구쪽 꿈으로 현몽 해온 것이구나  !

 

왜,

 내게 현몽할 일이지 자꾸만 남의 꿈속을 빌려 깨닿게 해주시는지 , 참 !

 되돌아서 내려 오면서 , 오늘 까딱 했시마 , 씨앗 다 뿌려 놓고 헛탕칠뻔 안했나 ?

그곳을 빨리 피해 나오는게 아주 잘한 일이지 ?

그곳에 텃밭 잡았따가 정체모를 움막집들에 삥 둘러 싸여 꼼짝없이 갇힐 ! 뿐 안했나 ??

 야그야, 니들은 내가 좋은분께 보내줄테니 염려 말거라

 

 

향기 좋은 나물  ?  ?

 

오늘은 4월 초파일 아버님 제삿 날이다.

 아 그래서 절에가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리루었찌  !

 

씨앗은 이미 발아를 시작 했고

 

 

 

 

내일은 강가에다 심어야지

공연히 하루해만 까뭈뿟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