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에 44품목 전시 하는 번개전시판

2010. 8. 20. 06:59320. 불발탄, 실페작

 

자전거를 타고 멀리 시골장터를 찾아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대신 물품 전시를 1초만에 완성시켜 장터에 도착하는즉시 바로 판매를 할수있도록 연구했다.

 작은 씨앗봉지 32종류, 큰 씨앗봉지 12종류

이렇게 44종류를 미리 장착해서 4번접어 가지고 다니다가 사람많은곳에서 쫘~ㄱ 펴기만 하면 바로 영업개시

 지난번에는 필름에 그냥 Si 접착처리 했떠니 일주일 만에 떨어지기 시작해서 한달만에 완전 박리해버렸기에

이번에는 접착면에 페퍼#220번으로 표면에 거친 상흔을 만들려 한다. 연질 PVC 필름이라 접착력 없단다.

 필름에 재단 눈금을 그어놓고

 

 재단 눈금을 따라 가위질 하고

 

 나무 판자 위에서 페퍼로 문지른다.

 

 

 거칠게 상처가 줄줄 생기도록 한번 할때마다 새 페퍼조각으로 문질러 준다.

 

 씨앗 봉지 크기에 10봉지 정도의 뚜깨를 가진 노트에 필름을 감싼다. 

 

 접착제를 바른다.

 안팍으로 완벽히 칠 한다.

 

접이판에 (경질 쉬트 : PE 필름속에 광고지 넣고 열 압착 시킨것)갖다 붙인다음 노트만 뽑아낸다. 여기에 많은 노하우가 있었다. 미리 접착시킬 위치를 유성팬으러 위치표시를 해두어야 한다.

 필름이 비닐에 닿으면 짝짝 들어붙어 노트가 빠지지 않으므로 노트의 껍질을 떼어내고 해야 한다.

 

필름에 금긋는 운형판도 크기에 따라  두가지가 필요하다.

 

전부다 붙였다.

 24시간 동안 굳혀서 접착성능 완전히 나오도록 기다린 다음

 경질 쉬트에 미리 접어둔 금을 따라 접어 봤따.

 솟아 오른곳은 한번만 접으면 되지만 그 양쪽의안으로 접히는 부분은 씨앗봉지가 겹처저서 불룩 해저 접히지 않으므로 2 cm 간격으로 한번더 접어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히 접어지는 것이다. 자세히 보면 광고판으로 쓰였던 시트지로 만들었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

 인제 종류 대로 씨앗을 갖다 꽃고 시장에 나가 사람 많이 다니는 골목 귀퉁이에서 쫙 펴기만 하면 된다.

진열하는대는 1초면 충분 하다.

미리 다 꽃혀 있으니까.

    사람 들이 놀란다. 자전거를 세우는가 싶더니 바로 펼치는 순간 장사를 시작 하는 것이다.

 

 오늘이 불로장날 이니 곧바로 써먹어야지  !

 불로장에서 좌판을 펼첬따.

 

 칠곡장에서 좌판을 펼첬따.

 

최소한 30분은 시간이 앞당겨 젔따.

시간 앞 당기는것 보다 이더분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전시하는 짜증이 확 없어저서 아주 통쾌하다.

 

------------- 사용후기 -------- 2010-8-25 -----

 새로운 발명은 꼭 시행 세칙이 필요하다꼬 발명가들 사이의 묵시적 법칙이 있어 왔는데

 오늘 보니 그말 딱 맞아 떨어젔따. 사용 일주일 내내 소나기에 폭우에 시달려 보니 비오는날에 대비가 절실

 갑자기 느닷없이 폭우가 내리 퍼붓자

 

 이층집 지붕에서 파이프를 통해 폭포수를 마구 토해내니 내 좌판이 물에 둥둥 떠다닐 지경이라

급하게 우두바 싸매고 뚜껑으로 눌러놓는수 밖엔 ...

 

 

 

 폭우가 끝나자 모두들 고인물 쓸어내기가 한창읻.

 

 일찌감치 텃밭에 갔다와서 방바닥에 씨앗 봉지 모두 뽑아내서 휴지로 물기를 딱아내고 퍼질러 놓았따.

 

자인장 에서도 좌판을 펼첬따. 

 연자방아가 있는 3거리 앞인데 연일 내리는 비가 땅바닥을 축축하게 해놓아 좌판을 펼치긴 했으나 태풍소식에 비도 계속 오락가락해서 일찌감치 걷어서 돌아왔따.아무리 생각해도 땅바닥에 좌판을 깔고 비닐을 덮어 빗물을 방지 한다해도 축축한 땅바닥에서 솟아나오는 습기가 비닐안에 갇혀서 씨앗봉지를 젖게 하므로 전시판을 세우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절실하다.

 

동명장에서도 좌판을 펼처 보았따.

방수 천막으로 빗물이 가려지고 땅바닥에서 높이 좌판을 펼치니 씨앗봉지에 비닐을 둘러칠 필요조차 없어서 비가 오는데도 하루종일 장사를 할수 잇었따. 천막의 바느질 구멍에 실리콘 접착제를 발라 누수방지 해야지.  

 

시행세칙이 필요하다.

1. 좌판밑에 한뼘 높이의 깔판이 반드시 필요하다.땅바닥의 빗물에 잠기는것 방지 위해.

2. 방수천막을 크게해서 폭우로 부터 빗물 완전차단 해야 한다.

3. 전시판을 세워서 땅바닥으로부터의 습기를 방지해야 한다.

                              

                                  --- 10-8-28 --- 1초 좌판의 진렬품목 종류도 부족하고 땅바닥에 깔아놓는것은 비오는 날씨에는 쓸모가 없어지는 것이라 품목도 늘리고 세워서 진렬토록 새로 만들기에 돌입했따.

 자인장 가는 길에 어떤 인테리어 공사중인 점포에서 떼어낸 신사복 그림 인쇄된 쉬트지를 주워서 펼처보니 치수가 딱 안성마춤 인지라 집에 가저와서 이리저리 품을 재니 52품목 배치가 되고도 윗자락에 막대기를 넣을 말아줄 공간도 충분 하기에 이름을 바꾸기를 1초 좌판에서 " 1초 가판 " 으로 해본다.

완성은 오래 걸리겠지만 모기약을 뿜어 테프 붙인자국의 끈적거림을 말끔히 문질러 내고 전천후 1초가판 만들기에 들뜬다. 시장 할매왈 인생70 이면 아직 희망이 물끓듯 하다더니 확실한 희망이 보이니 자꾸 두근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