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션박스에 갈색은박지에 쌓인 피치상태의 커피

2020. 4. 4. 01:07390. 소원 성취

큰형님이 휴가오실때는 레이션박스를 뤼끄에 잔뜩 매고 오셨는데 

고기켄 과일켄 비스켙켄 쨈켄 건과일켄 콩조림켄 팔몰 등 갖가지 솓아내녹코 동네 어르신 모시고 건빵커피죽 잔치 벌렸따. 

부산누님은 알미늄솥에 물 끓여 은박지속의 피치덩거리끄튼걸 똑똑 뿌라옇서 주걱으로 젓스망 한솥그득 새까만 국물에 거품도 둥둥

 구시한 누룽지 비슷시 커피냄시가 온 마당을 진동했따. 


 그럭이란 그럭은 전부 동원 커피 반텅석 따르고  건빵 2개석 집어

  넣어농망 한까득 부풀어 건빵커피죽 듸여

   동네어르신 들께 대접 했따. 소고기켄 한개망 10명석 나낭자식꼬      돌아가실땐 뻴간동글뺑잉 팔몰한갑씩 


이런 이바구 들리주망 그런 거짓말 하지마라 그런 커피 업따케샇믱 

  군인들 한테 그런 담배 안준다 카고 

     건빵 물에적사지망 맛업서 몬뭉는다 카고 

       꽁치통조림은 있었었어도 소고기 켄은 업따카고 ...

          건살구 카능기 있실수나 인나 케삭코

그렁잉 난 순 거진말쨍이로 딉뿐능 기지 머 ?


아무튼 난 그때 건살구 하고 피치끄치 생기문 커피 두개만 가주고 는 

  두고두고 씨가리뒷따리 만창석 똑똑뿌리뭉는 재미가 있응기라이.


그런데 온ㄹ 우영잉 유튜브 에서  2차대전 동영상을 보던중 

   레이션박스 이야기가 나오길레 폰으로 사진찍었따.

       행잉나 그런 커피 나올랑강 기대했찌로오 .

그런데 레이션 박스랑기 C레이션 뿐이 아잉고 

   B 혛  K 형 등 여러가지넹


     그라고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능기 나오는데

타르덩어리 커피라지 안능가  !  !  

 소고기켄을 폭탄 분해한 화약으로 불붙여 뜨새 뭇따 카고


이걸 증거로 거짓말쨍이로 구박받떤 해명을해야겐는데 

   그들은 다 흩어적꼬 이세상 하직핵꼬 항잉 

       오해풀 길은 업찌 머 ?




그런데  앙잉꺼정 또하나 오해를 풀어야 하능기 남안는데...

옌ㅅ날엔 전기부품 절연시험 할때 1KV 1분간 내력 시험대신


3 KV 1초 시험으로 시간단축 하던 공진청 시험법령이 있언는데

 그때는 그법령집이 인쇄가 앙잉고 철필로 끌거 등사판 밀어

   노끈으로 묶은 서류철 이언는데 ......

내 우예 우예  한참 더우옛 분이 상관으로 부임해 오션는데 

  그런말을  들으시덩잉 그럴리가 업따 카시다가 

    내가 공진청 공무원으로 전기부품 당당이언는데 그러적 업따로

서로 막 우기다가 결국은 공진청에 직접  전화걸어 

  그런법령 있언는지 확인하션는데 결과는 업따 였따라이.


난 결정적으로 거짓말쨍잉 병신육깝떤 꼴이 듸고 망긴데 ....  

  혹시나 옛쩍에 전기밥솥 맹글던 은성산업사에서 같치근무하던 

    서대건씨나 그런내용을 증언한다카망 오해는 풀수 있실찐 모리지만

정작 공업진흥청에서 그런문서 나 그런법령집은 업섰따 캉잉 

   영구미제 도 앙잉고 순 거짓으로 남압 뿌리능기지 머 .






※ps:큰 형님은 나이도 어련는데 덩치가 건장해서 6.25때 학도병으로 영천전투에 참전하셨꼬 군번은 못받은체 열차속에서 카빈에 실탄찡가 빼는것만 교육받꼬 

인민군은 누런색옷을 누빈북짱에 머리가 짧고 따발총 가진것 들응걸로 교육은 끝이었꼬 전투는 주로 밤에만 벌어전는데 사람은 안보이고 따콩소리 나는들로 무조껀 총알을 뽂아대는식이었꼬 전쟁 끈나고도 직장갈곳은 엄는지겅이나 나이가어려

 군입대도 안듸역꼬 소문 듣고 미군부대 찾아강잉 하스뽀이 하라케여 거서 밥이나 얻어뭉믱 빨래도 해주고 구두도 딱아주믱 옷이나 얻어입꼬 잠 핑키 잘자고 고기국에 만날 쌀밥 얻어뭉믱 핑키지내고 가끔은 차 유리도 딱아주믱 그래 지내믱 가끔 집에올때는 태전교까지 찝차태아조여 오믱 뤼꾸에 물꺼 항금얻어옹기라이. 

그래 지내다가 나이들어 입영날짜 듸자 온동네서 잔치벌이주믱 읍내까정 마중가주고 울고불고 안죽꼬 살아라꼬 야단잉거 생각나. 낸쥉 어뭉잉 논산훈련소에 떡 해가아 면회강잉 군인들이 전시나 새까망잉 눈만 말똥말똥 다 떨진 옷에 흙탕물 묻꼬 물꺼 찾아댕긴다꼬 떡 해강거 숭가놀 때도 업꼬 대분에 우시 달라들어 한 넙띠기씩 비 뭉믱 논뚜렁 꾸정물 마시고 ... 그시절엔 웬만창 부자집도 아직에 보리밥 무망 큰부자로 통핵꼬 들로 산으로 쑥이나 뿌링 케가아 콩까리 죽이라도 하리 두번 끼리 뭉망 겐창키 잘 사는집이라 켁끄덩. 아아들은 새빅에 부움하망 짝대기 들고 감밭으로 댕기믱 감 조다가 떠물단지에 당가 삭카뭉능기 일과였찌. 꼬꾸람 케묵꼬  올비 케묵꼬 삐삐 뽑아묵꼬 생기삐끼묵꼬 

나는그때 너무 어리서 집앞 돌캉서 빠뿌쟁이 케무샇찌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