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엘 빗자루 수끼 구하려고 두번째 방문 했다.

2010. 6. 3. 03:49267. 영천장

왠일인지 내가 영천에 갈때마다 어떤 스님께서 빗자루 수끼 씨앗을 싹쓰리해 가신 단다.

누굴 골탕먹이려고 작정하시는것 같다.

타지도 못할 오토바이 구입하느라 원수 같은 상추씨 구입할 돈이 딸려 다음 장날에도 다시 영천엘 가야 할것 깥타.

 

 

 

 씰때업씽이 유채만 질깡 가애 망이 있꼬 비짜리 수꿋때비는 항개도 안븨이고

 

 이것도 꿩 대신 닭이 듸 줄찌

 

 

 줄기가 찐한 갈색인 이 도라지 토종 앙일낄이라  ?

 

 

  이 뽕 따물라꼬 여 까찡 물 한모금 안마시고 참는다.

 

 노랑 붓꽃이 귀하딍 마는 우째 여는 아무데나 퍼저 잇노 ?

 

 이 농부 말쌈이 실페를 해도 하나만 하지 둘다는 안죽응이 이렇키 두가지 숭가놓는다꼬.

 

 

 

 이놈무 불믱 외래종이 곧 산천을 누비고 말끼라는 생각에 어듸다 신고해얄 모두 퇴치 시킬수 있을찌 공연한 신경찔 난다.

 

 

 이야 ~ 전부 홑잎 작약 이다 영천 답게 전부 약초다 ~~~~~~~~~~~   !

 

 

 제주도 취나물 우짜마 쫌 얻을수 있을찌 한번도 쥔장을 안만내징이 우짤꼬 ?

 

 

 앙이 쫌더 기다리 바야지 진물에 파랭이가 달라붙어 죽어야 진짜 한약제 엉까시(엉겅키:대계)로 판명 듸거덩.

 

 

 피부삥 약초

 

 

 

 종떵이를 암 약으로 씰 일이지 기겅 꺼리로 저다 시아놓키는

 

 

 진짜 토종 뽕나무다. 곧 도로나마 누가 살리놀찌 ? ?

 

 

 참 귀해진 물 고구마 순

 

 영천역도 새단장 중

 

 붉은 양파 씨 받으마 쫌 주이소 단단히 부탁

 

 탐나지만 한개도 안사고 오히려 저 칭이(키) 맹글어 씰 작정 해본다. 내게는 너무나 절실한 깅이까 .

 직쩝 얼기믱를 맹글고 있따. 이정도 솜씨마 용인 민속촌에가서 민속풍물 기술이사 담당해도 딀 지경 앙이가 ?

 

 

 바로 이렇키 씰 비짜리 수꾸때비 씨 구할라꼬

                 하루가 멀다하고 영천엘 들락끄리며 어듸서 키우는지 물어도 암말또 안해주고 내 참 !

 

 우링이 모리누마 기양 차에 비짜리몽딍이 니라주고 돈만 받아 갓뿡이 누가 어데서 키우는진 모리누마 !

 

 이거이 완산 배추끄트마 낭아 진짜로 펄쩍 띄믱 졸낀데 ....

 모리누마 ! 기양 맛조응이 기양 뿌리낳서 씨 받아 보는 기이 구마 .

 

 

 너무 일찌깅이 씨 뿌린 양파는 혹 가다 항개씩 꽃치 피기도 하누마 .

 

 낭아 이기 참말로 탐나서 혹시라도 완산배추이길 바라믱 꼭 꼭 이웃아지매한데 쥔장에 부탁을 드리낳따.

 

 옳치 영풍 분무기 차지마 질 이자뿔때 찾끼 숩찌 .

 온ㄹ또 해는지고 이노무 완산배추 아는이가 이리도 엄나? 어데로 달랐뿠나? 꿩대신 서산에 걸린해만 잡았따.

 

 

 이놈무 완산배추 잡히기망 해바라이 내 꽁꽁 무까서 내방 천짱에 매달아 놓코 꼭 씨 받아내고 말 끼이라 !

 

 

  내일의완산 배추여 안녕 !

 

까시 대장

 지엄나무 ,쥐엄나무

 주엄나무, 주엽나무

 암 나무, 암 특효약 나무

 

 새

     모래

       덩굴

                                 한약제

 아이비 대신 새모래 덩굴로 조경을 꾸미마 특허 줄랑강 ? 한국적일랑강 ?

 

  앙이 이렁 차도 다 잇었나 ?

어맹이 퍼떡 내빼는지 자양구로는 열짜죽도 몬 따라부치여 떨짰뿟따.

 가스 스털링 엔진 ?  ?   ? 무신 기린기 다 있을 라꼬 ?

 

 낭 아 이무신 기계쟁이 악취미가 질깡 까지 따라 댕기붙치샇는지 ?

  씨앗 장사하믱서도 토종찾아 삼만리나 하고

 눈에븨는듸로 온갖 발믱품이나 연상하고

우짜마 동안드는 수제맹글기나 욕심내고 배고푸마 아무 밭에나 드가 널찐거 조무믱

방랑끄튼 여행 앙잉 마실마다 집찝마다 들락꺼리믱 몬시는 썩어빠진 농기구나 씨레기 끄튼 기나 들치보믱 사진 찍꼬  그랭이 저런사람 조심 해래이 씨앗 끄트마  종묘상 가마 천지 삐까리로 멋진거 나와 있는데 무신놈무 씨앗이 아무도 안하는 몬시는 씨앗이 자꼬 물어사믱 댕기는 수상한기이 혹시 밤에 와서 .... 케샇는 귀뒷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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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산꼴짞에 씨앗 구하러 댕기는 것도 친밀감 있께 아는사람 통해서 소개받아 가야지

무작정 찾아 댕기만 진짜로 ~놈으로 오해 받끼 딱 십생이다.

하도 농산물 도둑들이 들 쑤씨고 댕기 상앟잉 앙그럴수 있꼤나 ?

 

순수하던 농민들의 눈초리가 의심으로 바뀌고 귀전 때리는 여운이 못내 날 못살게 따라온다.

 

 아 ~ 아 ~  우짜마 한마듸로 그들과 친해질꼬  ? 

      내 평소의 경상도 퉁명스러움이 영 내 갈질 콱 묶까 놓내   !

내 집에  가마 다 치우고 사람 사귀기 ,얼굴 읽키를 서핑해서 태평양에 다시 첨버덩 맞써야지   !  

으이그 지랄끄튼 농산물 도둑 늠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