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5 일장 풍경-동명장 2010년 1월29일

2010. 2. 17. 16:07262. 동명장

동명장날 :  끝날자가 4, 9 일인 날

소재지    :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금암4리 (동명 면사무소 옆 100 m 거리)

규   모    :  점포 4동 (1동 안에도 점포숫자는 몇개 있지만 5개소 만 정기적으로 사용)

노   점    :  대략 30여군데 에서 정기적으로 노점을 펴고 비정기적인곳도 많음

날   씨    :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고 구름이 낀다면 반드시 비가오는 산악지대 인근의 특수한 기상현상 있음

명승지    : 왕손의 탯줄을 묻었다는 태봉산 이 시장 바로옆에 우뚝 솟아있고

             :  땅에서 솟아올랐다는 유명한 송림사가 동쪽 팔거 저수지 넘어에 있고

             : 6.25때 단일고지로는 가장많은 전사자를 남기며 풍전등화 같던 조국을 지킨 마지막 보루인 유학산 

               군인이 다죽고 없으니까 경찰대 까지 총 동원한 혈투의 전장이 북서쪽 다부동에 우뚝 서있다.

             : 북동쪽으론 높디 높은 가산이 있어 천지개벽때 대 홍수로 제비 한마리 앉을자리만 남았던 산이며

                옛 가산산성 산 정상의 80 여평  드넓은 바위의 중간에 있는 셈에는 수천년 묵은 철마가 숨겨있고

             : 현대판 전설인즉 빗줄기를 줄줄 내리던 구름이 기세높은 유학산과 가산에 화닥닥 놀라

                여기가 어덴고 물으니 저산 넘으면 바로 대구 올시더 하니 어이쿠 큰일 났구나 ! 하고 멈칫하더니

                다부동을 넘기만 하면 벼락맞아 죽는다고 다부 돌아가야 하는 다부동이 있어 대구 가뭄 심하다나 

   아무래도 다부동 유학산 원혼을 달랠 큰 제사를 매년올려 관광지 행사 로해야 대구 가믐 풀리려나 .

  기   타 : 한달에 2번 9자로 끝나는 장날은 장터에서 자비암의 스님들 께서 베푸시는 점심을 무료로 준다.

칠곡향교를 지나다 보면 아시동 야산에서 일년 내내 죽치고 앉아있는 덩치큰 하얀 새들 외가리  ?  ?  ?

 

 왼 팔매질 아들굴 경사진 구덩이 인데 이젠 철망때문에 돌 팔매질도 못한다.

 

내가 씨앗노점을 펴는 바로 오른편의 장판집 , 문종이 라면 아주 전문가임

 

 

                 마른 무우 시래기

 

                                               더덕   ,   도라지

 

                              소금물에 싹힌 콩잎

 

                       삶아낸 무우 시래기

 

                                         한겨울에 나온  봄나물의 전령인 냉이

 

삶은 무우 시래기 따뱅이

 

 

                      고추가루  ,      싹틔운 건조 보리(빻아야 엿기름이라 부른다)

 

 

                      엄나무 둥치 쪼개낸 다발 ,단술담궈 마시면 암에 좋단다.

 

 

                                 두충나무 껍질 ,무력한 근육엔 센 탄력을 , 연약한 뼈에는 강직한 굳기ㄹㅡㄹ

 

             소금절임 무우말랭이     ,     무우 말랭이

 

                                헛개나무 가지 ,숙취해독으로 간을 건강하게

 

              이른 설치레 강정 ,언제부터인지 가족 모두 모여 강정 뭉치던  민속치레를 이젠 돈으로 거래하고

 

              살핑상 하나로 온갖 떡을 손으로만 빚어내시는 민속장인 할머니 

 

                                 신냉이

 

                           쩌서 말린 고추잎

 

                  물건은  안팔리고 추워서 개스불만 자꾸 피우니 하루에 두깡통 땐단다.

 

    참취 묵나물  ,어린것은 봄나물로 팔고 억센것만 묵나물 만든다 함 (소금물에 쩌내야 빨리 잘 마른다 함)

 

         메밀

 

     아직도 원산지 표시는 없고

 

             소금물에 싹힌 가을 풋고추

 

 물에 불린 여러가지 밤콩들, 이런것 때문에 재래종 콩이 갈곳 없다.

 

 가지 말랭이 , 들기름에 뽂아야 제맛 이란다.

 

똑똑자반(마재기)   ,    미역줄기 째서 절임  ,   다시마 절임

 

깐마늘 의 항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

안팔리니까 까놓느냐 까놓아야 잘 팔리나 ?

그러지들 마소 ! 할머니들 너무 까제껴서 직업병 들고 , 젊은 아낙들 손가락 운동 부족으로 늙으서 치매 들라 !

 

 북한산 고사리 ,식량을 무료로 보내 주는것 보단 이런 무공해 농산물 많이 팔아주는게 더 좋다.

 

 작은 봉지에 포장해서 생산지 표시를 꼭 해놓아야지  ?

 

생산지 표시 보다도 저울이 급선무 렸따 !

 

 고구마 당면

 

 돌미역

 

 내혼자 다 몬묵으잉께 갖다 파누마 !

 

 자가생산 두부 ,수입콩 쓴단다. 필시 GMO 일듯

 기양 가지말고 사진깞 내놓으시란다.

 

 조선파 랬다가 대파 랬다가 , 묻는데로 대답해 준다. 많이 팔아야지 그거 알아 뭐할끼고 !

 

파리라도 날려야 할텐데 그들도 얼어 죽었뿟는지 얼신도 않는다.

 

 산골 노인네 들의 대표적 농작물 도라지, 봄에 제초제 한번치면 그뿐 뽑아다 팔기만 하면 되고

못팔면 다음장날 또 다음 장날 , 쉬는것도 아니고 마르는것도 아니고 ,시도 때도 없이 아무때나 뽑아 팔면 되고 ,씨앗도 뿌릴필요 없이 저절로 씨가 익어 떨어지고 싹 나 자라고 가볍고 비싸고

돈 급하면 한가마니 뽑아다 엑기스집에 도매로 넘겨 거액 쥐기 쉽고 ,하늘이 내린 선물 ...도라지 !

 

 저놈의 곶감이 왜이리 비싼지 !

서민의 식품 절대 아니지 !

 보리를 싹만 틔어 팔아도 빻아 파는것 보다 비싸니까 그냥파는 전략이지

 

 돈이 풀리지 않는 설 대목장  , 아 ~ 먹고 살기 심들어 !

밥 대신 고기 꿉어 묵으면 되지 걱정도 팔자군 !

 

 아이고 반가와라 한봉지 팔겠네 !

 

 이기 먼기요 ?

묵찌깅 아인교 .

앗따 저것 말라 비게에 여어팔망 디기 비싼긴데....

 

안팔린다 이거 종일토록  메밀묵 다시카도 파리 한마리 안온다.

 

 장차 동명장 거상 되실 당찬 새댁 , 60년전 국화만두도 기술 터득하고 물샐 틈 도무지 없지

 

 은퇴가 가까워온 이불전 ,  동명장 터줏대감 부부 노점상

 

 콩나물 하면 여기서   , 직접 기르고 제일 싸고 , 두부도 비지도 청국장도 게다가 산나물도 ,파장도 제일 먼저

 

 

 

 

 

 동명장 찌끼미 아문젠 , 점임만 묵었다 카마 남극탐험 줄행랑

 

 퉁명스런 한마디 고마 사가소 !  자꾸만지상마 짐다 뿌사지누마 !

 

 밤은 살짝 삶아 까면 속 뿐디기가 홀랑 홀랑 까지지 , 까기 무섭게 관람객 차지 ,껍질만 나딍구ㄹ고

 

 마늘해기 조릴때 최고의 천연조미료 인 마른새우

 

 이거 오징어 채썬거는 맏긴 한데 그냥먹기에는 별 맛없는 초대형의 살이 뚜꺼운 오징어로 만든단다.

 

 쥐포 찌꺼래기  , 칼슘성분 많다고 더러 팔린단다.

 

 쥔장 나리 남극 탐험 떠나면 아무나 오가며 한입씩 !

 

 비가 오면 어쩌라고 비닐도 치지 않고 떠나 버렸네

 

 쥔장 없씽이께 하는 말인데 이건 황새치 멸치로 중금속 수은이 많타지 아마 !

 

 나도 점심 국수 얻어 묵을땐 이집 짐 뿌시래기도 얻어 묵찌

 

 간큰 남작  까놓아도 팔릴똥 말똥 한데  이래 어질래 놓고 어듸 갔찌 ?

 

 

 고구마 찌짐 붙일때 노랗게 물디리는 치자 ,

요새 누가 그딴거 찌짐 부치나 , 그래서 나도 한소쿠리 썩히는 중이지 !

 

 우 ~ 와 ! 이기야 말로 시골 처마밑에서 맹그라온 까만 분나찐 진짜 곶감 인듸 , 

웬매이 ! 금 깞시네 ! 무서버라 ! 이양반 이 ? 사람 보고 캐야지 글키 높끼 부리마 ,고마이 갈라누마 , 치- ㅅ !

 

 생 보린게 ?  아잉구마  촉낸기이구마 !

 

 빼추 껍질이 미끈거려 까놓코 노란 속살 뵌단다.

 

 내하고 경쟁되시는 씨앗 장사 , 모닥불 시뻘겋게 피아서 겨울 분위기 띄우고

 

 쌀을 뽁는것 보다는 튀겨야 (부피가)늘고 부드럽고 엉겨붙지도 않고 맛싯는 강정 된단다.

한되라 케도 마카다 되반은 되지 ,튀구는 삯 아낄라꼬

 바뿐데 기계는 자꾸 고장나고

 장작불 대신 까스불로 기계를 달구고

 부채질로 식카 줘야지 빨리 굳어지지

 

 

번개 같은 칼질로 싹뚝 싹뚝 잘라 낸다.

 

 

 땅콩넣은 찹쌀튀굼은 조금만 덜 말라도 한테 달라붙어 떡이 된단다.

 집에서 만들땐 조청엿으로 만들지만  이런데선 모지리 물엿을 써야 단단하게 굳어저 보관이 쉽단다.

모두들 물엿이 얼마나 인체에 해로운지도 모르고 눅진하지 않는 특성만 쫓아 쉽게만 살고들 있다.

 

 

 오늘의 공짜 점심 매뉴는 떡꾹 이란다.

 

 대목이라치고는 밥상쟁이 4 군데서 맹활약 뿐

 

 

 이기이 우예듼 기인지 알아야 퍼떡 곤치가아 밥상을 틔굴낀듸

 

 밥상틔구는 기계 달구는 바나는 불꾸믱이 항금 뚫핐네

 고마이 내땐지뿔고 새로 하나 사야지 언떄까지 쪼물락 카고 있꼤노 ! 그카다가 옆집에 손님 다 뺏끼잇 뿐데이

 

 

 안팔린다꼬 아예 뜯어내 놓치도 안한다니까 , 집에 갈때 고대로 폭 집어였뿌마 숩꺼덩

 

 비싼 울릉도 오징어 라꼬 비닐포장 되 있따.

 

 다시마

 아이구 이집이야 말로 지대로 듼 빻아진 엿질금 팔고 있네 !

 

 경상도 에서만 제사상에 올린다는 상어 톰베기

 

 저 쪼기 얼매나 비싼줄 아니 ? 몰라 난 지사가 없싱이까 .

 

 오징어 젖부치가아 장꼬방에 여어 놓으마 컴컴한데서 파란 불삧이 삐치여 놀랜다 캉이

 

 이런 까놓은 새비 중에는 인조 새비도 있따 카든데

 

 동태 포떠가아 짭쪼롬항이 간해가 찌짐 부치놓으마 참 별미지

 

 묻찌마 주인 땜시 안살사람은 가격도 이름도 묻찌마 !

 

명절 대목때는 장사꾼들이 무조껀 한대목 볼라꼬 웃전을 너무많이 올리놔서

너무 비싸니까 손님이 아예 접끈을 몬한다니깐            

칼치 끄튼거는 지사에 쓰이지도 않는데 말이지

 

 게 깞은 아예 묻지를 말거래이 !

대게 한마리는 십만원도 훌쩍넘는것도 즤다 수입산 이라 캉이

시골장에는 짜잘한것빢꼐 안가주 와요.

 

 

 한뀐뎅이 사가소 치자물 디리가아 찌짐 부치 묵으마 배탈 안나는구마 !

 

 조 율 이 시 랬응이 암만 비싸도 대추 및개는 사가야 지사 지낼낀데

 

 이집 냉이는 구효령 산꼴짝에서 케낸 기이라 뿌링이가 억시 굵고 맵꼬 꾸시이 하다 캉이

 

 시금치는 이렇케 몬땟꼬 팍 퍼저 흩치짓 뿟는 기이라야 마싯따 캉이

앙이라 카던데예 뻴간 뿌링이라야 마싰따 카든데예

 

시래기야 몬팔마아 까짓꺼 집에 다부 갖따나 똣따가 보름에 가아오망 번개긋치 팔리누마

 

냉이 쫌 사가이소  꼬시고 마싰꾸마

 

고구마 전 부치 잡수이소 지사에 쓰는 물건이라카마 이렇키 깨끗치야 지삿상에 조상이 잘 오느마  

 

 무인 기긴게 ? 몰라요 생지나 안사가는 양반이 묻끼는

 

 수루메 다리 축 안났는게 ? 10개 맞는게 ?

안만 시아리 바도 9개 뿡이네 한개라도 모지래마 지사에는 몬시누마

 

 문어도 두가진 가베 ? 똥글벵이가 꽉꽉 붙은기잇꼬

 

칼로 꽃 오릴라꼬 다리가 납짝항이 긴것또 있꼬

 

 문어다리 미리 꽃 오리났는것도 있네

 

 요새도 오징어 꿉어 늘게났는것 있네

 

 동태 꾸데기 앙잉교

 

 꽁치는 새끄뎅이로 엮어야 마리믱서 발효듸야 맛싰따 카는데 비닐끈으로 묶까났싱이 ?

븨기는 꺠끗치 븨도 맛이야 암만케도 이ㅣ전맛 몬따라 가지

 

 믱태껍띠기는 헐코 이건 대구껍띠기라서 비싸구마 !

맛시 그만치 더있꾸마 !

 

 손님 여불때기에 붙어서서 귓속말로 넙쩍싱깅이 이거는 맛없어 몬시누마 저쪽 실 싱깅이 사소 !

 

 대목장에서도 유일하게 값싼거는 짐뭉티기 이가 뿡이 구마

 

 차 끼리묵는 꿉은 강냉이 구마

 

 마린 도라지 , 한약제 길경을 식품으로도 팔고 있네

 

 보리차 끼리는 꿉은 보리

 

 미죽 덩어리는 이렇케 너무 크마 속이 썩어뿐다 카던데, 앙이구마 이렇케 노랑이 꽃핀기 진짜 맛있는 듼장 듸는구마 , 그망 나뚜이소 이거는 주문 받아여 해농기이라 딴 사람 한테는 안팔구마 !

 

수입 행기 ,여자들 실때없시 땀날때 닭 한마리 하고 푹 고아 먹누마

 

 말린 토란줄기

 

 

 날씨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산꼴짝에 우얀 냉이가 이리치 망이 나는지

 

 무인 쌀인지 알기는 알고 사진 찍는게 , 이런데는 안나는 OO쌀 이구마 !

내가 여어서 이래 노점쌀포를 피도 전국의 유명한 쌀 이라카는 쌀은 다 있꾸마 !

 

검정콩 앙이구마 븨긴 그래도 속청콩 이구마  ? ?  어 ~ 어 ~ 그란데 사진이 날라 갔뿟네 !

 노트북이 열을 받아 자꾸 꺼지는 바람에 편집중 사진이 날라갔뿟는데 편집이전의 자료가 불로그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참 다행이구마 ,고맙꾸마 다음 블로그

 

 

짜잘 짜잘한 이팥

 

 흑들깨

 

 푸른콩

 

 매주콩

 

 차 끼리는 둥굴래 뿌리

 

 막걸리 담구는 누룩

 

 

 이거이 검정콩

 검정 쌀

 

 수입 지정쌀

 

 율무쌀

 

 이천 쌀 이라 카등강 ?

 

 땅콩

 

 덤줄 안나가는 붉은 유얼콩

 

 희뿌연쌀은 찹쌀 이고 누루탱탱한거는 보리쌀이구매

 

 금암동에서 나온 찹쌀

 

 지정은 앙이고 좁쌀 보다는 굵꼬 ...?    모리겠꾸마 가소 고마 ! 기찮아 죽껬따.

 

 

중중국 찐쌀

 

 

 붉은 찹쌀 은 으이그 그거는 결밍자 구마  ??? 어이구 내가 와 갑짜기 무식해 젔찌 ?

너무 망이 한꺼붕에 묻따 봉이 헛말이 다나오네

 

 비러물것 다썩까 났뿌마 우예 팔아무라 카노 , 다가래놓코 가든지 사진깞 내고 가던지 !

하이고 아지매 듸단 미안쿠매이 !  얼릉 내뺍뿌야 잔소리 안듣쩨 !

 

 보리쌀 ?

차수끼

 

율무 요거는 한컵씩도 판데이. 한컵사가 주밍여어가주고 질깡 댕기미 씹어무우마 이빨이 겅강케지지

 고마 꼬시이소 내가 무인동이 있어 질깡 댕기믱 주전부리 하겠능교

 

그라망 둥굴래 뿌링 이거 한쪼가리마 기양 주께 하믄 씹어봐래이 꼬시해서 안사고는 몬빼길 끼이라

 시끄럽꾸마 그칸다꼬 내가 꼬시키이 겠능게 아아들 맨트로 안속느마

아이라 진짜 꼬시다 캉이 안꼬시마 공짜로 전부다아 좃뿌께 ,치았뿌소 그까짓꺼 얻어가아 어데놓코 팔겠능게

자꼬 그케사마 씨앗쩅이 체밍이 안서느마  갈라느마

 

마늘 한듸 5000원 자꾸 흘러샇서 헐키 팔았뿌야제

 

국산 감초

 

 

아까아 그거는 메수끼고 이기이 진짜 차수끼 끄타 

 

 

 

 

 

이 아저씨 왈  시금치 씨 한듸 그것또 물건이라꼬 갖따놓코 파는게 !

내  참 어이 없네 ,내사 겨울에 팔끼라꼰 시금치 씨앗 뿡이니 그렇치 봄날에 하믄 와보소 수백가지 구마 !

공짜 점심도 싫타 카딍마는 찹쌀서듸 13,000원에 흥정 깨지딍 마는 우두바쥐고 갔뿌네 ! 

잘갓뿟따  지나 내나 비닐 둬봉다리 갖다놓코 시커멍이 둘이 붙어 우두컹이 서있시망 꼴시럽따.

 

 

 나 참 담배연기 싫어 시장 한바꾸 돌고와도 계속 줄담뱃불 붙이네 하필 내짝에 붙어서 그카지 ?

 보소 보소 저짜아 가서 담배 쫌 푸이소 , 와카능게 이기 니땅이가 와  ,질깡서 담배 푸는데 니가와 몬하구로 카는데 니가 이땅 시냈나 와 , 시발 건방지구로 까부라샇네 재수 없꾸로 ,카~아 ㄱ 응 토ㅔ- ㅆ    ! !

휴지 휴지 빨리 빨리 ,휴지가 어딌노 저짜 미리치쟁이 푸데기 째가 ....

앙이구마 담배꽁초 치았뿔라 카는데 ...  아잇 씨발  저 가래 뭉팅이 쫌 보소 암만케도 저사람 오래 몬 뻐틸 끼이라 저렇키 줄땀배 쭐쭐 푸가미 삘간 가래 뭉팅 아무데나 타 -ㄱ탁 벹아상이 우예 오래 가겠능게 !

아~ 아 온ㄹ 장아 안나오는 긴데 시금치 씨 쬐맹 가 와가 온갖 추저뿐 꼬라지 다 당하네

 

ㅇ~ㅓ 어 !  이기 무꼬 ? 몬뽀던 묵나물 이네 !

 

 고추가루 쌈듼장 ,내가 묵어 봉이 하도 맛싯서서 하믄 가왔는데 ,아무도 안사가네

아지매 그라마 피놓코 맛을 븨주이소, 맛또 모리고 우예 안보든걸 사무라  카능게 ?

아깝꾸로 우예 기양 주는게 ,후정그리마 빈하누마 !

기양 나뚜소, 안팔리마 마당아 배추 망이 묻어 났껬따  딸네들 마카 불러다 막 피미기지 뭐 !

그라이소 머 원래 발명자는 고집이 소똥끄치 왕고집 앙잉게 !

까짓꺼 지야 팔기나 말기나 나무 싱강이 와그래 많은게 . 어매이 온ㄹ 나 머 잘몬뭇느지 가는데 마다 당하기만

 

 금싸라기 깥은 토종 생강, 토종은 저렇게 안굵은데 ?

가망있짜 온ㄹ 나 말할때마다 당하기망 항이 말쪼심 쫌 해야지  !

 

 어중간한 검정쌀 , 앙이구마 자보라 카등강 머러 카긴 카든데 ...

 

 길경 끄치 보이지만 실은 무우 껍띠기 말랭이

 

 의성 육쪽 마늘 , 한접에 4만원 이라 캉이 누가 사갈끼이고 !

 너무 비싸서 안할라케도 지젤로 욕이 막 나올라 카는데 ,아이지 내사 안살끼이고 암말또 말아야지 !

 

전형적인 노점상 이다.

 

 육쪽 마늘이 비싼데 와이리 흔하노 어데 숭카놨따 꺼내와서 설 대목에 하목 풀어재끼노 ?

 

주차 광장에도 노점이 들어 찼네

 

 우실 뿌링이, 허리 무릅아픈데 따리무마 좋소 !

 

 자연산 영지버섯 ,영지의 효력은 없따꼬 방송 나왔는데

 

 그건 손대지 마소 너무 잘 뿌사 지누마 엄청 귀한기이고

이름 하믄 물어볼라 카다가 깜짝 놀랬뿟네

 

 와자꾸 기찮키 묻끼만 하고 사가지는 않이믱서 케샇는게 !

찔레등거리 구마 인자 알았싱이 됐는게 ?

 

앙이구마 딱껍띠기가 앙이고 느릅뿌리 껍띠기 구마, 우장 씨리가 씬물 올라오는데 따리 묵는구마

 

 인진쑥, 간 나쁜데 씨는구마, 얼굴 노란데 직빵이구마

 

 망개뿌링이, 원인모를 삐마디 아픈데 나 중금속 빼내는데 직효구마

 

 

 이거요 찔레뿌린데 , 전립선에 오줌 막힌데 따리무마 더이상 없꾸마

 찔찔 흘리던 사람 이거 하믄 따리 무우마 뻘떡 뻘떡 일라고 쫙쫙 싸대누마 심 좋치요

은근잉 욕심 간다. 그래 찔레뿌링야 아무데나 있싱이 돈주고 살필요야 있나

보이소 그거 한가지망 강이  효꽈 없꼬 다른기이 쫌 드가야 듸누마

그기이 먼기요 ?  다 갈치 좃뿌마 낭 아 머묵꼬 사능교  ! 양심이 쫌 있으이소 ! 쫌 사든지

자꼬 묻기마 항금 하고 하낫또 안사가미 항개 항개 다물어가아 어듸가여 장사 할라 카능게 ?

하아 고망이 탈났뿟내 낭아 번래부터 살동이 없꼬 자꼬물어 알키이 가는기이 치미구마

그렁기요 그라마 머시덩지 물어보소  그거 알아 간다꼬 내독꿍이 안빽낄꾸마

약쨍이는 신용묵꼬 사능긴데 그거 쬐매 알아간다꼬 내손님 그리 안갈낑이 그라고 약뿌링이가 어데서 망이 크는지 알아야지 거어가서 막 패오지  약뿌링이 사는데 모리마 암만케사도 약쨍이 몬하지

그거까지는 몬갈치주지 안그렁게 , 허허 참 그것또 갈치주망 좋켔꾸망 우예 그걸 바라겠능교.

 

 가망이 쫌 있어 보이소 , 지끔 바쁘이 쫌 써리놓코 조용하그덩 다 말해 주꾸시요.

그라낑이예 ,천청이 기다리낑이예

 헛깨나무 , 술삥들어 간이 히진데는 이거 더이상은 없꾸마

 

 산복싱나무 잔가쟁이인데 ,가망이 있끄라 하도 망이 물어샇서 깜빡 이잤뿟네

앙~ 아 그거 저 피부 나뿐데나 몸이 나른한데 .... 섞까가주고 삶아무마 디기 좋쿠마

 

 

 

화살나무, 새싹은 홑잎나물로 봄나물 중에는 명품이지

 

 

 앙이구마 그거는 잘몬무거마 몸에 열이 확확 나서 시껍한다 카는데 담밑통에 망이나는데 골담초라 카능거

 앙잉교 꽃또 똑 아까시꽃 끄치 생기고 붉은끼가 있어 더 참하고 생거따가 씹어무마 달콤상그리 한기이

기가막키기 맛싰꼬 또 꿀에 쟁기무우마  거 물겅이 벌떡 벌떡 .......

뿌링이는 단술 당가 무우마 오만 신경통이 아픈데 다났는구마 촌 노인들 간에 이거 모리고는

농사 몬짓능구마 농사지마 얼매나 심들고 허리 아픈데 이거 하믄 단술 딱 따라묵꼬 고마 호맹이 쥐고 밭매로 앙가능게  틀림없꾸마 거다가 록끌나무 가쟁이나 뿌링이 섞까마시마 시상에 젤 좋쿠마

  아뿔사 폰카밧테리 떨젔뿌네 애끼야겠따.

인자 사진도 몬찍꼬 ...걸깡뚝에 올라서잉 1톤화물차에 젊으잉 및치 예기 확 핑긴다.

어이 니 돈쫌 있시마 돼지기기 한근 끊어 온나 저게 걸깡바닥에 불 피아가 꿉어묵짜 내 소주 한빙 사께

동이 있시망 저게 거 아까 거 좋타카는 골담초 꽃이나 사겠따

야 그것뽀다 히얀한 약 한빙 있따 그거 살래

머신데 ? 비짜리몽댕이 술당긍기이가 ?

비수리 말인교 카고 내가 물어 봤다.

할배 아께 저서 디기 물어샇팅마는 머쫌 얻엇눙교 ? 그런거 보다 및빼나 더 씨-ㄴ약 있꾸마  

머잉게 ?

가망이 쫌 있어 보소 기기 한근  꿉어무미 한잔 따르고 말합시더

어이 얼렁 사온나 찌이라 !

돈 없따 찌이라 !  찌이라 판잉강 ? 나도 사투리 깨나 씨는데 찌이라가 무신 말인고 ?

나도 모리누마 기양 시는 말이구마 영주말이구마 저어 걸강아 니러 갑시더 내 술한잔 참하게 씰끼요.

낭아 술은 파이고 저어가서 저임떡꾹이나 한그럭 얻어무야 딀끼구마

예 그라마요 차에 저 실맀는데 한빙에 닷짱이구마

얼매라고 ? 오심망웡이구마 ,올ㄴ 내참 모지리 비싼거만 따라붙내

앙이구마 야기하껭요 할배끄튼 연세라 케도 땡땡해 지누마 까짓꺼 꼬쟁끄치 치키서누마

거짓말도 디구하네 ,거짓말이라꾸예 함비주까예 ,느거나 보나마나 젊므잉 그렇치 ,앙이구마 팔띠기 끅쿠마

보이소   ! 우 화~ㄱ ! 보라캉이끄네요 막 질따랗케 질어지고 굴게지고 돌띵끝소 함만지부소

이거이 누가보마 우얄라꼬 이카노, 여는 차빽기 없싱이 아무도 없꾸마

이자슥들 내가 동싱인줄 아나베 그건 무대에서 사람들 골릴라꼬 씨는 고무로 맹근 가짠데 ,추분데 퍼떡 꺼올리소마 뻔들꺼리능기 심은 씨게 보이구마 , 요노무 새끼들 나도 바닷물 깨나 마싰는데,가짜 끼차고 뇐네망이 홀까묵꼤꾸나 ,  동이 업싱이 빾낄꺼는 없꼬 자빨지기전에 퍼뜩 내빼야 겠는데 ...

그겅요 강원도 산꼴짝에 닭삐따구 단지에 땅아 묻어 놓마시리 가시게 끄튼 지네가 버글버글 기드가서 끌거묵고  살찌마 마당 멍딩깔고 부놓코 닭부리마 번개끄치 지네 다 좌묵꼬 피둥피둥 살찌망 그놈을 새끼댕이 묶까나무밑에 매녹코 탁 때리농마 픽 갑뿌여 기래이 살모새가 파고드가 다녹카 무꼬나마 미칠동안 치해서 자거등요 꺠나그덩  탁 때리서 미칠지나마 파랭가 씌씰거 기도리가 빠글빠글 뱀삐따구망 남아 파랭이 생기기전에 또 닭부리마 쪼차와서 전부다 자바묵꺼덩예

닭이 뱀독올라 피리딩딩 해서 자빨저 잘때 또 탁 때리가 또한번 뱀이 노카묵꼬 잘때

댓삥안에 여어놓코 기다리다가 깨나그덩 꼬쟁이가주고 대가리를 눌러자꾸 삐뚤마 독이 짠뜩 올라

몸을 꼬쟁이에 배배탈아감아 똑 달갈 잡아묵은듯시 울퉁불퉁 해질때 독한소주 부어 고무장갑 덮어씌아

칭칭처매 석달동안 땅에묻었따가 삐따구 추릿뿌고 다시 일년 둔기구마 꼬쟁 누릴때 절때로 주딩 벌어지마

안듸누마 만약 주딩벌어젔따 카마 독을 쏴서 그독 맞즈마 사람도 죽꼬 독이 술에 섞끼마 약도 안댕이끄네

그때가 만들기 젤 씸들구마 그랭이 오십망웡도 싸지예,차말로 카마 백인데 지가 헐케드릴기굼마

지댈로 고개가 끄떡여 젔따.

이놈무 새끼들 이래가아 촌영감쟁이 홀까가 돈 뺼기처묵고 댕기는 구나

내가 무신 동이 있노 낭아 저게 가여 떡꾹이나 한그럭 어더무러 갈란다.

할배요 혹시 맨들라 카그덩 고무장갑 처맬때 꼬쟁이도 같이 무까야지

잘몬해서 꼬쟁이 빼다가는 주딩 벌잇뿌여 킬 나누매이

 

오래이야기 듣는동안에 밭테리가 살아나서 떡꾹얻어묵는 아지매들 사진 찍었따. 

 줄서서 기다린다.

 

 아저씨들 맛싯능교 ? 어- ㅇ 마싯따 저 가여 한그럭 받아무래이 !

이양반들 머리만 허옇치 나이는 지나 내나 다같치 70대전인거 끄튼데 함부레 말을 막 까네

참아야지 혹시 씨앗이 필요할때 즈거친구한테 씨앗이 없을때는 내한테와서 사갈찌도 모링이 내가 참아야제

 

 줄이 너무 질어 앞으로 가봤떵이 씨앗시쟁이요 이거 멍이무소 한그럭 내민다.고맙꾸매이

 

 오늘 봉이 스님도 키가 얼매나 크신지 심도 쌔시게 보인다.

 

저임은 묵껬따 손님은 없꼬 해서 벌건 대낮에 그만 파장하고 돌아오미 또 왜가리를 보러 갔따.

 

가는길에 외삼촌께 들리려다  미칠전에 가남봉 산만댕이끄징 자전거 들어 올리느라 고생한 어깨가 탈 나서

그냥 집으로 와버렸는데 아직까지 낫질 않아 세배도 못가고 드러누워 지내는데 

그저깨 저녁에 그만 외숙모님 께서 돌아 가셨다는 연락 받고

기절초풍 할뻔 했따.

살아계실때 갔어야지 원 땅을 치고 통탄한들

겨우 몸을 추슬러 갔다오긴 했으나

어제의 장례행렬엔 갈수가 없었따.

외삼촌 용서해주이소

하느님 머라카지마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