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채소 개발 [ 2 ] ---- 땅김

2005. 11. 2. 21:039b. 외래나물류 아스파라가스

풍화가 심하게 진행된 퇴색한 연두색 편마암의 겉 모양 과 아랫쪽의 둥근 핵이 박혀 있는 모습

 

잘 풍화된 연두색 편마암이 건드리기만 해도 잘 부셔진다.

 

편마암 아랫쪽의 주먹같은 핵 이 많은 편마암 의 풍화 표면에서 땅김이 무성하게 번식 하고 있다.

 

 

연두색 편마암의 잘 풍화된 부스러기를 모아놓은 모습

 

 

 

건조된 땅김의 모습 ,저렇게 시커멓게 땅위에 깔려 있으면 겸험없이는 찾아낼 도리가 없다 .

 

 

 

 

땅김을 뒤집어 놓은 모습 ,뿌리도 줄기도 없음을 알수 있다. 그냥 땅위 돌부스러기 사이에서 굴러다니듯 널려 있다.

밑바닥에 연두색 편마암 가루가 많이 묻어있다. 저게 바로 영양소 인가 보다.

 

 

 

밤사이 물에 넣어 팽윤 시킨 모습 이다.

 갈색을 띄고 있다.

 

저렇게 말랑 말랑한 땅김을 나물무침 해 먹는 것 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는가 ?

 

저걸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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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봄비가 개이고 나서 동네아낙네 들을 따라 뒷동산에 올라

푸석돌위로 물이 찌르르 흐르는 주변 잔듸를 뒤적여 빗물에 퉁퉁 부어오른

너불너불 흐느적 거리는 땅김을 주어다

개울가에 내려가서 물에 씻어 한입넣어보면 별로 맛이랄것도 없는데,

 무우체썰어넣고 시래기 썰어넣어 참기름치고 양념해놓으면

 

날아갈듯 상큼하고 구수한 맛에

평생 잊지 못하던 중 

차츰차츰 씨가 말라 구할도리가 없었다.

 

근 50여년 못보던 그 땅김 이란걸

어느날 우연히 대구시내 한복판 강변 절벽위에서 발견 하곤 놀랐다.

산골에서도 자취를 감추어 보기 힘드는데 시내에서 자생 하다니 .

 

그곳은 흐를만한 물도 없는곳이요, 영양물이 있을만한 잔듸도 없는곳이다.

빼빼마른 자갈밭 위다.

가장높은 봉우리와는 30m 거리도 5m 높이차이도 되지않은 영양과 수분을 공급받을수 없는곳이다.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제 3 아양교 까지 의 거리는 15m 거리도 되지않는 공해도 심한 곳이다.

 

책상 대여섯개 놓일만한 넓이 였었다.

 

 

그것들은 뿌리도 잎도 줄기도 없이 굴러다니며 자라는 지라 조금만 비가와도 자라다가 절벽아래로 굴러 떨어저 차바퀴의 먼지를 뒤집어쓰고는 죽는다.

 

눈에 띄는되로 주어다 높은곳으로 옮겨주고 비만그치면 가서 옮겨주고

또 그주위에는 역시 아주 귀한 미물대 라는 약초도 군락을 이루고 야생대추도 후줄근히 서 있다.

그만하면 충분히 보호할 장소라 싶어 동구청에다 보호신청민원을 접수했다 한 6개월 뒤쯤 회신이 왔다 .북구청 관할 이란다.다시 북구청으로 신청 했다. 감감 무소식 .

그러는 사이 주민들이 자꾸 밭을 일구어 지금은 책상 두개 넓이 정도밖엔 남지 않았다.

 

미련이 남아 거금을 주고 스텐레스 망을 20 M 나 구입하고 쇠말목을 10개나 구입해두고 이제나 저재나 보호구역으로 선정되길 기다리기로 했다.

마냥 기다리며 그냥 틈나는되로 가서 땅김을 주어 멀리 위로 던저 올리기만 해줄 뿐이다.

 

마당에 둔 쇠말목은 고물장수가 횡재수라며 가저가 버리고 스텐레스망도 일부는 없어젔다.

 

그정도로도 지금은 땅이 좁아저 충분할것 같다.

망치도 준비했고 다시 바위에 구멍뚫을 정도 구해 놓았다.

보호구역 명목만 생기면 즉각 달려가서 일구어놓은 밭되기를 막아서 철조망을 칠 구실은 되는데

통 무소식 이라 포기한지 오래다.

 

그런데 오늘 경북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어느 야산 위에서 용케도 땅김 군락지를 발견 했다.

얼핏보아도 10여평(3 M x 10 M)은 됨즉한 곳에서 쫙깔려 번성하고 있었다.

 

얼수 얼수 이럴수가....어깨춤이 절로나는데 영문을 모르는 저멀리 사람들이 힐끔 거리미 손가락질 한다. 이상하게 보였을 것이다. 지들이 지금의 내 감정을 알기나 하나.

난 오늘 일생 일대의 행운을 잡은 것이다. 그야말로 한소쿠리는 됨즉하게 수집 한 것이다.

그것도 번식에 지장없게끔 군데군데 조금씩만 거둬들인것 뿐인데도 참 많이 모은 것이다.

하마트면 거액 마련해서 영천 신령에 있단 소문으로 탐사 나설 뻔 했고

몇년전엔 영천 대화에서 소량 보기도 했던 것이나 수집할만한 량이 되지 않아 그냥 오기도 햇던 것이다.

 

기왕에 자세히 관찰 했다.

풀은 한포기도 없고

표면에는 연두빛 편마암 의 자잘한 조각들이 좍 깔려 있고

그 돌 부스러기를 파헤치자 밑에는 황토흙이다.

전에 본것들도 다 편마암 부스럭지 주변에서 자라고 있던게 생각 났는데 여기의 편마암은 좀 색다르다.

닭걀처럼 둥근핵이 많이 박힌 편마암이다.

이처럼 핵이 박힌 편마암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사진자료를 남기기 위해 비닐봉지에 떠넣으려 해도 워낙 잘 부스러저 원형유지가 힘들다.

 

편마암 부스러기1.5 kg 과 땅김 건조중량 약 200 g 을 채집해서 집중적으로 실험 해보기로 작정 했다.

이만 하면 충분히 실험 해볼수 있는 량 을 모은 것이다.

 

사실 이걸 6년전부터 여러 전문 기관에 질의해도 도무지 뾰죽한 답변이 없었다.

녹조류 라거나 목이버섯 정도의 답변 뿐이었다.

 

우리네 조상들이 언제 먹거리를 구할때 DNA 뭐 그런거 알고 구했나 어디

수천년을 이어오며 먹거리를 경험으로 알아낸거지.

 

지금와서 씨가말라버려 먹거리감 에서 잊어가는 중일 뿐이다.

아직도 시골 할머니 들은 옛기억을 예기 해주곤 한다.

조상 대대로 먹어온것이니 해로룰 리는 없다.

학술적으로 알아보려는 노력은 그만 두고 당장 실용화 해야 할때다.

완전히 잊혀지기 전에 !

그러니 이걸 많이 번성시켜 새로운 채소로 개발 해야 겠다.

 

이제 혼자 실험하기는 역부족이니

관심있으신분은 e-멜 남겨 주시면 주소를 보내드리겠읍니다.

그리고 반신봉투에 우표2매 를 붙여 보내주시면 개인에겐 건조분 1 g 을

전문가님 껜 10 g  식을 보내드리도록 해서 연구를 하실수 있도록 보내드리겠읍니다.

 

뿌리도 줄기도 잎도 없고 그래서 고정되있질 않아 굴러다니며 자라고

비가오면 잠시만에 빗물을 흡수하여 크게 팽창 하며 부드럽게 되어 나물로 먹을수 있으며

햇빛나면 바싹 말라 똑똑 부러지며.김처럼 얇아 지고 일정한 형태조차 없이 번식 합니다.

 

반드시 연두색 편마암 부스러기 위에서 생존 합니다.수년간 건조되어 있어도 빗물만 주면 순식간에 되살아 나는 아주 특이한 식물체 이면서 건조물 보관이 극히 쉬운게 큰 장점 이고 몇년 뒤에라도빗물만 주면 또 기를수 있는 대단히 편리한 먹거리 입니다.

 

마치 고사리 처럼 말려서 묶어 매달아 두었다가 먹고싶을때 물에넣기만 하면 부피가 서너배로 불어나서 나물로 무처 먹거나 , 다시 기를수 있으니 번식방법만 개발 한다면 도시의 가정에서도 누구나 기를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번식방법을 연구하여 무료로 번식기술을 공개하여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연구 해봅시다.

 

자연상태로는 번식조건이 지극히 제한되어있고 번식속도가 대단히 느립니다.

 

인공적으로 단시일에 대량 생산 할수있는 기술이 필요 합니다. 

 

마른 땅김을 물위에 띄운 모양

 

 

물을 빨리 흡수 하도록 분무해준 모양

 

 

침수 10분후 제법 부풀어 늘어났다.

 

 

침수 20분후 활짝 피어 났다.

 

 

침수 30분후 거의 다 커젔다.

이제부터 8시간 동안은 뚜깨가 더욱 뚜꺼워 지게 된다.

 

여름에 물에 계속담궈놓았더니 거품을 부글부글 이루며 있다가 어느틈엔가 흔적도 없이 소멸 해 버렸다.

 

습한곳에 둔것도 공벌레(쥐며느리 비슷한 벌레)가 유난히 좋아해서 전부 먹어버린다.

 

여러차례 실험 해본결과 물에 계속 담겨저있으면 거품이생기며 사멸해버리는걸 알았을뿐 이다.

 

바다의 김과 성질을 비교 해보면

 

바닷김은 12시간 물에 잠긴후 12시간 공기중에 꺼내놓으면 생육이 왕성하다 했는데

땅김도 그럴 가능성 있다. 부착성이 없는지라 콩나물처럼 주기적으로 물을 주며 키워야 할것 같다. 

바닥에는 연두색 편마암 부스러기를 깔아주고 햇볓은 충분히 쬐어주고

 

12시간은 물에 잠궈주고 12시간은 물에서 꺼내놓고 를 실험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