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숯 가루 만드는 과정

2008. 5. 25. 04:41200. 돌팔이의 민간요법

울 마누라 만성장염으로

나 몰래

만성장염으로 위내시경 검사 잦다보니 그 고통이 너무커서 병원 가기 싫타느니

그 비싸고 효과 만점 이라는 헬리코 박터 파이로리 퇴치 약제 수도없이 사먹고도

10 수년 병원 들어간 시간과 경비에도 계속 치료 하다 넌더리 나서

실토 해 왔다.

위내시경 사진도 보았다.

밥상앞에서 위가 아파 찡그려 대다가 밥먹기를 포기하고 죽을 끓이던 처절한 사투

노상 밥 대신 죽끓여 먹던 심정 오죽 했으랴 !

 

난 밤세우기를 여러날

증상들을 되새겨 보았다.

수도 없는 세월, 밥을 거의 한~두어 숫갈로 끝이 나서 이상해서 물었드니

 ----------------------------------------------------------------------------------------

옛날에 어느 깊은 산골 겨울철에 눈길에 길이막혀

한 수녀님이 오두막에 갇히게 되었단다.

주위를 둘러 보아도 눈길을 헤처날길 막막한데 문득 옆을 보니 큰 감나무에 빨간 감이 주렁주렁

그래 그걸 아침에 한알, 저녁에도 한알 씩 따먹으며 하루 하루, 그해 겨울을 무사히 지내고

눈이 거의 녹으려는 이른 봄날 다시 길을 찾아 나서는 도중 오솔길에서

또 다른 한 수녀님을 만나서 자초 지종 예기를 들었는데

그 수녀님은 먹을 것이 너무도 없어 할일없이 시냇물에 나가 세수나 하고 냇물 한모금 행구려는데

마침 감 껍질 하나가 떠내려 오길래 그것이나마 건저먹었고

저녁에도 세수 하다가 또 그런게 떠내려 오길래 건저 먹고 하면서  매일 그렇게,또 그렇게

감껍질 로 연명해 오고 있었는데

이젠 더 이상 그 감껍질 마저도 떠내려 오지 않기에

 먹을 꺼리를 찾아 거길 빠저 나오는 길이란다.

 

그러니 사람은 밥한숫갈 이면 충분히 살아 나갈수 있는데 너무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

변명 이었구나 ! ! !

 그 예기에 이토록 병이 깊어질동안

아주 오랜세월 동안

감쪽같이 폭폭 속아 살아 왔구나.

 

그래서 이토록 볼기짝이 휑하니 움푹 파이고 힘이 없어 가끔 고기나 찾고 했고나.

젊은시절 축적됐던 몸속의 영양을 모조리 소진시켜

이젠 초췌한 몰골에 늘상 자주 울어 눈이 퉁퉁 부어도 별말도 없고

자신의 건강이 바닥나서 얼마나 서러웠을 것인가 ?

가족들 뒷바라질 못해낼것을 염려해 얼마나 남몰래 울엇을 것인가 ? ? ?

짐작이 가서 나도 목이 매었다. 

 

마침내 결심했다.

작은병원, 큰병원 그 모다 뚜렸한 해결책은 없고 돈만 들어가고 세월만 낭비 했지 않았는가 ?

 

고구마 숯 가루가 고래로 장염에 명약 이라 했으니

우리의 민간 전례를 따르기로 굳게 굳게 결심하고 꼭 치료 되리라 믿었다.

집 사람도 이제껏 별수 없었으니, 나를 믿고 따를수 밖엔 없었다.

 

고구마 숯가루 만들기의 노하우를 드뎌 터득 했다.

아침 저녁으로 찻숫갈로 한숫갈씩 입에넣고 물로 오물오물 행겨 먹는 것만으로

만성장염에 효과도 만점

 10년 이상 한번도 병원 가지 않았고

죽 쑤는 일도 없어졌다.

이래서

이토록 훌륭한 민간약의 제법을 자세히 소개 한다.

 

고구마를 1 cm 뚜께로 동글동글 썰어서 땡빛에 두달 정도 잘 말려서

딱딱 뿌러지는 성질을 띌때,불에 구어서

 

 

 연기가 모록 모락 피어 오르다가

 그 연기에 불이 붙게 된다.

 불꽃이 너무 세차게 피어 오르면 가스를 잠근다.

 불꽃이 점차 사그러저

 흰 재가 표면에 충분히 끼고 숯으로 변하면서 금이 가고 잘게 쪼개 질때

 그릇에 담고 뚜껑을 잘 덮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불씨가 꺼지게 되어 숯이 완성 된다.

 

 작은 절구로도 숯을 빻아 가루를 만들수 있다. 

 이정도로 가루가 돼었을때 채로 걸러내고 또 빻으면 된다.

 

------------- 조심 또 조심 -------------

한꺼번에 너무 많이 숯을 굽다가 가스렌지 를 홀라당 태워 버리고 만 사건도 올리니

절대로 한꺼번에 너무많은 고구마를 굽지말라는 뜻 이다. 

 불길이 2 m 이상으로 치솟아 처마 높이로 불길이 피어 올랐다. 마당한가운데서 시작했기 망정이지 큰일 날뻔 했다.

 

숯이 팍 ! 팍 ! 터지며 불꽃이 마당 여기 저기로 튀어 나가므로

 마당에 종이조각등 이물질도 모두 청소해 놓고

 물통이랑 화상 치료제, 소화기 ,모래 등도 항상 대기 시켜 놓고 만약의 경우 당장 불을 끌수 있도록 준비를 단단히 한다.

 

사진 왼편에 모래 통도 보이죠.

 

너무 위험해서 가스통을 뽑아 내고 말았다. 물통도 대기 시켜 놓고 하론가스를 분사시켜 큰 불을 잠재웠다.

 

가스랜지 타버려 재점화 불가능 했다.

 

매사에 조심은 필요 하지만, 당해봐야 조심해야할 규모와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