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그렇게도 힘써 왔건만 3달 가믐에 거의 시들어진 채소들

2008. 12. 5. 10:4405. 지난텃밭 7개소

두달간 아무리 물을 주고 살려놔도 그담날 자꾸 시들기를 반복하더니만

 발바닥에 생겨난 사마귀 때문에 한달 쉬는사이 그만 이렇게  시든잎 겨우 몇개만 남겨 놓았다.

 

 서쪽  -1 무우

 

 서쪽  -2 무우

 

 서쪽  -3 무우

 

 서쪽  - 4 무우

 

 서쪽  -5 무우

 

 서쪽  -6-2 순무우

 

 서쪽  -6-1 치커리  딱 한포기 만 보였다.

 

 서쪽  -7 무우

 

 서쪽  -8 무우

 

 서쪽  -9 무우

                          이렇게 무우는 한뿌리도 케보지 못했뿟따.

                    명줄만 지닌 이들이 새봄날까지 이어 줄지 감감 하다.

 

 서쪽  -10 상치

 

 서쪽  -11 상치

 

 서쪽  -12 상치

 

 서쪽  -13 상치

 

 서쪽  -14 상치

               이렇게 서쪽의 상치들은 눈딱고 찾아도 100포기도 안되는것 같다.

 서쪽  - 전경

                                         여기서 부터는 호박구뎅이에 심은 무우들이다.

 

 호박구뎅이는 깊기 때문에 습기가 좀 있어서 무우들이 죽지는 않았지만 자람이 정체되어 있다.

 

 

호박구뎅이 쪽의 무우도 뿌리가 들어날만큼 자란 것은 하나도 없었다.

 

 

  중앙 케일 딱 4 포기 서리의 냉해를 받아서 희쭉히 말라가고 있다.

 

 중앙 곰보배추 딱 7 포기

 

 

 북쪽 -  1상치

 

 북쪽 -  2상치

 

 북쪽 -  3상치

 

 북쪽 - 4 상치

 

 북쪽 -  상치 전경,  아무리 찾아도 20포기가 전부

 따뜻한 봄날에 내 기어코 이들을 전부 드믄드믄 이식시켜 손목굵기의 장다리를 발생 시키기로 결심 하노라 !

 

 동쪽 의 (북편 , 중앙  , 남쪽)   전경

 

 동쪽 북편- 1 불로 순무

 

 동쪽 북편-2 불로순무

 

 동쪽 북편 -3  불로 숨무

 

 동쪽 북편- 4 불로순무

 

 동쪽 북편- 5 불로순무

              토착화 한 불로 순무우는 이렇게 잘 적응해서 단번에 육묘에 성공 했다.

            (강화 순무는 3번 모두 가믐에 실페했다.)

 

 동쪽 북편-  불로순무 전경

 

 동쪽 중앙- 1 상치

 

 동쪽 중앙- 2 상치

 

 동쪽 중앙- 3상치

 

 동쪽 중앙-  상치   전경

 

 동쪽 남 -1 완산배추

 

 동쪽 남- 2 진대무

 

동쪽 남  , 전경 (저지대에 속하므로 수분이 조금은 있는가 보다.

 

 하수도 뚜껑 있는 이곳이 내 텃밭의 남북 한중간 인데 대부분 침범 당해서 이젠 반 정도 남았다.

 

 내 영역 침범을 지켜준 조선파(맛이 특별히 좋다는 평을 받은 것이니 아마도 석창파 인듯) 몇 포기

 

 

       퇴비더미 가 옮겨간 자리에는 항상 수분과 영양을 공급 받는지 이렇게 무성 하기도 하다.

 

 트레비소 의 군상들   ---- 이들 만이 올가을 밥상을 꾸준히 지켜왔다.

   덧붙이자면 내가 먹어본 채소중 유일하게 무자극성이면서도 돼지고기를 먹을때 잡냄새를 제거해주고

 치커리 특유의 쓴맛도 사라지는 상승효과를 본 것이라서 새 봄날에는 흰민들레와의 교잡종을 목표로 잡는다.

 

 붉은 양배추도 치커리와 함께 있는데 도무지 자라나질 않는다.

 

 

 

 

 

 

 

 

 

 

 

 내가 텃밭을 시작한 첫자리 라서 워낙 정성을 들이기 때문에 올 가을 내내 트레비소 라는 치커리를 뜯어서

울 여왕님께 진상 했다. 아직도 첫꿈이 망실되던 상처가  도자기 파편으로 남아 있긴 하다.(퇴비더미 뒷편)

내가 아끼고 아끼던 도자기 속에는 파종할 씨앗과 정밀Cad조감도.... 홀라당 산산 조각 ...지금은 추억 일뿐

 

        그때의 참나물 이식 하던 꿈이 서린 자리에 지금은 트레비소가 내년봄을 기다리고 있다.

 

아랙쪽은 전부다  지난번  참외 구뎅이  에 심어놓은

 구뎅이 무우 심기 방법 인데 거의 70 %가 성공적이고 빈구뎅이는 한곳도 없었다.

 

 

 

 

 

 

 

 

 

 

 

 말라죽은것은 2번째 참외 와 수박 들이다.

 

 

 이렇게 참외 구뎅이에 심은 무우가 잘 자란 것은 참외 키울때 준 복합비료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 이리라.

 

 

 

 

퇴비더미에도 더욱 영양을 가하고

 

 

 텃밭에 물도 주지못하고 한달간 집구석에 틀어박혀 꼼짝도 못한 사연 이란

 발바닥에 난 사마귀 가 날 몹씨도 괴롭힌다. 강바닥 중앙에 까지 들어가서 물을 깃느라 발이 흥건히 젔기 때문에 두달 사이에 상처가 덧나서 그만 이렇게 커지더니 사마귀로 변하고 말았다.

무엇이고 억지로 한다고 다 되는건 아닌 모양이다.

채소들이 눈에 아른 거렸지만, 순리에 따르리라 맘 먹고 한달 내내 두문 불출 했다.

 이젠 좀 아무러 젔기에  오랫만에 어제는 용기를 내어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첫 눈이 내린다. 함박눈 이다.

 

 텃밭이 자꾸만 아른 거린다.  강물 떠다 나르느라 발이 부르트도록 얼마나 고생 했는지 !

 눈내린 장독을 보니 지난날 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아 ~ 세월이여 !

꿈 많던 시절 이여 !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맡은바 소임을 열심히 일하면 잘 살게 된다는 박정히 대통령의 말을

새마을 정신과 함께 굳건히 믿어왔고

묵묵히 일만 해왔고 요령한번 피지 않았고

그래도 살림살이 변함없이 어렵자

자손이라도 잘 사는 날이 오리라 맘속에 믿고

바보처럼 일속에 파묻혀 살아왔건만 , 아직도 헤어날길이 없다.

다행히 자식들은 둘다 취직은 했으니 다행 아닌가 ?

잘 살기를 바라기 보단

정직하고 성실하기만 바랄 뿐 이다.

 

작금 뉴스를 보니

대통령 들의 친인척 비리가 20년이나 이어지고

큰소리치던 대통령 일수록 더욱 비리는 심하지않는가 ?

아서라 우리 아혜야 눈꼽치도 출세 말거라 !

 

비록 땅바닥에 짓이겨진 빵조각 을 주어먹으며 살더라도

그건 월터 J.취제크 의 길에서 벗어나진 않는 것이요.

 

자기힘으로 사는 거지로 죽더라도 비리로 연명하는 그들 보다는

명예롭고 아름다울지니

 

어리섞고 눈먼 고관들아

너희가 지금부터라도 성실히 살려면

" 러시아에서 그분과 함께 " 를 꼭 읽어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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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소가 쓰러진게 마음이  쓰여, 눈이 그치면 밑둥에 흙이라도 덮어주어 올겨을을 나게 해줘야 겠다.

 

 

 며칠 있으면 또 이사를 가야 하고 지금 짐 정리로 더 이상 텃밭에 나가볼 엄두도 못낸다.

   이번 3번째의 농사짓기는  내년  2009년 봄 수확때 라야 마무리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