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 10:30ㆍ320. 불발탄, 실페작
난 이제 자전거 행상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어
평생 사용할 오토바이 한대를 주문 했따.
상추씨 살돈 거금 31만원 들여서 모처럼 튼튼하고 기름 적게드는 50 cc에다4 사이클 오토바이를 장만 했뿟따. 집사람이 완강히 거부 한다. 그것보다 더 청천벽력같은 운행불가 판정 내려 젔따.
큼지막한 짐칸에다 장가구 까지 달아서 씨앗장사 시골행상에 딱 좋게 주문해서 마당에 인수 해 놓기 까지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꼼짝못하고 방치해둔 내 생가슴앓이를 누가 풀어 주랴 !
오후 에 인수 하겠노라고 안심 했떤 것이 .......... ????????
해드 라이트 까지 덤으로 달아 준대서 몹씨도 흡족했떤 것이 ............ ????????????
야간에 달릴수도 있으니 뒷등으로 전기 적게 드는 LED 라이트 까지 달아준다고 했따.
안장만 얹으면 아주 간단 하게 끝난다꼬 생각했떤 것이 ...... ??????
기름통이 큼지막 해서 멀리 다니기 좋타꼬 생각했떤 것이 ....... ?????
키가 낮으막한 오토바이라서 매우 안정성 있따꼬 생각 했떤 것이 ..... ?????
깜빡이를 추가할때 편하도록 꼬리표 까지 달고 ..... ???????
날렵한 마후라 .... ?????????
앞으로 쭉 뻗어 나간 튼튼한 앞바퀴 ...... ??????
좋은 도로에서 짧은 시승거리로는 별 이상없었꼬 주의 시키는 데로
악세래다를 깔짝 깔짝 거려야 한다는 기억을 하고는
소리가 좀 크다는 것만 빼고는 대만족으로 잔금 치르고 인수해 오는데 ..... ?????
이 무슨 변고로고 ??? 앞 바퀴가 풀쩍 풀쩍 튀어오르는 괴이한 현상에
2 km도 못가서 엔진이 꺼지고 말았따. 물론 수차례 발동 시도 했지만, 밧테리를 아끼려꼬
그냥 끌고 집 까지 오느라 무진 애를 썼따.
변속기어를 중립에 두어야 끌고 올수 있는데 도대체 변속레버가 도통 움직여 주질 않는다.
변속 레버가 앞쪽으로 밟을수만 있고 뒤로 밟는 꼬리는 없는 구조여서 신발을 레버 밑으로 집어넣어 들어 올려야 하는 관계상 운동화신은 신발로는 힘이 약해 들어 올려지질 않는다.
우째 우째 하다가 겨우 중립시켜 집부근까지 키 낮은 오토바이를 허리 삐어가며 끌고 와서 주유소에 세워두고 집에와서 오토바이 상회에다 엔진 꺼저 끌고 왔따꼬 전화하자 기름을 충분히 넣었는데 그럴리 없다는 것이다.돈 가지고 가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는 의기 양양하게 엔진을 걸었으나 막무가네다.
엔진고장일시 분명코나 어쩔수 없이 한참씩 쉬어가며 시동 해본결과 푸덕 푸덕 푸덕떡 거리더니 엔진이 잠시 걸리다가는 꺼지기를 수차례후 타당탕탕 연속으로 잘 돌아 가길래 인도 한쪽벽에 세우고는 밧테리를 충분히 충전토록 기다리다가 운전 해보는데 이번엔 기어가 제자릴 찾아 들어가질 않아 와당탕 치달리다 스르르 힘빠지다가 어찌 할바를 몰라서 여러번 변속 시도 해보다가 도저히 불안정 해서 엔진은 걸어 둔체
양발로 땅을 뻐대며 집까지 언덕길을 억세게 밀어 올리며 오는데 이번엔
아파트 앞 고속 방지턱에 엔진 마후라가 걸려 넘어올수조차 없었따.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따.
시끄러운 엔진을 꺼버리고 고속방지턱 옆으로 피해 가려니
키가 낮은 핸들이 무릅에 걸리고 커브를 작게 그릴수 없어 앞뒤로 몇번인가 왕복후
겨우 겨우 아파트 마당까지와서는 세워 두고
며칠째 방치 해 두었따.
이를 어찌 해야 할까 ....... ??????
집사람 까지 불난집에 부채질로
그거야 어디 아이들 고속질주용이지 노인네가 탈수 있는건 아니라며
단돈 몇만원 이라도 받을수 있으면 처분해버리고
끙끙 앓치 말라는 것이엿었따.
아 ~ ~ ~ 상추씨 두말이여 ~ ~~ ~ ~~ !
두팔 처들어 휘젔을 원망이여 !!!!!
젊은이가 성심 성의껏 신경써서 손질 잘 해주었는데 이토록 쓰잘때 없는 거치장물이 되어 버리다니 ! !! !! !!
두주먹 불끈 쥐고 재기의 안깐힘을 써 본다.
1. 앞바퀴가 지나치게 눕혀 쇽앞쇼바 작동이 원할치 못해 탁탁 튀고 핸들이 무릅에 닿아 회전반경 크다.
2. 엔진 마후라가 몸체뼈대 밑으로 축처저 달려 있어 도로의 굴곡을 만나면 땅에 닿게 된다.
3. 변속레버 뒷날개가 없어 발등을 레버 밑으로 집어넣어 들어올리는 변속 으로는 안전운행을 할수 없다.
4. 뒷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약해 급정지 불가
5. 속도를 약간만 늦추어도 엔진브레이크가 심하게 걸려 콰르륵 훔칠훔칠 하게 된다.
6.엔진오일이 약간씩 흘러 내리고 있따.
어이쿠 ! !
저 모든걸 다 개량 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
아니지 그 모든걸 다 개량 했다 처도 몸체가 너무 낮아 계란을 올려놓은듯 흔들릴 자세는 풀수 없지 않은가
안장이 사타구니 사이에서 조여저야 차체가 흔들리지 않는데 엉덩이 만 덩그라니 얺치는 현재의 자세로는
안정할수가 없잖은가 . 무릅을 곤두세우는 자세로는 차체도 심하게 흔들리고 피로해지시 쉬워 장시간 운전도 힘들게 아닌가 ??
차라리 나이가 많을때도 탈수 있도록 뒷바퀴를 두개로 개조 하면서 차체를 들어올리는 개량을 한다면 ???
핸들을 잘라내어 바짝세워 붙인다면 ???
발판을 변속레버 중심으로 옮기고 뒷날개를 단다면 앞으로도 뒤로도 밟을수 있겠찌 ???
오만 잡생각으로 며칠밤을 기와집 지었다 부셨따가를 반복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세다가
눈이 벌겋게 충혈된체 시장엘 나가도 장사가 안되는 나날을 보내고 있따.
그래 처분해서 단돈 몇만원이라도 건질까 ??? ?
으익 ~~~ !!!!
상추씨 두말 이여 ~ ~ ~ !
'320. 불발탄, 실페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서 와룡산의 괴수 룡 승천 (0) | 2010.08.05 |
---|---|
자전거 펑크 때우는것도 무슨 기술 이랍시고 (0) | 2010.07.26 |
한국은 온통 구더기 잡아넣고 똥통 끓이는중 (0) | 2010.04.15 |
드디어 태양전지도 만들어 뽰따(염료감응 형). (0) | 2009.09.26 |
타계하신분께로 행해젔떤 수사기록과 녹화원본 긴급 압수 보존 권고 (0) | 2009.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