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이 토종커피 고생마차 카능거 앙나 내 갈치주께 함 해무바래이 !

2011. 11. 19. 03:27200. 돌팔이의 민간요법

토종커피 논하기전에 커피의 진수부터 맛보아야 하나 지극히 접하기 어렵다.

미 항공낙하산부대의 전투비상식량인 레이션박스속에 특별매뉴인 board커피를 씹어보아야 할것이다.

말보루10갑은 참을수 있어도  이것 한장 씹지않코는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않는다는 말도 있다.

총알이 핑핑날아다니는 전장에서도 트럼프 핀업걸 보드커피 이 3가지는 방아쇠를 당기는 원동력이었딴다.

 

나는 국교생 이전부터 보드커피에 익숙해저 있었따.

큰형님은 덩치가커서 어린나이에 영천지구 전장터에 학도병으로 기차깐에서 총알옇코 방아쇠당기는것만보고 카빈총 나놔갖고 참전했따가 휴전후 자동해산듸어 미군부대하스뽀이(HOUSE BOY)로 밥벌이하며

가끔씩 따불빽에서 그 래이션박스를 서너통씩 꺼내 온동네 잔치를 벌렸꼬 추잉껌도 한주먹씩 잉끼끌었따.

나는 꽂깜닮은 살구깡통과 보드커피 한장만잡고 냅다 솔밭으로 튔따. 심부른 안할라꼬.

쫄깃한 살구는 급히입에처넣느라 맛도 모리겠꼬 갈녹색 은박포장 한쪽 귀튕이 물어뜯어 종일토록 빨고

빨려주고 이튿날도 빨고 댕기고 사흩날엔 빈껍찔만 빨아도 맛은 매 한가지였따.

 

나이가 차서 하숫뽀이를 그만두고도 나이가 모자라 칠곡국교 소사로 취직했따가 입영통지서 받고 논산훈련소 6개월 거처 그 유명했떤 호랭이 매달 목에걸고 민간복차림으로 자주 집에 들러 예의 그 래이션박스를 서너통 동네잔치벌렸꼬 귀대땐 포승줄로 탈영병 묶어갔따 . 김창룡사건후 날든새가 떨어지지않고 유유히 날아가듯 빨간마후라로 빈하딍마는 또 흰마후라로 바뀌고  그럭쩌럭 후손도업시 아버님먼저 어뭉이 가슴에 묻고 ......

 

어느날 아~들이 보드커피와 너무나 비슷한 향을내는 스타벅스 비아커피를 친구로부터 선물받아왔따.

향은 그럴뜻했찌만 맛은 찐한 담배맛 뿡이라

기왕 몬시능거 호작찔 시작했따. 발효과정거치망 어떨꼬하야 가시게로 잘라 끓는 포트증기를 잔뜩 쓰ㅔ어

두달간 숙성시킨결과 찐덕거리길래 주물러 막대모양으로 만들었따.

 

그래 하믄 뜨건물에 설탕역코 타무봉이 보드커피 맛이라 아주 쬐끄만치씩 애끼 타뭇따.

스타벅스 비아커피를 흡수시켜 가루가 뭉처젔으때 주물러서 막대모양으로 만들어 건조시켜

 

팥알 두개크기로 한토막 잘라내어 황설탕 두 큰숫갈에 따끈한물(85도)에 녹이면 커피덩어리는 물에 잘 안풀리지만 맛은 아주 진해서 10번정도 띠끈한물에 계속 녹여 마실수 있어 야간 14시간 근무하는동안 충분하다

한팩으로 만든 막대 하나로 10토막 낼수있응이 아무리 자주 마셔도 한팩으로 일주일은 충분히 버틸수 있어

기적적인 커피절약이 될수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담배냄새 전혀업서 고소한 맛을 한ㄲㅓㅅ 즐길수 있다.

커피를 무턱대고 먹어버리는 사람들은 펄펄 끓는 100도의 물을 냅다부어 마구휘저어 입천장이 타들어가도록 꿀꺼덕 삼키지만 애호가는 95도의 물로 뽀얀 거품이 머물도록 향기를 가두어서 음미하며 마시는데

숙성시켜 막대로만든 이커피는 더낮은온도인 85도의 물로녹여야 한다. 그래야 커피도 설탕도 서서히 녹게되어 7잔째쯤에는 설탕이 다녹아 바닥나버리고 10잔쯤에는 커피도 완전히 녹아업서진다.

그때까지도 보드커피 빰칠정도의 맛과향은 지속듼다. 그래서 커피중독증상업시 몇달째 밤새도록 매 시간마다 한잔씩 마셔도 끄떢업시 잘 지낸다. 마지막까지 설탕물이남아있게되면 아침에 입속에 뒷맛이 무척 나빠지므로 7잔째쯤부터는 설탕이 다 소진되게 하는게 또한 음용비법인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이 커피는 항상 구할수 있는게 아니라서

순수 토종 재료만으로 커피대용음료를 만들기로 작심했뿌맀따.

 

가정에 흔한재료들로 구성듸어있어 누구나 즉시에서 만들어볼수있다.

홍고추3개, 마늘3쪽, 생강3쪽

홍고추 만은 꼭 한쪽을 새까맣케 구어야 한다. 다른것도 살짝 구으면 더 좋긴 하지만 번거롭다.

커피포트에 재료들을 전부넣고 한시간쯤 끓인후 부터 계속 끓이면서 황설탕에 한잔씩 마셔보라

이름하야 고생마차다.  고추 생강 마늘 이 어원이다

알딸딸하고 고소한맛에 반해 이제부턴 커피를 멀리하게 된다.

도대체가 커피 따위는 상대가 안듼다.

믿거나 말거나  !

 이즈음 나는 커피에 찌든 생활을 고생마차로 무난히 멀리보냈떤 것이였뿠따.

 

특히 감기초 머리가 찔끈거리고 콧물흘릴때 함 마시바래이 기가딱 찰끼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