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도 금테 안경을 좋아하나봐 .

2006. 4. 3. 16:15190. 애완동식물

 

 

 


몰래 숨겨두엇다가 가끔 한번씩 꺼내어 쓰고 자랑 하네.

 

제작년 여름 설사로 보름간 물조차도 토하며 지내든 어느날

불현듯 미꾸라지 라도 고아 먹어 봤으면 하던 생각이 적중되어

처음엔 국물만 먹다가 이튿날 점심때는 몰래 건대기도 퍼먹고 다음날은 뼈까지 먹으며 한달간 고아먹고나니 나중엔 꼴도보기싫어 남음 미꾸라지를 신천강가아 놓아주기도 하다가 또 다음날은 낛시꾼의 메기낛시용으로 주다가 또 몇마리 남은것은 키우기도 했는데 그 중에 한마리가 이상 하게도 가끔씩 눈에서 황금빛을 발산 했다.

미꾸라지 고아먹은게 보약이 되었던지 그해 가을부터 팔공산등산도 할만큼 다리에 힘이 생겼다.처음엔 비록 떨리는 발걸음으로 3번 만엔가 시도끝에 동봉까지도 오를수 있었다.

 

그후엔 팔공산 종주도 여러번 시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