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과 슬픈사연

2005. 2. 26. 01:20250. 이야기

 

관음동에 사는 조 씨 네 어느집 에서 설은 닥치고 물끼라곤 물 빢에 없어서

애들 을 즈그 큰집에 가서 떡국 이라도 한그릇 얻어묵꼬 오라꼬 보냈띵이마는

고망이 눈이 많이 와뿌리서 봉암동에서 다시 건내 오다가 애들이 눈속에 파문치어 잃랐뿟능기라.

봄듸야서 눈이 녹아  찾아내고는 울미불미 애닳타 케샀타가

애비가 남긴 말이 느거들은 다시는 떡국 무러 댕기지 마래이

 그라고 자손 대대로 그말 전해래이

켔다 앙카나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풍양 조 씨 집안 이라 카등 강 잘은 모리지만 그런거 물쭐 모린다 카나베

'250.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암동은 어디쯤 http://blog.daum.net/imyme  (0) 2005.02.26
송림사 의 유래(대구 인근 칠곡 동명)  (0) 2005.02.26
범굴 깊이는 어디까지 ?  (0) 2005.02.26
함지산 소유권  (0) 2005.02.26
천지 개벽  (0) 200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