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0. 04:45ㆍ310. 호작질
봄에 채종용으로 채소 뿌리를 냉장고에 저장했다가 수분조절 실패로 자꾸 썩어 가는 순무 와 알타리 무우 들을 전부다 꺼내어 PET 병을 잘라서 심어 좋은곳으로 보내고 몇개는 매일 드려다 볼 심산으로 베란다 창문 높은곳에다 매달아 놓았다.
왼쪽 2개는 순무 이고 오른쪽 2개는 알타리 ㅁㅜ우 이다.
송곳으로 샤시에 철사를 꿸 구멍을 뚫는데 서너시간 아닌 진종일 걸렸다.
샤시 내부에 또하나의 칸막이가 있어서 구멍 수평을 마추기 위해 자세히 보려고
고장난 안경 3개를 뜯어 한개로 수리 해내는데 더많은 시간을 썼다.
안경다리,코다리 를 짜마춤 했따.
저렇케 높다랗케 매달아 놓았으니 내일부터는 하루에 5시간 정도는 햇빛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창문에 설치할 궁리로 널판지로 틀을 짜서 받칠까, 접착제로 붙일까 ..... 돈은 얼마나 들까 ...목수 일당은 ...
일주일간 고민끝에 송곳으로 구멍뚫고 짤막한 철사 한동갱이로 하룻만에 깔끔하게 매달아 놓았따.
까딱 했시마 목수 데려다 톱밥 풀풀 닐리미 창문 안팍으로 사람 매달려 거치장 스런 흉물 설치할뻔했는데
시작이 반 이라꼬, 막상 시작하고 보니 싱겁게 끝나 버렸꼬 덤으로 안경까지 고첬따.
--- 10-1-31 --- 갑자기 훌쩍 자랐다.
입춘도 되고 하니 새로이 변모해볼 참이다.
--- 10-2-04 --- 참문에 저렇게 매달고 보니 하루 일조량이 2시간 이하에서 5시간으로 불어났다.
그래서 잘 자란 채소들을 꺼내려 반찬으로 해먹기로 하고
--- 10-2-06 ---대신 불타는 야심작으로 기를 순경배추 모종을 걸어 놓았다.
자고나서 디려다 보니 제일촉망받던 황금떡잎이 축 처저 있다. 매우 긴장되는 순간 이다.
그럼 그렇치 ! 빗살 받고 얼마 지나자 황금 떡잎이 활짝 고개를 처들었다.
아마 야간에는 잎을 접는 자귀운동을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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