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산 소유권

2005. 2. 26. 01:17250. 이야기

 

조선시대 어느땐가

 함지산이 서로 자기네 거이라고 우기사서 고약키 쌈질하기에 끄치업떠니

엉잇날  고을 원님께 양쪽에서 소를 올릿거늘 살피보매 디기로 딱한지라

궁리끝에 원님 왈

그라믕이 그산에서 니러가는 물이 어데로 흘러 가인다고 ?  하니

달성에 사는 사램이

그야 물론 달성쪽으로 흐르지예

했든기라  기래서

물 쓰는쪽이 임잔기 라

해서 이후로는 계속 소유주가 대대로 물리받아 대구로 까지이어저 왔는데

하늘이 무심찮아 대구 칠곡 통합되어

이제 니것내것 할필요 없지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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