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와룡산의 괴수 룡 승천

2010. 8. 5. 07:54320. 불발탄, 실페작

나는 시장에서 한두 방을의 비를 맞아도 곧바로 짐을 꾸려 집으로 번개같이 돌아와 버린다.

여름 빗방울은 번개와 이어지며 갑자기 돌풍처럼 소나기를 몇분동안만 퍼부어도 나의 씨앗보따리는 흥건히 젖어 말리느라 무진 고생해야 한다. 점포가 없는 떠돌이 행상이기에 소낙비 와는 원수지간 이다.

 

 

 칠곡장날 이었는데 자전거 펑크를 떼우고 또 떼우고 또  ... 12번 반복했는데 장에갈 시간은 잃어 버리고 무태에나 가서 버려진 모종이라도 수거해올 참으로 갔따가 헛탕치고 되돌아 오는데   갑자기 성서 와룡산의 괴수 룡  하는 말이 자꾸 떠올라 무태 잠수교에서 성서쪽으로 관찰 하기 시작 , 마침 젊은이도 석양을 열심히 찍고 있었따.

 

 

 경상여고 쪽이 와룡산과 방향이 그럴만한 장소인것 같아 거길 열심히 관찰 했따.

 

 

 

 

 

 

 

 

 화 ~  ㅅ  !  드디어 뭔가 후~ㅣ~ㄱ 휘돌아 감기 시작

            비밀 ,  관측 지점은 무태 잠수교 자리

  투사방향은 성서 와룡산 쪽

 

  한바퀴 수색을 끝내고는 사라젔는데 ...

 

 다시 회오리가 생기기 시작

 

 

 

  회오리 중심부에 뭔거거 불쑥 솟아 숨드니

 

 

 

 

 

 

 

 

 한쪽 끝에 깅장한 강풍이 일면서

  휘말리기 시작

 

 

 

 

 

 구슬만한 흰점이 구룸 꼭때기에 벼란간 나타나는가 싶떠니

 지금막 괴수 룡 의 승천이 시작 하려는 찰라다 - ㅅ  !

  하 ~ !  참 아쉽다. 밧테리 부족으로 사진을 많이 놓첬따.

  오늘은 진짜로 와룡산 꼭대기의 괴수 룡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는 광경을 끝까지 지켜 볼수 있었따.

 잘 승천하시요 와룡산 괴수 룡 님

 

이사람은 그저 저녁놀 사진 찍는데만 정신 팔려 그저 필터만 이것 저것 바꾸며 룡은 보지 못하는 모양 이다.

 

 

 

 

 

팔달교 다리위에다 카메라 삼각대를 고정시키고

10초 ~ 1분에 1장씩 사진을 자동 촬영케 하고

360도 어안렌즈로 하늘을 찍는다면

분명히 성서 와룡산 쪽의  괴수 룡이 비오는 날 마다 승천하는 기록사진을 담을수 있을 것인데 ....

 

어느날이었다.

나이를 가늠키 어려운 걸벵이 몰골의 사람이 자꾸만 들으라는 듯이 성서 와룡산의 괴수 룡 , 우짜고 저짜고 ...

나야 비만날까봐 번개가치 내빼지만 자꾸만 뒤돌아보게 만드는 이상한 말이 생생하게 머릿속을 감돌다가

 

진짜로 성서 와룡산의 괴수 룡의 승천하는 자태를 분명히 보았고 사진 자료도 확실히 챙겼던 것이다.

 

그게 구름이지 무슨 괴물은  ??

 한다면 나도 할말은 없다.

   다만 이런 현상이 더러 목격되긴 하는것 같응이 어쩔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