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편

2008. 7. 29. 07:0505. 지난텃밭 7개소

 꼭지에 쓴맛이 나는 토종 참외를 구해야 하는데 도대체 어데 숨어있는지 ?

 구슬 참외중에서도 과육에 단맛이 있는것을 골라서 파종 준비

 

 

더욱 단맛 나는것을 발견하고는 이미 발아한 모종을 전부 잘라버리고 다시 파종

 

 

 

 

 

 

 1차 모종을 전부 베어 버리고 2차로 진짜 과육이 단맛나는것을 발견해서 새로 전부교체한 것임

 육묘흙이 부족해서 강화 순무 모종이 벌레먹은자리에 심어둠 

 

 

  

 

 

  과육에서 단맛이 나는 꼬마 참외를 엄선해서 파종 육묘후 텃밭에 이식 했다.  정성을 다해서

  

  

   

 

 

  

 

 2차로 또 갖다 심었다. 

 

  

  이만한 크기의 참외였으면 오죽 좋겠느가 마는 과육이 단것중에는 쬐끄만것 들 뿐이라서 ..

 

실뿌리가 폿트 위로도 많이 보이는 상태다.

 

 정성껏 심고 또 심었다.

 

 ---- 08-7-29 ---- 오늘 작은 구슬참외 모종을 마지막포기를 이식했다.

분명히 지난번에 참외를 심어 두었는데 구멍만 뻥 뚫린체 사라�다. 

 구멍난 자리에 오늘 다시 갔다 심었다.

 비료를 뿌려 주려고 새벽에 집을 나서며 문득 하늘을 처다 보았다.

별이 초롱 초롱 빛나고 있었다.

비한방울 내리지 않은지 꾀 오래 됐는데도 도심지 밤하늘이 저리도 맑을수가 ?

 

복합 비료를 뿌려준 3일만에 녹으면서 수분이 핑기고 있음을 알수 있다. 

   

 

  물도 흠뻑씩 뿌려 주었다. 물을 주면 절대로 안된다는 만류를 들으면서도 지금 당장 몇포기가 말라 죽어 가고 있는데 도저히 그냥둘수는 없었다. 

     

 아 ,  꽃이 보인다.

 

   물론 첫날에는 3되짜리 물조리로 30통 주었고

     둘쨋날에는 20통

        셋�날    10통

           그다음엔 5통 또 그담에는 구름끼어 물을 주지 않았고

                그담날엔 비가 왔다.

 

                        그리고 자주 비가 오다가 폭우도 내리다가

                   그래서 아사직전 단 5일간 물을 주어 대부분 살려냈다.

 

 내가 아주 어릴적 국교 시절에 부산 누나를 따라 산골짝 논뙤기에 며칠간 군용 탈바가지로 웅댕이의 물을 퍼 주어 빼빼탈려 말라가던 나락을 살려낸 경험과 일치하는 기쁨을 느꼈다.

 원줄기의 순을 처 주었다.(1차 순치기)

 밥~발효퇴비장에 풀을 베어쓸 낫도 만들때 일어서서 작업할수 있도록 낫 자루를 길게  또한 날각도를 아래로 향하도록 특별 제작 했다.

 ......... 밥~발효 종균 은 불로시장에서 고정숙님이 배양 하시던 것에서 분양받은 것이다. ............

 

------ 08817 오늘부턴 본격적으로 참외밭에 쓸 (밥~ 발효퇴비 장)을 높이 쌓아올린다.  -----

 경대교 내의 식당을 기웃거려 보지만 밥을 구할수는 없었다. 겨우 어묵몇개에 감 몇개가 고작이다.

 200 mm 의 폭우에도 강물은 둑 높이의 반정도흘러간 자국이다. 

 밥~ 발효퇴비장 에다 아까 가저온 음식 찌꺼기를 뿌렸다. 

 며칠동안 많은 비가 와서 참외덤불도 부쩍 커�고 이젠 물이 흥건해서 물주기를 중단해도 충분하겠다.

 참외꽃은 많이 달려도 전부 숫꽃 뿐이다. 손자가지에 열매가 달리게 며칠 더 있다가 2차 전정을 해야 겠다.

 

   

 

  

  

  

내 텃밭을 침범 해온자가 고의로 옥수수대로 내 참외덩굴을 덮어�워 놓은것 

 옥수수대를 치우자 참외잎이 노랗게 변색돼 있다. 

 

 앗 ! 저기 오른짬에 참외가 한개 달려 있네 ! 

  

 

 

 

 

 수박도 한포기

 

그런데 내 텃밭에 서식하는 이 짐슴은 어떤 놈일까 ?  토끼똥 같긴 한데, 그런게 있을리가 없지. 

 

 강수량을 측정하는 학생들

------ 08822 ------ 이크 ! 참외가 갑자기 많이맺기 시작 했다.

 요즘 들어 자주 강변 산책로를 대구시에서 열심히 잡초 제거 하는걸 보면 멀잖아 경작지 철거가 닦칠것 같아 간이 조마조마 하다. 이러다 참외가 익기도 전에 철거 당할지도 모르겠다. 

 첫 참외를 본지 일주일만에 참외가 갑자기 많이 달리기시작

 

 2차가지 치기도 않았는데 참외가 이렇게 많이 달릴줄이야

 

 

 

 

 

 

 참외가 대량 맺히기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갑자기 확 커�다.

 속칭 똥이(사람이 참외를 먹고 배설한 똥속의 참외씨가 자란것) 닮았다.

 어미 참외 보다 훨씬 길쭉하고 크게 자라고 있다.

 벌써 약간 노란색으로 물들기 시작 하는놈도 있다.

 

 

 여기저기 막 숨어 있네.

 

 벌써 단맛이 나는지 파먹힌 자국이 선명하다.

 

 

 

 

 덤불이 무성한 이놈은 참외가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

 

 물속에 잠겨서 마른후에 참외가 달려서 아주 깨끗하다.

 물속에 잠겨서도 되살아 났다.

 

 개구리 참외 후손인지 줄무늬가 선명하다.

 몇몇곳은 가믐으로 말라죽어가고 있다.

 

 물을 줄까, 말까 ?

밥~발효 퇴비장에 물을 듬뿍 주어서 비닐로 덮어 두었다.

 

   --- 08-8-30  오늘부터는 울 마느레쟁이한테 카메라를 빼앗기는 날이라 정밀영상은 이게 마지막이다. ---

 누군가 가 비닐을 벗겨 본 흔적이 역력하다.

 찌꺼기를 얹고 물을 20통 갖다 붓고

 다시 잘 덮어 주었다.

 

 

 

 대체로 엷은 노란빛이 감돌고 있다.

 

 

 

 

 

 

 

 

 아주 원만한 참외 모양이다.

 

  

 

 

 낮에보니 너무 가물타는 중이다.

 낼 세벽에 물을 주어야 겠다.

 

 ----- 08902 -----

딱 한번 물주고 나니 담날 구룸 끼고 또 담날 비가와서 이렇듯 촉촉히 적셔 주셨다.

 폰카도 이정도면 충분히 실용적이다. 소모용량도 1/7 정도 밖엔 되지않아 한꺼번에 20장씩 사진을 올릴수 있고.

 

 단, 촛점이 맞아줄 확률은 1/5 정도여서 버려야할 사진이 많아진다.

 

 

 

 

 

 

 

 

또 하나이 벌레에 침해 당했다. 맛이 달긴 단 모양이다.

 

 한포기에 5개이상씩 달리는 놈도 있다. 매우 풍산성임에 틀림없다.

이런 풍산성에 단맛까지 좋고 꼭지가 약간 쓴맛을 띄며 유전형질도 계속 유전되어준다면

토착화는 성공적일 텐데.

 

 

 

 

 

 

 

 

 

 

 ------ 08902 ------

이크 ! 이거 야단 났는데 ,아까보니 로메인 상치를 누군가가 몽땅 다 잘라가 버렸던데 ,이렇게 빨리 익어가는 참외를 어떻게 지킨 다지 ? 

 

비를 맞으며 부리나케 텃밭에 닿아 여러가지로 실험해 보았다.

어떻게 해야 적들로부터 안전하게 도둑맞지 않을수 있을까 ? 

 빗물을 휴지로 말끔히 닦아내고

 수성팬으로 �서를 시작

 그 위에다 붉은 유성팬 으로 덧칠 해보니 �서의 흔적으로 너무 유치해서 들통날것 같다.

 손가락으로 대충 문질러 주니 약간 개선은 듸었다.

 이만하면 얼른보기에는 참외가 익으면서 이상이 생겨 변질한 것으로 착각해주지 않을까 ?

     나혼자만의 착각은 아니길 바라며

           계속 위장작업을 해 나갔다.

 

 

 

 

 

 

 그럴듯 하게 위장된 참외들

 10개 만이라도 건질수 있길 기대해 본다.

        신이시여 내 참외를 토착화에 성공할수 있도록 꼭 보살펴 주시옵소서 !

 

  ----- 08903 ----엇그제 비가 왔는데도 이렇게 말라죽어 가다니 ?

 

 

 

 오늘은 수요장 인데, 참외가 이렇게 말라죽어가니 장에도 못가고 진종일 물을 퍼다날라줄수 밖엔.

 잎새에도 충분히 물을 주고 나서도 물이 부족한지 깨어날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까� 잘몬하믄 1년을 다시 허비해야 할지도 모릴 일이다.

이제부터 참외를 10개 이상 수확할때까지 무조건 꼭두새벽에(4시 쯤) 나와서 물을 주어야 겠다.

신이시여 다시한번 굽어살피사 이들을 꼭 살려 주소서 ! ! !

 

-------- 08906 꼭두 새벽 마침내 참외 첫 수확 --------

 평생에 처음으로 농사짓기에 성공했는데

그것도 참외 토착화 실험 이었기에

감개 무량 하다.

 새벽 5시 50분 인데도 어둑해서 겨우 사진이 찍힌다.

 1개 짜리 착과

 

 2개 짜리 착과

 

 3개 짜리 착과 ---- 기본적으로 3개씩은 잘 착과 하고 있다.

 4개 짜리 착과

 

 6개 짜리 착과 ----거의 일시에 많이 달리는 풍산종이 선택 되어 진데 대해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가믐이 심해 덤불이 말라가면서도,남의 눈에 띄지 않게 검붉은색칠로 위장도 해가며

기여코 첫 수확에 성공 했다.

 

울 여왕님 가라사대 그렇게 칠해놓으면 맛이 변할라  해서 그 다음 부터는 칠 하지 않았다.

 조금 덜 익었지만 하나더 수확 했다. 맛을 비교해 보기 위함이다.

 날이 밝아서 자전거에 실어 놓으니 황금빛이 너무나 찬란하다.

 

쪼개진 순간을 사진 찍어야 했는데 우리 여왕님의  시식열을 따라 잡을수가 없었다.

한조각 먹어보니 단맛이 상당히 좋았고 조금 설익은것도 맛은 있었다.

그러나 참외의 향기가 부족한 걸로 보아 아직 수확 시기가 일렀던 모양이다.

 

 ----- 08907 토착화 참외 의 2세대 파종 -----

씨는 충분히 탄탄해서 오늘 파종해서, 올 가을에 3세대의 결과를 보아야 겠다.

 씨앗을 눈으로 보고 3가지로 분했다. 작은것, 넓은것, 긴것 이렇게

 

 물론 씨앗을 주둥이가 아래로 향하도록 똑바로 세워서 포트에 꽂았다.

 

 왼쪽 2개는 조선오이, 중간은 3각 오이,  오른쪽이 토착화 참외 다.토착화 참외 2세대 가을 파종실험 라 칭해 본다.

 

 ------ 08-9-08 ------ 마침내 토착화할 참외의 외관상 분류 가능 해짐 ---------

 

통모양 인것

 통형 민주름

 

 통형 광주름

 

 통형 큰골주름

 

푸른바탕 점박이

 

노랑바탕 점박이 (대형 유망주)

 

하늘수박형 선주름

 

럭비 공형

 

성환형 1

 

원추형

 

성환형2

 

초당질형(착과시 부터 벌레 심하게 꼬임)

 

당질형

 

 

소형 풍산성

 

중형 풍산성

 

 

이상 외관상으로 분류를 해 보았다.

 

--------- 08910 -----참외 덩쿨이 자꾸만 말라간다 ----------

그래서 오늘은 6개나 수확하고 남은것이 빨리 자라도록 물이나 자주 주어야 겠다. 

 

 

 

 

 총 9개를 수확했으니 그럭저럭 목표량에 가깝다.

남은것은 이제 충분히 완숙 하도록 기다려 야지.

 

지금까지의 실험으로 보아

참외는 파종후 60일 만에 착과를 하고

착과후 20일 이면 수확 할수 있다.

 

그러니 2 세 파종한것도 10월 중순께 비닐을 씌우면 몇개는 충분히 수확 가능 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