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년의 텃밭 일지-------- 1 ) 포기한 가꾸기를 재개하고

2009. 4. 27. 16:2705. 지난텃밭 7개소

강변의 텃밭들이 너도 나도 무성한데

왜 나만 포기 할소냐 .

 

참을수 없어 오늘 꼭두새벽 텃밭에 나가

호미질을 시작 했다.

손을 잠시도 멈출수 없이 바쁜지라

 

카메라 를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

 

 

 

 

 

 

 

 

 

 

 

 

 

 

 

 

 

 

 

 

 

 

 

 

 

 

 

 

 강황 4만원어치가 5천원어치만 팔렸고 자꾸 말라들어 상품가치 떨어저 심어 두기로 맘 먹지만 아직 땅이 차거워 집에 도로 가저다 놓았다. 5월 중순까지 어떻게 건조를 막고 보관할지 걱정이다.

지난번 영천에서 탸콘 한박스 구해서 반도 못팔아 밑진 생각 난다.

 

 

 

 

 

 

예상은 이렇게 했는데

막상 새벽에 챙겨 간 것이라 두죽박죽 일었고

 

정작 심을때는 지형을 보아가며 그때그때 살황이 바뀌는 지라

정신없이 일을 진행했으며 집에와서 기억하려니 도무지 명쾌하지 않아 

대충 파종위치를 그려 본 결과

 

이크 꺼꾸로 였네

 

 왼편의 머구 라는 야생나물은 불로 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구입한 것인데 정말 한푼어치도 팔리지 않아

텃밭에 버렸다가 혹시나 해서 며칠뒤 마른풀로 덮어 뒀는데 마침 비가 서너차례 내려서 거의 무사해서 . 야생성 인지라 겨울에도 죽지않는 여러해 살이 이면서 나물겸 약초 인지라

내 텃밭에 이른봄의 무법 침범자를 막을 역할 을 준것이고

 

위쪽의 주치는 한약제 주초 라는 것인데 발아율 조건을 구하기 위해

건조 냉동 15일, 침수10 시간 습윤상태로 냉동 15일, 습윤 10시간, 건조상태 그대로

등... 파종 한것이고 주치와 순무 사이엔 참당귀 모종을 한줄로 이식했다.

그 뒤꼬리 쪽은 팔다 남은 낡은봉지터저 흘러나온 온갖 잡상치 혼합품으로 뿌리고

그 사이에 비싼 천보채를 꼭꼭 숨겨 심었고

 

그 밑의 순무 사이엔 무단침입지대로 벌써 한번 파헤처 놓았는데 또 일부분 경작 했기로 오늘은 완전 초토화 시키고 그 위에다 엉겅키 라는 약초를 줄줄 뿌렸다.

 

그 꼬리엔 토착화를 위한 " 박반진열김무 " 라는 제목으로 혼합 무우씨를 뿌렸다.

 

그아래 로는 작년에 침범해온 자리를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 오른쪽 옆으로는 작년의 참외 심은 자린데

그냥  머구를 심어 두었고 그 오른쪽과 아래에는 결명자를 뿌려 두었다.

오른쪽은 예상 지역인데 현장에 가면 또 마음이 바뀔수 있는것이고 또 수십종류의 씨앗들이 준비 된지라 당연히 자리변동은 있을수 밖에 없다.

 테루 프레타 농경법 을  위한 소량의 숯덩이는 준비 해뒸지만 차후로 시공을 미루었다.

 

 

 

--------09-5-03 어제는 하루종일 어떤곳에 가서 새 텃밭 일구기를 헛탕치고-------

이미 침수시켜 발아를 시작한 씨앗들을 긴급히 파종 하기 시작 했따.

 

 아파트 화단에 살구나무 몇그루를 심고

 

텃밭의 이모저모를 살펴 본후

 

 작년 파종한 채소들이 멸절상태라 씨앗 따기는 없을것 같다.

 

붉었던 치커리는 푸른빛으로 새로 자라나긴 하는데 따먹을 만치 자라 줄지 ?

 

 

 

 

 

 

 이미 발아한 씨앗을 파종하기 시작 했따.

 

 

호미는 뿌러지고

 

자루만 남은 호미로 땅을 파다가 손가락으로 넓혀 보다가

작업이 너무 느려

 

 잠시 쉬며 여기 저기를 둘러 보았다.

 

 

 

 

새로 호미를 사와서  자업을 시작 했다.

 

 

 

 

 

 

 2 되가 넘는 씨앗을 몽땅 뿌리고 나니 해는 뉘엇늬었 서산 아파트로 기운다.

 날파리가 길을 막는다.

 

 황급히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불이나케 다시 밭으로 가서 엉겅키 자리에 또 강황이란 한약제 를 깊이 심고 돌아 왔다.

 오늘까지 파종 한 배치도 를 그렸따.

 

------------------ 09-5-7 궁금해서 텃밭에 가봤떠니 -------------------------

지금 까지 갖다 뿌린 씨앗들이 하나도 정말 한포기도 돋아니지 않았따.

발아한걸 갖다 뿌렸는데 아직까지 돋지 않았따는건 전멸했거나 가믐으로 모두 타죽은 것일 게다.

 

 이제 더이상 침법않는게 확실 해젔따.

 

 

 

 새들이 고랑을 파헤친 모양

 

 

 

 

 

 

 새 들이 씨를 모두 파먹은 모양

 

 

 

 

 

작년의 무우 몇포기가 씨를 맺어 가고 있따.

 

 울금(강황 이라는 한약제)는 깊이 묻었기 때문에 습기는 조금 있으나 싹이 틀 기미조차 없다.

 

 

 

 

야 ~ 여기에도 솔개가 다 나타 나는 구나  ?

 

결국 올 봄애도 씨앗 파종은 가믐으로 실페를 하고 말았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