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년의 텃밭 일지-------- ?? ) 가꾸기를 포기 하고 말았다.

2008. 3. 10. 04:0405. 지난텃밭 7개소

엔간히 망처놔야지

유만 부득이지

와 하필 내텃밭만 개판처 놓는지 ?

구청 파견꾼이 좀 성질 났나봐 .

 

망처 논 꼴딱서니를 사진으로 올리려니 너무 민망해서 도저히 올릴수 없다.

서민들 채소나 좀 갈아 묵꾸로 못본채 해주면 좋으련만

대구시는 돈도 없다밍서 와자꼬 강변에다 뭘 설치 할라케샀는지 ?

그돈으로 노인네 일자릴 맹글던지 ,

가만 있기만 해주어도 텃밭에서 일꺼리 생길낀데 ,네참 !

 

우짜겠노 그들도 상전의 지시에 따랏을 뿐인데

내가 고분고분 숨 직여야지.

 

성질이 너무 나서 다른곳으로 텃밭 일굴 자리를 찾아 자양구를 밟앗다.

 

동촌 ,반야월,청천, 드디어 하양까지 갔다.

어디에도 텃밭일굴곳은 없엇다.

 

시금치를 케면서 씨를 뿌리고  

 어떤것은 제법 자랐꼬

 

 아직또 떡잎만 벌어진것이 대부분 인데

 

 

안개가 극성을 부려 공무원들이 나타나질 않을것 같아서

맘놓고 씨를 뿌리다가

                          리다가

                                 다가

                                                   안개속을 뚫고 용감한 공무원 하나이 나타나고 말았다.

 발자죽에 골이 생길걸 보더니  막무가내다.

봄듸면 땅을 파디비기 때문에 쓸때없는짓 하지말란다.

알겟다꼬 대답하고는

 케모은 시금치를 자양구에 싣고

 

하염없이 자쟝구를 밟고 또밟아 하양까징 갓껀만 텃밭일굴곳은 어디에도 없엇따. 

 해도 저물고 허기도 저서 그만 하양의 효가대 4 거리에서 돌아섰따.

 

텃밭을 일구어 봄채소반찬꺼리 얻�다던 희망이 환상의 꿈나라도 무너저 들어가 버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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