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루베리도 길러보고 ---- ( 1 )

2009. 10. 8. 10:58310. 호작질

요즘 불루베리 열풍이 일기 시작은 했는데 묘목값이 너무나 높아 많이들 주저하고 있딴다.

그러나 정작 더 큰 문제는 어떻게 심어야 잘 살릴수 있고 어떻게 해야 많은 열매를 맺게 하느냐다.

 

제작년 대구 약전골목에서 한약제 축제때

당귀, 작약, 인삼, 곰취, 곤드레, 3지 구엽초 ,

번개시장에서 불루베리, 향기식물 등 상당수 구입해서 기르다가 씨앗 팔러 다니느라 이사 다니느라

거의다 아사 되버렸는데

아직도 당귀, 불루베리 ,3지 주엽초 산정구지 각 한포기는 살아서 내 귀여움을 독차지 하게 됐따.

 

어제 영천장 가서 씨앗 구하기는 보기좋게 헛탕 치고 2년생 불루베리 두포기를 고가에 구입해 왔따.

모종 파는이도 한편으론 극력 말린다.

실패하기 쉽다기에 자초지종 예기를 자세히 들어 봤따.

 

첫째 가믐을 너무 잘 타서 말라 죽기 쉽딴다.

두째 물빠짐이 나쁘면 즉각 뿌리가 썩어 죽어 버린단다.

셋째 거름은 반드시 산도 조절된 핏트모스 를 해마다 줘야 한단다.

넷째 바람에 곳잘 쓰러저 뽑혀 죽어 버린단다.

다섯째 너무 큰 가지에는 수확이 적기 때문에 잘라주고 햇가지를 자주 유도해내야 열매 수확을 많이 할수 있딴다.  지금까지의 과수나무 재재법과 다른 점이다.

 

첫째와 두째의 조건은 상반 되므로 반드시 물빠짐이 좋은 모래를 섞어야 하고 물은 (매일 ?) 주어야 한단다.

셋째와 냇째의 조건에서 핏트모스 와 왕모래 왕겨 등으로 이루어진 토양에선 뿌리가 강하게 활착을 할수 없어

태풍만 분다하면 모조리 넘어저 뿌리가 순간적으로 말라 죽어버리기 때문에 (뿌리가 천근성 인 이유임)

경험자 들의 비법이 절실 하지만 모두들 쉬~ 쉬이 하기 때문에 팔기를 주저 한단다.

  심기전에 물 빠짐이 좋고 물 대기 좋은 양지바른 곳에 양동이 하나 들어갈 큰 구덩이를 파고

     피트모스 왕모래 왕겨 를 같은 부피로 섞어서 한뼘 부어넣고 불루베리를 흙이 붙은채로 넣어

        나머지 혼합물을 넣어 물을 흠뻑 주어 약간 다지고 그위에 흙을 약간만 덮어 볼록하게 만들고

            건조를 막기 위해 집이나 마른풀을 덮어주고 땅이 마르지 않게

                3 일에 한번씩은 물을 흠뻑 주는 분무식 관개시설이 필요 하단다.

나처럼 3년만에 모조리 초토화 시켜버린 솜씨에도 아직껏 한포기는 살아남아서 파릇파릇 한데

다시 한번 도전 해 보아야지 비록 화분 에서나마 실험 하겠찌만 .

 지금 집에서 생존중인것은 가지에다 충분히 흙을 돋우어서 뿌리 나리기를 시도 해 본다.

 

새싹 저기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는 말에 꼭 사고는 싶찌만 ,      어휴 탐난다  ! ! !

 고가의 다년생 꽃눈들은 사진속에서만 보기로 하고

 어쿠  !  열매도 열려 있네  !    진짜로 군침이 넘어 가고 말았따.  계절이 이상해저 늦은봄이 아닌 지금  ? 

 

핏트모스왕모래왕겨를 섞어서 만든것 이라는데 정말로 한줌도 줄수 없딴다.    왕겨만 얻어 왔따.

 

용단을 내려 두 포기 구입해 놓코 지금 궁리 중이다.

저놈의 가지를 잘라서 꺽꽃이를 몇개 해놓고 팔아야지 씨앗자금이 마련 될께 아닌가  ?  ?

            

            " 엘리오트 " 라는 불루베리 --->단풍이 아름다움

 

                                  " 토로 " 라는 불루 베리--->잎꼬리가 침처럼 뽀족하게 보임

 

 이 두포기가 함께 있어야 교배가 되어 열매가 많이 열린다기에 두개다 구입은 했찌만 기를곳도 없꼬

씨앗 구입자금도 압박되어 지금 진퇴 양난 이다.

 

아쉽찌만 작은 가지 서너개만 잘라 내어 꺽꽂이 하고 도로 내다 팔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기르던 것만 열심히 길러 보아야지 !

 

 소문에 의하면 다른과일수와 마찬가지로 불루베리는 씨로는 번식이 안된다니

꺽꽂이로 해보는 수 밖엔 별 도리 없찌 않는가 ?

조직배양은 아직은 한번도 성공한적은 없었꼬

 그렇타면 내 특유의 방법되로 수경발근후 상토에 심어 보기로 했따.

                                  < 정말로 불루베리 농장을 하시려면 >

      ----- 모두들 쉬~ 쉬 ~ 하는것중에서 땅에다 심을때

                   반드시 산성도 조절된 피트모스 라는 카나다산 이끼 (coarse Peatmoss)와

               (눈으로 봐선 톱밥이나 나무부스럭지 같아 보이지만 이런걸로 심으면 100% 죽고 만다 함)            

           태풍에 넘어지지 않을 지지대 세우기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자주 물을뿌려줄 분무식 관수시설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 -----

 

 먼저 수경 발근기 제작과정을 자세히 살펴 보자.

 잘드는 칼날을 가스렌지로 살짝 열소독  (칼날중간에 물한방울 묻혀서 바글바글 끓어 사라질때 까지 가열)

   팔아도 표시 안나게 복잡한곳의 작은 가지만 잘라 낸다.

 

 대략 5 마듸 쯤 동강내서 아랫쪽 2잎은 위로 당겨 떼어내고

 

 화분 두개에서 각각 따로 따로 삽묘 15 개씩 장만 했따. (왼쪽은 녹색인 토로, 오른쪽은 갈색인 엘리오트)

 

 

 잘라낸 표시가 거의 없어 시장에 내다 팔아도 괜찮을성 싶다.

 

 

 

이제 물위에 잘뜨는 체반을 만든다. (아이들 공작시간에 잘 쓰는 하드보드 3 mm 뚜께인것 준비)

   물통 크기로 잘라내고 모서리를 약간 따낸다.

 

   적당한 거리로 대략 32 구멍을 표시하고  칼로 + 모양으로 째고 볼팬으로 구멍을 뚫고

 

 칼로 십자 모양을 쨀때 너무 크면 취급시에 동강나 버리기 쉽고 너무 작으면 나중에 뿌리를 내린후에 뽑아 내려다가 뿌리를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웃간의 공간이 1 cm 쯤 남기면 나중에 가위로 쉽게 잘라낼수 있다.

  뛰쪽까지 + 자 모양으로 확실하게 칼로 째고 다시한번 볼팬으로 관통 시키고

  가지를 따로 따로 구멍에 꽂은후 이름표를 써 놓았따.

 

  뒤쪽으로 빠저 나온 가지의 모양

  가지를 꽂은 하드보드를 물통속에 넣고

 물을 반정도 부어 놓았따. ( 굵은 가지는 1년생 이고 가느다란것은 오히려 2년생 가지임에 유의 )

 

          옆에서 보니 가지를 잔뜩 꽂은 하드보드가 물위에 둥둥 잘 떠 있따.

바닥에서 3 cm 정도 뜨면 뿌리가 내리는데 별 지장이 없다.

  이건 비밀 인데   ????  가지를 자르고 응달에서 약 30분쯤 지나서 상처가 마르면 물에 넣을수 있지요.

   

수경발근기를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 시원한곳에 놓아야지 물이 오래도록 변하지 않고 잎도 신선 하지롱  !

 만약 창문곁에 두면 수온이 높아저 물이 빨리 썩고 잎도 축 시들어저 뿌리가 내리기전에 죽어 버린다우  !

 

그래도 혹시 물이 탁해진 감이 느껴질때 마다 물을 갈아주면 안전 하다.

뿌리가 내리려면 대략 2개월은 걸리는데 불루베리는 처음 인지라 어떨찌 궁금 하다.

시력향상, 혈액순환, 항염효과, 집중력 개선, 치매..... 좋은것 많다는 불루베리 !

 

오늘 꼭 시금치 씨앗을 구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으니 내일부터 시금치 씨앗 구하러 오는 손님을 어떻할꼬  !

 

--- 09-b-02 --- 불루베리 묘목이 성공했을때 때마춰 영양을 공급해 주려고 물비료를 만들었따.

 방앗간에 갔떠니 껫묵이 탐스러 보여서 하날 부탁했떠니 한나 쯤은 공짜란다. 얼~ 시구 !

                        보드랍게 깨뜨려

 한말들이 병에다 솓아붓고 물로 가득 채워

 

 꼭 봉해서 아파트 지하실에서

                         6개월만 저장하면 물비료가 된다니 그때부터 불루베리에 분무 해주면 되겠찌.

 

 ---- 약 5 년간에 걸처 크게 변화가 있을때 마다 기사가 추가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