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불로동의 불로 고분군

2008. 10. 4. 05:39285. 자양구 타고 댕기믱

난 불로 고분군이 이렇게 방대한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입구의 몇면 봉분만 보고 내려 와 버렸는데 오늘 해설자의 안내에 따라 둘러보니 가히 하나의 나라가 될정도의 규모 였다.

그냥 주 - ㄱ 지나면서둘러 보아도 2시간이 소요 됐다.

 

우리나라는 옛부터 봉분에 주인의 묘비명 이나 나라 이름을 쓰는 습관이 없었으므로

대부분 에서 삼국사기나 삼국 유사의 기록이 전하는 것에 의해 어디 에서 어느쪽으로 밑에는 누구의 무덤 위에는 누구의 무덤, 옆으로 5 마작 거리에는 무슨 궁궐이 있었노라는 식으로 설명된 자료에 의해

 추정해서 현대 사가들이 이름을 붙이거나 동네이름 등을 갖다 붙인다는 사실에

나는 너무나 놀랐다.

그럴수가 ?

조선왕조 500 년 사가 에만 익숙해저 있어

이런 어이없는 실정을 몰랐던 것이었다.

 

심지어는 발굴해놓고도 이름을 A,니 B 니 갖다붙인후에도 위치나 봉분과 유물 자체를 깡그리 없애버려

복원도 못하거나 아예 근거자료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그런사실 조차도 표시해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너무많은 유적에 비해 지원해주는 후속력이 턱없이 부족해서 라고 보아야 할지 ?

 관광 안내소 자리 바로 뒷편쯤이 해서 갑A, 해서 갑 B 자리 라는데

예전엔 이곳이 달성군 해서면  이어서 그런 이름은 붙였는데 지금은 .....

 

대구시내 와 그주변 대부분이 고분군 이었는데 대구시가 생기며 무관심과 난개발로 모두 훼손되고

5-16군인들이 임진왜란시의 의병들의 활약상을 케내다가 문화재적 가치로 눈을 크게 뜨고 보호를 하면서 비로써 문화재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 했고 그나마 다행으로 그후 계속 투자를 해서 민간이 점유한 유적지의 땅을 조금씩 조금씩 사들여 지금까지 대충 유적지의 모습을 갖추게 됐지만

아직 고고학이나 유적지 탐사 발굴조사 연구 기록 지원 인력 자원이 극히 미미해서 숨이 가뿌다고 ....

 공장 세우기에만,정치 싸움 하기에만 바쁜지 ? ? ?

 

 웬 상여라니 ?

오호라 !

제주도에 출행할 예행 연습의 마지막 장면이라고 .

 

 

 

 

 

 

 

 

 내 생애의 다시못볼 민속을 민속경연대회로 보게 되다니 .

 

 

 나 대신 꿀밤 망이 좃으소 .

 

 분명히 고마리 렸다. 어제 도동의 천년기념물 1호인 북벽향에 갔을때

잘 기억해 두라고

저게 뭣이죠

도꼬마리.

고 옆짝엔, 고마리 ,고만이 라고도 해요.

그래서 앙이까징 안ㅇ이잤뿔고 이렇게 기억 하지요. 

 

 제일먼저 반기는 고분군

 

 

 

 

 비오는 어느날인가 해설자님이 빗줄기에 흙이 씻겨진 목각을 발견하곤 곧바로 어느 건축가에게 알려서 그분이 즉각 울타리를 처주어 잘 보호 하다가 나중에 대구시에서 이렇게 봉분을 만들고 잔듸까지 잘 깔아놓아서

이렇게 복원된 것이래요.

 

길을 가다가도 유물이 될만한게 보이거들랑 무심히 지나치지 마시고 꼭 염두에 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서 보존에 힘쓰도록 애써주세요.

꼭 요.

 

 

 불로고분군과 봉무고분군은 서로 이어저 잇었는데 저렇게 화물차가 윙윙 달리는 고속도로가 끊어 놓았데요.

 

 

 

 

 이 꿀밤나무가 여기선 제일큰 꿀밤이 열리고 묵도 맛있데요.

아니 그냥 나무만 처다 보아도 한눈에 척 ~ 듭니다요.

 

 

 

 

 

 

 

 

 

 

 

 

 

 

 

 

 

 

 

 

 

옷나무에는 저렇게 옴이 올라 있지요.

 

 이게 바로 쑥부쟁이 래요, 희미 하지만 확실히 하세요.

 

 

 

 

 땅김 한나이라도 있어야 할곳인데 ? ?  ?

 

 숲 사이로 저 멀리 용암산이 ,그기 정상에 떡갈나무도 !

 

 

 

 

 

 

 

 

 

 

 

 

 

 

 

 지금부터 석양의 대구시를 한바퀴 휙...

 

 저 멀리 보이는산이 검단동이 자리 잡고 있다.

 

 

 용암산의 용암산성에서 대구의 의병들이 왜적과 혈투하는모습을 간직해온 떡갈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 있다.

저길 꼭 한번 찾아가 봐야 겠는데 ...

 

 

 

 정상부위의 이곳에선 대구시내가 거의 다 보인다. 제자리에서 빙빙 돌며 원경을 찍었다.

마침 해가 빠지는 준비를 하고 있어 대단한 광경이었는데 ,  집에와서 보니 별로찮게 찍혀저 있다.

 

 

 미국숙부쟁이

 

 일몰직후에 이렇게 사진이 잘 찍히다니 !

잔 가지가 많은 이유는 봉분의 잡초를 깍을때 잘려 나갔기 때문이다.

 

 

 여기에 꿩 도 산다는 증거다.

 

 빗자루 매기에 딱 좋은 비수리 즉 야관문 이 무수히 많다.

 모래쑥

 

 달맞이꽃의 어린 포기

 

 

비수리

 

 

 

 

 

 앗  !    톱풀 이닷  !

 

 

 

 

 

 

 해가 숨박꼭질 하고 있다.

 

 

  혹시나 하고  헤맸지만 양지꽃은 끝끝내 찾아볼수 없었다.

여기선 멸종했나 보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새바가지가 바람결에 날리고 있었다.

 

 

 

 

 

 

 

 

 

 이게 한삼덩굴 이래 이 흔하디 흔한 잡초의 이름을 꼭 기억 하시길

 

 

 

 

 이크 문화재 한점 발견했 ? ? ?

 

 

 

 

 

 

 

 

 꼭 꼭 숨겨진걸 헤집어 내서

 

 요즘은 조롱 조롱 매달려있다고 조롱박 이라고 하지만 예전엔 선비들의 나들이용 물바가지인 표주박 이다.

 

 가을은 역시 감나무 가지에 매달려서야 갈길을 재촉한다.

 

 

 

 울릉취나물 꽃이다.

 

 

 부 ~ 자 동네 올시다.

 

 이길 따라가면 관광안내소가 있지요. 찾기 매우 힘듭납니답니다 카데요오.

 

 

 오늘도 대추와 꿀밤은 매우 흡족한 마음을 가저다 줍디다.

 

 어때요 , 좋지요 .

 

 고분이 얼매나 크냐 하면 ,앞쪽의 쬐그만 침입자 무덤으로 비교해 보세요.

옛 사람들의 힘이 지금사람보다는 수백만배 세다고요.

 

수백기의 고분을 보고 온터라 온통 고분군의 상념에 사로 잡혀 이것도 고분으로 보일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