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만원으로 50억 시장을 주물러서 44 % 거품 뺄 자신 있다. -----> ( 2 )

2006. 6. 12. 10:08266. 자인장

화살이 시위를 떠난지 열흘이 지났다.

 

10만원으로 시작한 씨앗씨 장사 열흘만에

외상값4만원과 운영자금 2만8천원을 벌어서 갚았다.

 

이만하면 장사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수있다.

단지 그래도 너무 비싸게 팔고있다는 생각에 안절 부절 하지만

어쩌랴 ! 난들 장사밑천이 있어야지 어떻게 해보든 말든 아닌가 ?

그래도 내한태서 한번 사가는 사람들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너무 싼값이라고 잔돈을 받지않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는 악명높은 해걸음장사 로 유명한 경산장에서도

특별히 기억해둬야할 사람도 생겼다. 씨앗을 팔고나서 2시간도 넘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하는말이 헐키샀다고 동리사람들 한테 자랑하다보니 한봉지가 아니라 2봉지여서

한낮의 뜨거운 뙤약볓을 받으며 되돌아와서 기어코 돌려주고 가시는 아낙네 도 있었다고 집사람에 예기 했더니 ,그래 그거이 바로 경산장엘 끊지말고 계속 다녀야 할 하나님의 양심 이란다.

그렇지 경산 들판이 오죽 넓나 ? 지금은 파리 날리지만 기어코 승리 하고야 말리라 !

경산장에는 씨앗장사가 11명이나 있었다. 시장2길 에만 6명이나 잇었다.

그중 한곳에서 당귀 3000원어치 를 샀는데 그속에서 커다란 복숭아씨가 나와서 그만큼 더 받았다 멀리서 보니 또 복숭아씨를 넣는거였다. 속입수 였다.

 

시장 관리자가 장세를 거두려 구석진 이곳까지도 찾아왔다.

물건이 정말로 이것 뿐이냐고 두리번 거리더니 장세 천원 에서 500원을 거슬러 주며 아니 받을수도 없고 하고 간다.나는 정말로 손바닥만큼한 자리만 있으면 장사를 할수있는 것이다.

 

금요시장에는 주문받은 씨앗을 사가지 않으니 손해보기 생겼다

하도 안팔려 여기도 진렬해보고 또 다른데로 옮기고도 해보고 했으나 별수없었다 경비꾼 에게 여러차례 자리하나 손바닥 만한거 부탁 했으나 없단다.

 

그저께 자인시장에서도 대 참패가 역전된것은 특기할만 했다.

비맞으며 자전거를 달리다보니 시간이 늦어도 너무 늦어서 11시 반 경에야 화장품 가게앞에 도착했다.한참을 헛수고 하다가 자리를 옮겨서 사람이 많은 생선가게 옆으로 갔다.

바로 몇칸 건너면 씨앗장사 아주머니들이 5명 이나 있어서 모두들 저짜 가마 내 아는 사람이 있는데 뭐할라고 여 서 사겠노 하며 모두들 지나가 버린다. 

오랜 시간끝에 8백원짜리 3봉지 팔았다.그것도 바로옆의 장사꾼들이 헐타며 사간것이다.

비는 계속 오락가락 하며 그늘지고 으스스 추워서 몸살감기 전초증상이 보여서 할수없이 짐을 챙겨 철수해서 집으로 도로오는중 비가 심해서 쬐그만 다리를 넘다가 어떤 다 쓰러저가는 허름한 처마밑에서 비를 피했다.얼마후 비가 누그러저 견딜만 하겠기에 그냥 거기 공터에다 자리를 손바닥만큼만 펴고 장사를 시작하며 김밥을 먹고 한참 지냈더니 껄껄껄 너털웃음 지으며 여따도 뭐할라고 이케샀노 코앞에 큰 시장 있는데 한다.

 

그래도 여자들은 달랐다. 와카능교 ? 쬐매마 더가마 시장 있는데 거가서 팔면 잘 팔릴낀데 한다.

나는 대답 했다. 분명하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나는 점포도 없고 장세낼만큼 수입도 올리지 못고 아는 사람도 한명 없으니

오히려 여기서는 한봉지만 팔아도 50원 수입되는되 시장에서는 20봉지 팔수있다 케도 장세주고나면 남는게 없다고 했더니

도대체 얼마에 팔기에 그러냐고 모두들 반문 한다.

 

한봉지에 800원 짜리와 1200원짜리라고 했더니

싸도 너무 싸다고 수근 거리더니

아이고 , 아까 시장에가서 미리 다 사놨뿟는데 아이고 하며 가버린다.

그렇게 몇분간 예기라도 붙여본게 다가 아니었다.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든중 바로앞집에서 아까 그 아주머니는실데없이 나와서 왔다갔다 하더니 자기는 이미 많이 사두어서 필요없다면서도 보고 또보더니 사라젔다가 어떤 아주머니를 억지로 끌고와서는 상추씨 한봉지를 사게 했다. 정말로 싸구나 ! 하며 사갔다. 전 계속해서 싸게 팔겁니다 했다.

잠시후 3명의 아주머니들이 정말로 싸다며 오가는사람 붙들고 필요없대는데도 억지로 떠맡기는거였다. 정말이네 하며 사갔다.

 

그렇게 두어시간동안 오가는길손 모두 잡아세우고 팔아주는 거였다.

 

곰곰히 생각 해보았다. 괜시리 사지도 않으며 필요없다던 아주머니 가 공연히 이것저것 뒤적인게 아니라 신용있는 종묘회사 에서 나온 물건 인지 올해나온 씨았인지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간것이 틀림 없었다. 그래서 틀림없는 물건이라고 믿었기에 여럿이 나와서 확인해보고는 값도 퍽 싸기 때문에 오가는 모든사람들을 불러세워 강매하다싶이 팔아주는 거였다.수십봉지 팔았다.

해가 어두워지려 하자 그만 가보라며 대구로 가는 지름길까지 잘 설명 해준다.

다음장날에도 여기와서 아예 빈집에다 크게 간판 하나 걸어두고 장사 하란다.

대구길 너무나 멀다며 자전거 로는 무리란다. 어둡기전에 빨리 가보란다.

집에와서 계산해보니 다리위에서 판것이 5만5천원 어치였다.1200원짜리가 많이 팔렸기 때문에 오늘수입은 장세도 안냈으니 마리구로 2만6천원 벌었다. 이만하면 대 힛트 친것이다.

50% 장사는 톡톡히 한것이다.그러니 곱배기 장사하면 정말로 수익이 많은 것이다.

750원에 구해서 나는 1200원에 파는데 보통은 1500원싹 팔고 있는 것이다.

그래 헐케만 판다면 손님끌기는 자동적 임이 틀림없었다.

 

수요장(5일장 이 아니고 수요일에 서는 장) 에서는 손해를 막심히 보았다.

농가에서 가저온 씨앗을 잘못 해서 터무니없는 비싼값에 사버린 것이었다.

외삼촌께 말씀 드렸더니 물어보지도 않고 바보짓 했다며 나무라 신다.

 

------ 씨앗은 기름집에 내는것보다 더 싸게 싸야 한단다. -----

 

깜짝 놀랐다. 씨앗을 식품보다 싸게 사들여야 한다니 ???? 어처구니 없었다.

 이유를 조목조목 말씀 하신다.

 

첫째는 팔다가 팔다가 시일이 지나도 못 파는것은 기름집에 본전으로 처분 해야 한다는 거였다.

옳커니 ,한가지 고민은 해결 되었다 .너무 많은량을 샀기때문이다. 반은 외삼촌께 드릴려고 마음먹엇는데.

 

농가에서는 칼클케 마무리한 좋은씨는 따로 기름집에 내다가 기름짜서 비싸게 팔고

 

허름하고 쭉정이 많은 미숙씨앗이랑 흙덩이 자갈 섞인것들은 일일히 손으로 가릴수도없고 바람에 뿍떼기를 날리려 하면 쭉정이까징 다 날려가 버리므로 허트래로 그냥 가저오는데,

  !!!! 하이고 속았나 그럼 ?  !!!!

기름집에 내는 씨는 한되에 3천원이면 적당한 가격이고

허트래로 가저오는건 천원짜리도 못된단다.

나는 그제야 보자기에 잘 싸매둔것을 풀어보았다.

어 ! ~ 어 ~ ! 어 ~ !

순간 내눈이 뒤집힐것 같았다. 공짜로 주어도 내다버려야 할 물건 이었다.

그런걸 처음 볼때는 몰라서 귀한거로 사온 것이었다.

 

외삼촌의말씀이 정말로 정확했다.

보지 않아도 어디서 나온 물건이라는 말 만으로 100 % 꽤뚫는 신비의 경지였다.

그건 순전히 개도 못먹일 잡 쓰레기 였다.

 

-------   나는 50여년 달통한 외삼촌 도사님 께 단 한방에 나가 떨어지고 말았다.  -------

 

저어 갖다 쏟아버리거라 ! 바보 같은놈

그거 팔리지도 않는 물건인데 가지고 다니면 몇달간 볼때마다 속 다 썩는다 하시었다.

난 차마 버릴수는 없었다.

거금 12000원이나 주고 사온것이다.

정말로 천원어치 는 고사하고 기름집에서는 공짜로 주어도 내다버릴 물건 이었다.

 

하이고 저걸 어쩌나

우선 그릇에 담아 싹이 트는지 확인부터 해보아야지

싹이라도 튼다면

 무태 너른 산속에다 뿌려서 새모이로 주워먹고 그래도 남은게 있다면 자라서 씨는 맺겠지

 

=========== 이게 12000원 주고 실수한 대책의 전부이다. ============

 

세번째가 바로 망국 현주소 다.

바로 농민들 자신이 좋은씨는 기름집에 팔아버려 먹는데 다 써버리고

찌꺼럭지는 씨앗으로 판다는 기막힌 현실이다.

 

6/7일 씨앗을 사자말자 싹눈 튀우기 실험에 5일만에 일부 자라기 시작 했다. 이만하면 산속에 뿌려두어도 자랄수 있을것이다.

 

 

6/15 씨 뿌린지 8일후 의 광경

 

이렇게 하여 칠곡장 하루왼종일 속앓이를 하다가 재고 조사해서 부족한물품을 적은 장괘를 외삼촌에 전하고 그만 해밝은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은 공치는 날이라  외삼촌을 따라 장보러가서 도매금을 알아볼까도 싶었지만

더 급한게 있었다. 쉬고싶다는 핑게로 잠을 자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농가에서는 어떤종묘회사의 씨앗을 많이쓰는지 보려면 들판에 나가 빈봉지를 수거해야 하는 것이다.

 

 

내일 자인장에 가려면 좀더 많은 물건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오늘은 어떤일이 있어도 주식을 헐값에 처분해서 현금10만원을 만들어야 한다.

6 ~ 7월 두달동안은 씨앗 장사는 안되는 시기라니 수요 실태 파악이라도 철저히 해둬야지

농가에선 물어도 품명기억하지는 않으니 실사해보는 수밖엔 없다.

 

주식매도 주문을 내고 자전거로 연경들판 칠곡들판을 해매고 다녀올것이다.

 

장사 열흘만에 지금10만원 더 투자해야 하는시기만 직감했을 뿐이다.

그 짧은 기간에 빚도갚을수 있었으니 많이 남는 장사 임에는 틀림없다.

 

난 지금 불과 10일만에 산전수전 다 격는 느낌이다.

내가 이렇게 간 크게 나서는건 든든한 외삼촌이 뒤에 버티고 계시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만큼은 항상 물건을 외상으로 주실수있고 더 많이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말씀히시지만 나는 귿이 사양한다.

하나를 보충할때도 바로 현금을 내고 가저가고 자전거에는 짐을 많이 실을수 없기 때문에 짐을 불리지도 않는다.

 

왠만큼 장사해서는 앞으로는 남고 뒤로는 밑진다지만

 

애초의 내 설계가 소비를 안하겠다는 결심대로

차비 를 안쓰고 자전거로 다니고

김밥을 싸들고

수도물을 마시기 때문에

일절의 경비지출이 없어서 

뒤로밑지는일은 아예 없는 것이다.

그러니 한푼이라도 남는거는 바로 수익으로 직결되는것이다.

 

언제라도 장사하기 싫으면 물건을 도로반품할수있고  워낙 폭리가 심한 어두운 장사인지라 내처럼 평생처음 장사해도 손해볼일은 없는것이다.

 

단지 나는 고루한 시각을 버리고 젊은층의 말을 뼈있게 새기며 유행을 민감하게 따르며

모르는것을 즉각 노트에 적고 채소장사 아주머니들에 물어서 의문을 푸는것이 여늬 씨앗장사꾼과는 다르다고 할수잇다.

언제 2 ~3년씩이나 배우고 자시고 할 시간이 나에게는 없는 것이다.

십수년된 씨앗장사들이 수두룩 하고 또 농약상들이 힘으로 장사를 하는중이라 그나마 규모가 많이 준다는 것이다.

 

나는 다르게 보고있고 수요가 틀림없이 늘어 나리라 본다.

 

모두가 고기랑 기름진 맛잇는거 많이먹고 비만 성인증에 시달리는걸 시장에서 너무 흔하게 볼수있고 아이스크림을 줄기차게 빨아대는것을 목도하고 잇지 않은가.

언젠가는 그듷이 고기를 버리고 당분을 버리고 채소를 많이찾게 될것이니

지금보다는 몇갑절 씨앗이 팔릴거라 귿게 믿고 이 장사를 시작 한것이다.

그러니 내 장사는 줄기차게 뻗어날 것이다.

누가 뭐라케도 씨앗장사는 줄어서 농약상으로 흡수되며 노인네들의 장사가 끝날때쯤 반드시

노점상으로 되돌아 나올것이다.

노점상으로 그냥 되돌아 나오지는 않을것이다.

곱배기 장사 폭리장사 수법에서 박리다매로 아주아주 헐값에 공급하면 소비자는 농약냄새가 등천치는 농약상 보다는 노점상으로 몰리게 되어있다.

 

두번째로 대량 투자한 곽 단위의 포장들 ,물론 저속에는 10개씩이 아니라 20개씩 꽉꽉 형형색색 들어있다.8만 6천300원 어치다.

 

얼릉 이 폭리장사아치들을 몰아내야 한다.

눈치있는 60대의 팔팔한 100명만 내 의견을 따라준다면 반드시 씨앗노점상은 성공하리라 본다

적어도 밥은 빌어먹지 않아도 되리라 !

뙤약볓 가리게 홍보문

 

 

내 목표는 44 % 거품제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