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5. 07:34ㆍ285. 자양구 타고 댕기믱
그저께 도동의 천년기념물 1호인 도동 측백수림, 향산엘 갔는데, 허락도 없이 향나무에 얽힌 칡 넝쿨을 제거하러 갔지만 마침 단풍이 들려는지라 그거이 라도 마지막으로 뽑내어주고 나서 베어내도 늦지 않을성 싶어, 기왕 온 김에 꿀밤이나 주으려 가던길을 주 - ㄱ 따라 갔다.
공항교 에서 본 내 텃밭 ---- 저기 중간에 희끗이 흰 점 하나이 찍혀있는것이 바로 밥~발효 퇴비장 인기이라.
거기 한뼘 쯤이 내 텃밭이 있는 곳인 기이라.
여기는 도동 길가 풍경
올 내내 대구로 오던 비가 여기가 어데고 물었더니 , 팔달교 더이다 란 말듣고
그래 그라망 퍼떡 내빼제이 , 하고는 대구는 건너띄고 해�아서, 80 노인네 들도 핑상아 이렇게 가믄해는 침이라 던데 , 그래도 도동엔 단풍이 제법 어울린다.
벌레가 묶을끼이 없시마 이렇게 상치 까지도 뜯어먹는다꼬 !
묶어보고시픈 나물
토종 대추 한그루 아직도 대추를 달고 있네.
향산이 보인다.
대보라는 감나무 를 자랑스럽게 일러 준다.
앙그라이도 침이 꼴깍 하는데, 맛이라도 한개 보이줄 끼이지.
요건 토종 돌감나무, 생각 같아선 한입 덥석 물고 싶지만,시골양반보다 야만적이란 소린 듣고싶잖아서.
향나무가 많은 향산 바로 그 유명한 측백수림 인기이라, 남방한계선에 자리 잡은 측백나무 원산지 ! ! !
측백수림의 서쪽은 아직 단풍이 깃들기 전 이다.
전번엔 보지 못했던 향산 밑둥에 뚫어진 일제때의 상처들
절 입구 주변의 무성한 바로 저 칡 넝쿨을 베어내려고 오긴 왔는데, 기왕에 자라왔으니 가을단풍이라도 피워보라고 그냥 두었지만, 단풍이 끝나고 정식으로 입산 허가를 받아서 처리 해얄것 같다.
빨갛게 익어가는 석류
누가 함부로 이렇게 하늘을 마구 어지럽케낳는지 ? ?
임진왜란때의 이곳 주민들의 항거지 용암산성 에 버티고 서있는 저 나무가 떡갈 나무 인지 신갈 나무 인지 증거를 잡으러 꼭 가야 하는데 ...떡갈나무는 산 중턱에,신갈나무는 산 정수리에 라는 문화재 안내자의 말쌈이 자꾸만 귓가에 맴돈다.
졸
졸 졸
졸 졸 졸
아무래도 실감안난다.
장영실아 너무 오래 숨지있찌 말고 세종대왕의 엄명 없드라도
사진 한장면 마다 새소리 바람소리 시냇물소리 나오도록 만들어 줄수없�니 ?
저 다리가 절반만 낮아�드라도 ....
측백의 잘 익은 열매
거치장 스런 고가교
폰카 에다 안개 까지 겹처서 가끔 빗방울도 떨어지니,고가교 밑에서 잠시 쉬기도.
망할놈의 고속도로 인터 체인지 교각들 하고는 !
누가 할님 허락도 없이 함부레 다리를 여기저기 막 걸치 낳노 엉이 ?
여기 까지도 버스가 들어 오는 구나 !
여기가 그 평광 동 이네 --- 평광 사과 하면 그 맛을 잊을수 없찌 그래 !
아니 그라믄 길을 잘못 들았는 가베 ,그라믄 꿀밤은 우짤꼬 ?
칡넝클 베기도 미뤘꼬, 꿀밤마저 포기 하믄 남은기이라곤 ,산수나 질기야지 !
맛좋은 고용나무, 내가 여우려니까 저긴 쉰 거이라서 못묶을 끼이다. 기양 지나갔뿌자.
아무도 안보는데 저거라도 하나 따�스러마 좋을낀데 들어 갈수가 없꾸나.
위를 처다�싱이
밑에도 하믄 봐 주어야지
돌 복숭아
깡깡 콩깍징긴가 ? 앙깡콩깡찡잉가 ?
저렇게 콩깍지를 쌓아서 불연처리 하면,시골풍의 담장으로도 참 좋�따.
요놈의 고마니 니 오늘 딱 걸렸따.
저기 중간에 노랗게 펼처진 칡넝글 , 안개 따문에 희끄므레 하지만 그건 사진이 그랑그래 보이고 실제로는
꼭 금실로 테두리친 영롱한 모습 이었는데, 마 ! 확 베�뿟다.
이 사진 보고야 칡 넝쿨 단풍 이라고 믿기진 앙을끼이지만
누가 하믄 여기 와서 혹 해 보시면 안� 까요 ?
칡 넝쿨 단풍 이라꼬 . 금테두른 칡넝쿨 단풍 !
암만케도 밥 로스 가 여 하믄 나타나서 그 유명한 덧칠 기법으로 파 파 파 파- ㄱ 기리 제끼얄것 끄튼데
쓰잘때 없는 개삑따구 끄튼 교각 마구 걸치낳서 내손짓이 저 하늘까지 대이지 않는 구나 !
이크 그 사과다 - ㅅ !
내 핑상아 지부 3 분째 보는 사과다.
10여년 전 일까 ? 경대 사과농장에서 혹할만큼 해서 부탁하려했는데 다음에 보니 온데간데 없이 건물이 들어서버렸는데, 그후 어느 가정집에서 또 한번 보고 주인이 없어 다음에 보니 무화과만 남기고 없애버려진후
오늘 여기 평강동 길가에서 또 만낫네 또만났서 !
나는 이런 모양의 과일만 보면 사죽을 못쓸 지경이니
뭉뎅이로 어그적 어그적 하날 지부 끄잡아 힘껏 길깡쪽으로 휘-ㄱ 처올릿는데 용케도 요옥케 잘 자리 잡았뿟다. 밋뿐이나 더 허탕 치고 사진찍따가 보잉끄네 어떤 나지막한 지붕인기이라 또 살피니 어떤 식땅 인기이라
무작정 드가서 쥔장 찾아 사과를 부탁 했드니, 그건 못묶는 사과 인데요 쥔할머니가 ...
우쨌떤 돌라 �드니 ... 밋개 얻어 사진도 찍어보고 맛도 보고 그래 아무래도 좋으잉 관상용으로는 딱 이지 !
세입꺼리 꼭 알맞는 대추모양의 길쭉한 선홍색 사과 ! 우리 수경이 아기때 주먹만한 사과 !
그란데 또 자세히 보잉, 쥔 할매도 얼매나 애끼는 긴지 ? 건물을 지을때 저 사과나무를 살릴 천장을 뚫고 지었딴 말가 ? ? ? 그라믄 잘 보존 � 거신즉 설치지 않잉도 담에 한피기 얻어볼수 있실끼이라 발길을 돌�따.
날이 너무 어두워 평강공주를 만나지 못한 서거정 꼴이 듸어 돌아오고 말았다.
호동아 ! 호동 아 ! 호 동 아 !
아 ~ 아 ~ ! 건축물 지을때만 교통환경평가 제도 있었더냐 ?
질깡 딱을때도 풍광 환경 평가제도 한개 맹그로 놓지 않으면 호동이 너 두번 다시 핑강공주 못만난데이 ! ????????
아 이 무슨 변고란 말가 ?
서거정이 이꼴 볼라시면 담엔 절로 소구라꼬 핑까절까 시를 실 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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