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31. 01:04ㆍ05. 지난텃밭 7개소
작년 첫농사는 너무늦은 11월 파종 인데다, 공익근무요원의 숨바꼭질 경작지 철거로 별 소득 없었다.
올봄에도 너무잦은 철거로 방치 되다가, 내영역으로 침범한 자들의 무사한 경작을 보고,참외를 심어보니 무탈해서, 본격적으로 가을심장채소를 시작했다.
한달전 풀을 베다가,낫은 부러지고 더위에 시달려 죽을것만 같아 작업을 미뤄왔다.
땡�에 주저앉아 부러진낫을 응급수리도 해보았고
이내 금방 또 부러�다.
오기가 나서 손으로 풀을 뽑아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늘은 아예 낫을 포기하고 괭이로 풀이 적은 참외구역에다 적환무를 심어 �다.
이번에는 방울 도마도와 가지를 심은 곳에다 경신진대무를 심어 �다.
자리가 넓어 뿌리배추도 한고랑 더 심었다.
이게 올봄에 심어둔 강화순무 였는데 색갈이 붉지 못하고 뭐 이러노 ? 잡초밭에서는 발색불가능 한가 ?
씨를 3봉지나 뿌렸는데 겨우 7개만 살아 남다니 ? 내가 아마 엄청 초보자 인지 모리겠다.
강화순무 심었던 곳에 길이 30 m 거리를 그냥 발로 풀을 밟아 넓은 고랑을 내었다.
낫질을 원체 해본적이 없는지라 차라리 이렇게 발로 풀을 짓이겨 고랑을 내는게 속편했다.
사진찍고 보니 줄이 삐뚤렁해서 끝이 안보이네 .
발로 풀을 짓이겨놓고는 괭이로 씨뿌릴 골을 탔다.
그래놓고는 다시 또 강화순무를 심었다.
아무리 아껴도 씨가 부족해서, 이번엔 순무싹을 이어서 뿌렸다.
옆에다 골을 한줄 더내어 1/3은 촌 청방배추를 뿌렸다.
또 1/3 은 명지엇갈이를 뿌렸다. 왜냐면 아 글쎄 이게 가실때는 굵은 뿌리를 먹을수 있고,맛도 서울배추 보다 더 좋다는데 어떤이는 줄기가 너무 뻣뻣해서 국거리나 되지 생무침은 불가하다고 하니 어느말이 맞는지 ?
남은 1/3 도 골을 타서 완산이라는 난쟁이 배추를 심었다.
작년에 영천가서 구해온 완산 배추 인데 난장이 배추로 통한다니 키가 어느정도일지 알은 차는지(결구성) ?
벌써 날이 저무니 오늘은 이만 ---
---- 08831 ---- 불로장 가는길에 6 년 지난 소복엇갈이배추(청방 ?) 라는걸 반품받은 것을 적환무 왼편에다 한골 심었다.
그 뿐이 아니다. 8년전의 씨앗(명지엇갈이)도 반품 받았다. 이때문에 돋보기 안경을 가지고 다니지만
아 ~ 이게 웬 횡제냐 ??? 오래 해물켜진 씨앗이 과연 발아할수 있을지 연구대상 아닌가 ?
나는 이런 씨앗은 취급하진 않지만 값어치 보다 퍽 많이 물물교환 해주었다.
말로만 듣던 한골체의 개명된 이름 일 것이리라.
----------------------- 08902 휘파람 배추 이식 -------------------------------
시장에서 배추 한다발 샀다.
농약치지않으면 한나 건질수 없다는 말을 듣고
농약친 채소 1
농약친 채소 2
너무어린 채소는 먹을수 없다고 판단
자세히 물어본 결과 휘파람 배추종자를 심은거 란다.
옳치 받에다 심어버려야지
사실은 뿌리가 이렇게 뽑혀진 것들뿐이라 살아나기 힘들겠지만 일단 한번 심어보는 것이다.
군대정렬하듯 풀속에서 대열을 짓고 있다.
아주 늠름하게 보인다.
명지엇갈은 벌써 �이 솟아오르고 있다.
아래의 사진들은 무엇을 찍었는지 ? 담부텅 명패를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지 !
내 콩밭을 또 이렇게 도륙해 놓았다.
비도 오고 했는데 단 몇시간만에 이식해 놓은 휘파람배추가 모조리 건조 탈수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말라서야 회복 불가능에 가깝다.
---------- 08925 ---------
? ? ? ? ? ? , 농사란 역시 쉬운건 아닌 모양 이다.
요번에는 새들이 모조리 주워 먹어 버리고
남은건 가물타 몽조리 햇빛에 바싹 말라 타버리고
몇번이나 물을 길러다 뿌려 보앗지만 전부 헛수고 였다.
이제 씨앗 본전 생각난다.
진정 농민의 본전 생각일 것이다.
구하기 힘든 씨앗은 남겨 놓았으니 망정 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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