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장터 에서 농민들이 애타게 찾던 노란무우껍질 2개 발견

2007. 3. 14. 09:52266. 자인장

씨앗을 팔러 다닐때

특이한 씨앗을 찾는 농민들이 자주 있었는데

 

노란무우껍질에 아싹아싹하고 대소쿠리에 담긴사진 있는 무우 ,여러군데서 요구 받았었다.

도매시장을 다 뒤저도 왕관무우 외에는 그런 사진을 보지 못했고

껍떼기 사진이 연두색 정도로 강했지만 그럭저럭 반텅은 팔았고 남은거는 묵혔뿟다..

 

그런데 오늘 자인장에서 우얀 아주머니가 투덜대며 미아까에 무시를 실고와서

이건 이미 고랑채로 팔고 돈은 다 받았는데 땅에 묻어둔체 가저가지도 않고 해서

담 얼매라도 팔리망 돈이라도 처줄라꼬 카는데 팔릴똥 모리겠단다.

너거묵으라 케사도, 다른씨앗은 뿌려야 겠고 해서 파내왔는데 한개 500원씩이라 케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더이만

약쟁이가 한개묵어보자꼬해서 깍아 나누

 

 

 

어 묵어보는데

바람은 들지도 않았고 아싹아싹 연하고 물기는 흥건하지만 맛은 별로였다.

 

그런데 그중에 한개가 특별히 노란껍질인게라 골라내놓고

다른푸데기 속에도 뒤저 또 한개 찾아내서 2개 에 천원주고 샀다.

 

그런데 날 아는척 하시며

작년에 다리걸에서 씨앗 팔지 않았는게 ?

약간 낮익은 얼굴이다.

그때 산 씨앗으로 이 무우를 키았는데

그때는 맛이 참 기가막혔는데 ......

 

밑천이 워낙 짧아서 요것빼끼 안되구마

 

 

무시는 팔리지도 않코 다부 집으로 가저 가시는데

그래도 고맙꾸러 집에까지 따라가서

파 씨를 얼축 반되 가까이 공짜로 얻어왔지러.

한사코 돈을 안받겠다는데 우야겠능교

개는 짖어삿코 ,고맙심더 하고 나왔지예

 

 

가끔씩 카메라설정이 잘못되어 사진이 이렇쿠마

내 다시 파내어 사진 올리구마.

 

 

 

인자 색깔이 지대로 연하게 노랗게 나왔데이.

엇지너 숭갔는데 사진찍을라꼬 다부 파냈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