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년의 텃밭 일지-------- 3 ) 포기한 가꾸기를 재개하고

2009. 5. 17. 09:3805. 지난텃밭 7개소

올해 들어 대대적으로 텃밭에 3번째로 재 파종 시도해 본다.

 

왜냐면 어제 칠곡장에서 하루종일 추적 추적 비가 내리는걸 지켜 봤떠니

진짜로 50 mm 는 충분하리만치 많은 비가 내림을 확인 했으니까 !

아마도 대구 지역을 불쌍히 여기신 하느님 께서 5.16 군사혁명 기념일에 눈물을 흘리신 걸 꺼야.

 

그보다도 3 일 전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뉴-스에 또 한번 속는 일이 있드라도

혹시 남몰래 닥아올 행운이 있다면 반드시 꼭 뿥짭아야겠기에 미리 상추씨 팔다 남은것 절반을(1되)

침수시켜 지금 발아가 100 % 완료 듸었끼에  

 

지금 미리 침수발아시킨 12가지를 몽땅 자전거에 싣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상추씨가 엄청 잘 발아 하고 있다.

 

 

 

 

 

 

 

 

 

 

 

 

 

 

 

 

 완두콩

 

 강황(울금)은 아직도 움틀 생각도 않고 있다.

 

 

 1차 파종때의 작두콩이 잘 발아 했으나 발아율은 겨우 30 % 정도 일까 .

 

 

 

 

 

 

 1차 파종때의 몇몇 씨앗들이 발아 하고 있따.

 

 

 

 

 

 

 

 

 

 

 

 

 

 

 

 

 

 

 

 

 

 

 

 

 

 

 

 

 

 

 

 

2차 파종때의 몇몇 씨앗들이 발아하고 있따.

 

 

 

 

 

 

 

 

 

 

 

 

 

 

작년의 트레비소 치커리들

 

 

 

 

 강한바람에 발아한 상치씨앗의 뿌리를 건조하지 않게 축축한 흙으로 상치통을 덮었따.

 

마치 콩 심듯, 상치를 점뿌림도 해보고

 

 줄뿌림도 해보고

 

작년 가을상치는 옮겨주어야 왕성히 자란다기에 호미로 상추포기를 떠서 약간 비틀어 다시 심었따.

 

 겨우 순무 한포기가 씨를 맺었끼로 그자리에 씨를 받아 뿌렸다.

 

 

 알타리 무우는 서너포기 지만 꽃을 피우고 있다.

 

 

비들기때가 극성을 부려 지키고 서있자니 그렇고 해서 무심한 흑사리때만 모두 분질러 놓았따.

 

 친환경 농법으로 풀은 뽑지 않은채 씨앗만 파종 해둔 모습

 

3년전 전세로 이사 할때 500 여촉 의 둥굴래를 옮겨 심었건만 작년엔 없었는데 올해 딱 한촉만 발생해 있어 무척 반갑따.  

 

 상치와 무우 순무 만 심고는 나머지 씨앗들은 자전거가 세찬 바람에 몇번인가 쓰러 지면서 많이 유실듸고 혼합 듸고 , 그리고 머리가 너무도 아파 너무도 추워 저체온증인것 같아 급한듸로 나무꼬챙이에 봉지를 쒸워 바람에 날리게 하여 허수아비 대용으로 설치해 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튿날도 내내 일어나지 못해 몸쌀로 이어젔따.

 

노년에 새쌈쓰레 농사 짓기란 애초에 어거지 였는지

다부진 결심에도 불구하고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허리가 아파 굴신도 못할 지경이다.

 

                                           녹색으로 둘러싼 4곳이 3차 파종 지역 이다.

 

남은 씨앗들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 휴장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따.

 그때 까지 물에 불린 씨앗들이 살아있어 줄지 걱정 스럽지만 어쩔 도리가 없따.

 

                                                        ----- 09-5-27 --- 4 차 파종을 미루고 -----

오늘 텃밭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난번 3차 파종때의 씨앗들이 그동안 내린비로 잘자라고 있다.

 

 

 

 

 

 

 

 농사 경험 부족으로 씨앗을 터무니 없이 많이 뿌린 관계로 엄청 많은 채소들이 발아해서 모판을 방불케 한다.

 

 

 

 

 

 

 

 

 

 

 

 

 

 

 

 

 

 

 

 

 

 

 

 

 

 

 

 

 내 텃밭을 짓밟으로 어떤 예쁘장한 부인들 몇명이 들어오자 말자

어제 당한 화풀이로 지키고 있던 한 농부가 뒤따라 들어와서

고함을 지르며 삿대질로 내 쫓아 주었따.

하마트면 내 텃밭도 깡그리 멸절 당할뻔 하긴 했는데

언때까지 지켜 줄리는 없을 께고

어쩔 도리가 없따.

대구시에서 정확한 목적물 조성 계획서에 따라 조감도를 설치하고 공고해서 어느날 부터 공사를 하는지 명확히 밣혀서 경작을 말려야 하지, 무턱대고 수년동안 애꿎은 농민들이 흘린 땀을 마구 파괴하며  괴롭힐 작정인지 ? 

어느 농민이 경작해 놓은것은 대부분 무사히 수확하도록 내버려 두고

어느 농민들이 농사 지어놓은것은 깡그리 멸살 시키고 하는

불공평한 짓거리는 말아야 할것이다.

블도저로 전체를 확 밀어 버리든가

전체를 그냥 두던가 해야 할것이다.

 

 

 

 

 

 

 

 결국은 부인네 들이 밀려 가긴 했는데

11시 쯤에 또다시 경작물을 짓밟으려 공무원 대동하고 때거리로 공격 해 올것이라

예측을 하고 잇었따.

 

꼬까옷 화려하게 차려 입꼬 사주받은듸로 악랄한 짓거리 하며 돌아 다니는 부인네들

      뭐 느끼는게 없는가 ?

 

 

 

 

 

 

 

다른이 들 밭의 피해 상황을 둘러 보니

 모종을 모조리 뽑아내어

죄다 쥐어뜯어가며 열심히 싸운흔적 역력하다.

 

 

 

 

여곤 또 모야  !

농작물을 뽑아다 빵두께비 하믱서 놀아났네 !

 

멀리서 강둑의 풀을 예초기로 밀어내고 있는 광경이다.

오늘 하루가 또 불안하게 시작 듸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