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0. 3. 14:50ㆍ250. 이야기
어제 경주 놀러갔다.
와자꾸 경주엘 가자 케샇는지 ?
전에도 질을 잘몬 드가서 언양까징 갔따가 다부무라 와가 경주엘 갔는데 .
옹ㄹ도(ㄻ은 쓰여지는데 ㅇㄹ은 경상도 사투리 중에서 아주 중요한 받침 발음 이지만 안쓰여지네) 새벽에 께바사서 일라 낮짝씩고 시계봉이 4시반이다.
수원서 커피 소포꾸러미에 딸리온 뺄간티 입었는데 무라라 케서 갈색으로 바까입꼬 나섰다.
마느레쟁이 카는말이 윈짝으로 옹ㄹ손짝으로 케삿치마레이 그케사망 성난데이 안딜꼬 댕길끼이데이. 옹야 그라껭이.
안칼라케도 질이빠낏는 따문에 동대구 아는질(IC--->I See)옹ㄹ짝으로...그래가주고 그질로 내내 내뺐는데
아뿔사 경주란 팻말이 진짜로 하문도 안나오고 포항까징 가서 다부로 경주로 돌리나오미 40분 내내 ?ㅡㅅ끄치 질 딱가났네.다린말은 생각치지도 안난다.이렇키 좋은질을 ?ㅡㅅ끄치 딱아났네.
우쩨왔는지 보문단지와서 물응이 껌은승용차 신사분 님이 따라오라케여 갔띙마는 유스호스텔 산골 위길까지 직접 갈체주고 가신다.1815승용차 복망이 받으이소 ! 이기 바로 경주 인심 앙인교.그따문에 경주에 자꾸 올라 앙카능교. 크다딴 돌판떼기에 글짜 짚피파서 시아농이 만녕이 가도 끄떡 없겠따.
떠ㅡ억 드강이 마침 아는사람이 망이 있어 아침무으라 칸다.전국에서 다모지어 분답따.
집에서 아침 뭇찌만 공짜잉 또항그륵 얻어뭇따.젓가락 이 안까추레젔따는말 케좃띙잉, 일송잉 모지레서 그칼새가 없단다. 그카고도 셀끼이다. 원까줄구는데는 일꺼릴 빼묵는 엉터리기술 빠께 더 궁리할줄 아나 ? 그거 깐추레는 기계라도 발명희야 겠다.
참 간단치 않는강. 한 복판에 횟대만 걸처 놓으망 굵은쪽이 알로 처지는거 모리는사람 어딌겠농.
강당알 갔는데 암만 살피바도 븨야할 믳밍이 안았는거 따문에 참 안됐다. 즈그들은 어제부터 켐핑와서 낼까지라 카믱 우리보고도 방같이쓰자카는데 바빠여 안할라 켔찌.염똥머린 있어야 겠찌.
한참 수화미사 보는데 높은 양반이 어젯밤세도록 잠이안와여 궁리하다 에라 모리겠따 한ㅡ릠께 매끼자 캉이 잠이 오드란다.그래 귀하신 수화통역자 모시게 됐딴다.부임한지 1년만에 제2보좌 로 다시 7개월에 제1보좌로 케속 올라간일 계산 주교좌 에선 첨있는일... 카믱서도 수화강론하는데는 실력이 택도없따캉이, 수화만으로 일핑상을 살아가는 그들이 누군인고 천재들 앙이가 .한ㅡ릠께서 그들의 입 과 귀 를 대신해여 수화로 살아갈수있도록 능력을 주신기이다.그들의 손짓은 팔랑개비끄치 바빠서 내사 눙이 핑핑 돌아가샇아서 암만봐도 모릐겠따.
광광버스 니대에 농광타고 경주시내 강강 나섰따.
150 여믱이 나랑이 섰는데 너무길어 꼬랑데기를 자꼬만 떨자뿐다.깃빨을 중뿔나게 흔들어도 내도록 찾꼬 내도록 이잣뿐다.
불국사 드갈라카는데 즈거끼리 주께는소리 듣낀다.
이농무 불국사는 올때마다 푸리칙칙 하고 우중충 하고 꺼머시럼 항기 하믄도 볼끼엄는데 또 와가속았뿟쩨 .기농무쌔끼들 만날 돈모다서 자꼬 땅만 파듸븨고 판때기낭 막카샇고 어망은데 다썻뿔고
기앗짱이 얼매나 모지레서 만날천날 기았짱만 팔아샇코 언제 칠하믄 지듸로 한적있나.
엉잉미친늼이 냉줴 찬란한 불국사 생각하믱서 지금의 딿가빠진 불국사 기겅 올끼라꼬 이따구로 엉망진챙잉 어지리났농. 그라고 봉이 염불 어데가고 목탁소리 뿡이제.
지금 참애야 집에가서 불국사 참하다꼬 소문낼낀데 이라고야 욕빼끼 더하겠능교.
특유의 향불냄시 엄는거는 내한태는 디기 좋치만 ,그래도 불국산데 향피우는 냄시라도 약간 핑기야 고적물 다블낀데.그냄시 항개도 엄싱이 꽁지빠진 참새끗타. 불국사 끄튼 기붕이 안난다.
암만 생악해도 있는거부터 깨끄치 떼빼고 광내놓코 울긋불긋 칠하고 향피우고 염불로 공들여야 볼만한 기붕이 날거 끗따.당장 기겅하는사람들 기분을 마차조야 물건너 소뭉이 멀리멀리 퍼질끼이다.
아깝따 안압지 왕궁터 멎진건물이라도 시아놓코 유물사진하고 모형복원 해놓으망 볼만할낀데
언때까징 아ㅡ들 물꾀기 밥주는것망 처더봐얄꼬 ! 그 많은돈 다 어데갔뿌고 짠듸밭망 떵그랑이 뭉치놨농 ? 하기야 우리도 동이 기러버 여어까지 공짜밥 무우러 왔는데 즈거라고 빌수있껬낭 .
대형식당 두집 예약해논 덕분에 저임은 빨리 무웃따마는 툭수바리가 모지레서 높따란 양재기에 푸짐하게 갈비탕을 얻어묵꼬 나왔째.
경주 어데를 가도 유물구덩이라 카지만 아무데나 딩굴고 밟히고 딿카여 세멘가리 땜질해놓은 이 멧돌들 그럭케 망이 밟피는거 우짜망 좋농.대구서 저런거 귀틩이 떨어저 나간것도 믳망언 조야 사는데 여겐 그저 아무데나 처발라서 뺀질뺀질 딿가 뿌샇저 있따. 경주의 풍요가 온데다 뻗치마 우리집에도 저런멧돌 한개쪼갱이 있껬찌만. 차라리 만치지 몬하게 잘못 믜셔지면 더 퍼떡 싹아여 문들지겠찌만 그래도 저래 놔또놓닝 박물관 차질깡에 갖따놓코 아ㅡ들이 만치미 놀게해놓망 더 좋을낀데.
경주박물광을 갔따.
조끔가뒹이 쌍돌꺼븩이 좀 뿌샇진체 아ㅡ들이 올라타고 사진박꼬 호작질카고 논다.어른들이 거기 픳말에 건드리지말라꼬 써있는거 갈치믱 느거들 커서 거 사진에 글짜 알아보망 얼매나 무식하게 유물을 망치는지 알끼다 카믱 머럭카는데 ,앙이지 그건 그냥두망 고망이 썩어뿌샇지제 .아ㅡ들이 만치고 놀아야 오래가도 싱싱항이 보존듸는걸 알아야지.사람이 손으로 만처주지 않으망 저런낡은 유물들은 금새 이끼끼고 빗물에 썩어 문드러저 곧 싹아내리고 말지 암 그렇코 말고.아ㅡ들아 부지링이 만지고 놀아레이.인강이 몸에서 나오는 머시가 유물보존엔 취고의 약이지 사람이 않사는 빈집은 금방 허물케지거덩. 사람때 문치농망 억시로 싱싱키 보관듼다는걸 과학자가 증명해븨얄낀데.우짤끼나 누구 그런데 신경 쫌써주이소.
봉뒥기종에 봉듹기전설 우옛뿌고 선덕대왕 만 나오농 ?
유물설명에 사실만 써놓을끼이 앙이라.전설이 얽키 드가야 지맛날낀데 너무 재미없따 앙카나.
전설 차잘라꼬 두바꾸나 돌믱서 바도 없떤데 쫌 섭섭하다. 봉덕사에 봉듹기종이라케야 지맛날낀데.딴사람들도 내맨트로 전설 차자샇타가 그런말 엄네 하고 떠난다.아마도 신랑이 잔뜩자랑해놓코 막상와서 마느래한태 븨줄라캉이 전설이 안븨여 실망했는갑따.
저것또 아주 햇까븐 망치로 천청잉 때리구로 장치를 해농망 종의 생명이 질게딀꺼이구마 가망이 내삐리낭두망 얼릉 께진다 캉이.
내그트망 저것도 아ㅡ들이 손으로 만치밍 놀게해서 뺀질뺀질 딿카농망 금삧치 빤짝빤짝해서 푸린녹 으로 생긴자죽이 분믱해저서 조각상이 투욱ㅡ툭 튀나와 참으로 볼만할낀데
저래 막카놓고 기양놔뚱이끄네 푸리시링 항기 다썩어가는 꼬라지 안잉가? 얼렁 썩카뿔라고 환장해 설치는사람들만 모인데가 그무시고 흥중이 있는데 그란데 앙이가. 실때없이 현판이나 때려뿌샇가밍 욕봐샇닝 이런데쫌 신겅쓰마 신사답고 광체내고 얼매나 좋켔농.
낭 이리 껌꺼만 박물관 싫쿠망.
눙이 어두버여 아무껏도 잘안븽이 헛돴꾸망.
째맨한깅 꺼무팃팅 한깅 수체궁깅서 건지다 걸치농 말라빠진 나뭇까쟁이 끗쿠망.
보이소 !
기겅좀 시키줄라카망 단뎅이 해놓코 문열어야지, 이기 무신 기겅꺼리 듼다꼬 븰똥말똥 덮퍼시아났능교.
덩그랑이 불좀달아 발끼서놓코 크다탄 모조품 뺀질뺀질하게 튼튼항이 망그라농망 아ㅡ들 지맘듸로 만치고 놀믱 육감으로 느낄긴데.일없어 노는인강이 많은데 뿌샇지망 곤치고 또곤치고 그라망 또 곤치는데 질이나여 전문가 딀끼고 닝좋코 내졸낀데.장소도 망이 차지하고 규모도 헐씬 질 낑잉고 어마어마하게 전시해놀수 있을낀데 이 무인 얼라아 짓시고 ,몸으로 부뎄끼고 배우믱 체험하는 장소와 연구하는 자리는 분믱이 따로 마련듸얄끼다 !
이럭키 유리통속에 꺼무티팅항이 가다농으망 무인가치 있껫농.
그런건 빌관에 따로 놔뚜고 금빛치 나게 칼클키 딱아여 아름드리 됫븨기 달아여 환하게 쁴치도록 해농망 연구삼아 볼라카는 사람들이 억시기로 몰리들낀데.
보존상 어두버야 듼다카믱 불도 몬밝키고 사진도 몬찍게 하고 그래사망 무인재미로 또 올라카겠농.
그래도 낭 가락바퀴 따문에 기분 확 풀었쩨. 와그라농 카망 내가 흙그로 듼 수천년듼걸 가주고 있싱이 카능기제.마느레쟁잉 손잡아끌고 븨아저도 빌볼일 없는동 고망이 밖끄로 나갔뿌네.골치아프다꼬. 맑은공기 쐬로 나갓뿟찌.물론 여꺼는 옥으로 맹그라농깅라서 빤질빤질 좋치만 ,가락바퀴 이름하나만 당그랑이 붙이농망 우야농. 어데시는긴지 우예시는긴지 기림까징 실제로 밍지실 잣사 빼보도록 해낳야지 잘알수 있을낀데. 참 아십따 캉이.
밖게나가 안압지 별관에 드갈라카다가 숨막키 죽글쁜하고 기겅다 파이다 카믱 튀이 나왔뿟쩨.
무신놈의 칠냄시가 그따구로 고약카게 나는징 아이고 밍튕들아 그 지독칸 냄시맡트미 누가 기겅할끼겠농.금띙잉 준다케도 도징이 몬드가겠따망.
우리 딍어리가 워낙커여 줄지아 기다리는데 딱 지업따. 한시간 방이나 다리아프게 서야 된다케여 다리약한 마느레쟁잉 저만치가서 쉬라카고 기다리밍 이리저리 훌터봉이 미 도(왕능 도) 디기 많탱이. 왕들망 공동미 씨는덴가 보제.
천마촌엘 드갈라 카는데 낌새빠른 봉사자가 멍이 설믱듣고 기림가저와서 야기 하는데
말이 사람과 따로 떨어저 문치있꼬 그 말안장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림 있어서 천마라 켔꼬
미 주인이 누군지 모를때는 미 대신 총 이란 말을 쓰기 때문에 합처서 천마총이라 칸단다.
또 쫌있따 다른봉사자가 카는말이 그안에 있는 왕관은 죽은사람망이 씌아주는 왕광이 있는데 살아있는사람이 쓰는 물깅이 앙이란다.그래저래 지어버서 우리멍이 들라보내 돌라카기도 케보고 및사람망 멍이갓따와서 설믱만하고 돌아가겠따꼬도 캐봣는데 멀리서 온 바쁜 이국인도 기다려야 된다카믱 싱강이 케샇는 새에 순서가 데이여 모두 드가서 기겅했찌. 돌무딍 우예 덮퍼농 황토흙 한삄으로 수천년을 완벽키 방수하다니 신기했따.천마총 꼭대기도 다른23개 보단 낮은편이고 잔듸기도 망이꺼진 볼품없는곳에도 유물이 이럭키 망이 나왔는데 다른데는 얼매나 망켓농.
나 나 마느레쟁잉나 신혼여행때도 왔던데라 아주 만족했다.그때 운전 해주시던님 모 해장 됐다 카던데.
본거지로 다부 돌아오밍 버스속에서 마느레쟁잉가 및사람한데 빵을 갈라주믱 바깥양방잉 직접 무공해로 맹그랐다꼬 자랑 해샇팅이마는 한달지나도 꺼떡없이 물렁물렁하다 케샇믱 엉이 와자꼬 서푼짜리 공 띄우는지 맘속을 알수없따. 돈 신다꼬 실떼없이 맨든다꼬 머럭칼때는 언제고 !
지넉또 얻어묵꼬 장끼자랑도 기겅하고 한데서 신문지깔고앉아 비항기 불삧보고 빌이라 케샇미 마싯는 음식에 배불리고 술돌리고 케샇타가
어떤봉사자 분의 형님의 갑작스런 부고를 접하고 불꽃놀이랑 켐프파이어를 몬뽀고 급하게 대구 검단동 빙원으로 델다주밍 집에 왔뿟따. 마느레쟁잉 잠 모지레서 안자블라고 자꼬 야기 꺼내고 밤중에 도착하는지라 경주 질 알아 놀라케도 어데가 어덴지 통 모리겟따.담부터는 잠모지레게 운전 안할라꼬 맘뭈딴다.혼이났뿟는기이라.참말로 카마 옹ㄹ은 천없서도 작은 위삼촌 찾자븹꼬 추석인사라도 갈라켔는날이었는데 우야노 망 .우옛끼레 원님덕에 나팔 분다꼬 천사 천재 님들 덕뿐에 왼종일 붙어댕기미 공짜배기로 잘얻어묶꼬 기겅한번 잘했지베.한ㅡ릠 고맙꾸망.
2005/10/27 지혼차 포항 성모빙원 댕기 오딍마는
내가 가믱서 단딍 밨는데 어듸쯤인지는 몰라도 노면표시에 딱 한군데
포항과 경주갈림길이 표시되있었단다.
고속도로에서 노면표시 딱 한개망 있으망 우야노 !
표시판도 덩그랑이 달아나야제.
적어도 경주같은 중요한곳인데 서너군데 표시를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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