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재배 작황 살피러 길을 나섰따.---- ( 3: 불로동 정구지 밭)

2009. 10. 20. 01:33263. 불로장

 

등잔밑이 어둡다고 대구 코밑에둔 정구지 예약 재배 작황 살피길 놓치고 말았따.

 이미 정구지 씨앗은 수확이 끝나 있었따.

 한쪽 귀퉁이에 씨앗이 약간 있긴 한데 .......찾아갔떠니만 2말 예약은 온데 간데 없이 3되 남짓 해 보였따.

기가 찰 노릇 이다. 가물어서 전부다 쭉정이란다.                   이제 어듸가서 또 구할수 있딴 말가  ?  ?  ?

 올해로 두번째 씨앗이 저절로 떨어저 자생 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방울 도마도 를 따서 씨를 또 뿌려 두었따.

 

기왕 나온김에 친구네 농원을 한번 찾아보려고 길을 나섰는데

 

동화사와 파계사의 갈림길에서 신숭겸 장군 동상을 보았따. 고려 태조 왕건의 목숨을 구하고 대신 죽은 충신.

 

 길가에 나락 널려 말리기에 한창 이다.

 

단풍도 물들기 시작 하고

 

여기에 울릉취나물이 만평쯤 되리라 .

 

대학찰옥수수 씨는 여기서 구해야 겠꾼 .

 

단풍길을 나 혼자보기 아깝따.

 

자전거 타는 하이킹족

 

 

 

어쿠  ~  자전거 타다 고장난 모양 !

 

북쪽을 바라보는 거인상 ,  왕건 일까 ?     저 산봉우리는  왕산 일까  ?  뒤따르는 군사들의 깃발도 보이고.

 

  농약을 잔뜩 뒤집어쓴 포도 넝쿨

 파계사 입구 까지 가봤으나 친구네 농원은 찾지 못했고

내려 오는길에 무서운 늑대 한마리 를 보았따.

 

기왕 가는 길에 시간이 좀 있어서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들어가 보았따.

 

 

 

 열쇠로 꼭꼭 잠겨저 있어 담넘어로 사진을 몇장 찍었따.

 

 

 

 

 이곳이 신숭겸 장군 께서 백제군에 잡혀 전사 한 곳이다.

 

 동화천 냇가에서 불과 20 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광주 무등산 근처 김덕령 장군의 유적지 에서도 느낀 것인데

전쟁경로와 이후의 행로에 대해서 그림과 지도로 나타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