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만 대장경 첫 보관지 팔공산 부인사

2007. 7. 9. 20:44250. 이야기

작년에 부인사엘 들렸다가 꼭 다시 한번 가보리라 맘뭇는데

카메라 공부겸 어제 가보았다.

선덕여왕을 위해 지어�고

몽고의 전란에 8만대장경판과 함께 불타버렸고

고려의 무신권력에 항거하다 다시한번 깨진

그래서 여기저기 께진 돌더미가 많이 흩어저 있어

복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어허이 이게 웬 횅재냐 !

단청 칠하기전의 생나무 조각중이고 건축중인것을  생생하게 마음껏 사진찍기 디기졸 때를 만났으니

부처님 참 고맙꾸마 !

 

 

 

 

 

 

 

 

 

 

 

 

 

 

 

 

 

 

 

 

 

 

 

 

 

 

 

 

 

 

 

 

 

 

천장마감할때 다시하믄 와 바얄낀데 ,

언제일찌 알수 있나.

자주 와볼수도 없꼬 -  끄  - -ㅇ .

 

 

 

 

 

 

 

 

 

 

 

 

 

 

 

 

 

 

 

 

 

 

 

 

 

 

 

 

 

 

 

 

 

 

 

 

 

 

 

 

 

 

 

 

 

 

 

 

 

 

동화사의 건물을 꼭 사진에 담았어야 했는데

말짱 전부 헐어서 새로 고처 버렸는 통에

옛자취가 완전히 사라저 버려

두고 두고 안타깝기만 하다.

내용인즉슨

동화사 절간 뒷기둥이 하도 오래 된거이라 벌레묵꼬 비바래서 썩어여

어느때 목수가 수리를 했었는데 그 기둥 이산 공법이 요상해서

우예 찡가 이삿는지 아무리 보아도 알수없다기에

혼자 가망이 생각해 보았다.

그럭키 무거분 지붕클 들수는 없을거이고

처마를 뻐대놓코 주칫돌을 파내고

기둥을 서로마차 꼽아논담에

다시 땅을 다지고 주춧돌을 끼워넣었을 끼라고.....

 

그래 팔공산에 다닐때 한번 가서 눈여겨 보았드니 내생각이 맞은것 같긴한데 ...

그 기둥들 어지간히 굵고 비틀리고 나뭇결이

쩍쩍갈라저 흙과 톱밥으로 메꾸어 수리한게

참으로 수백년 수천년 지내온 풍상이 뿜어저 나왔는데...

 

이제는 그런 고풍스런 옛풍상을 다시는 볼수 없게 되버렸다.

 

요 몇년 사이 절간마다 전부다 대대적으로 헐고 새로 짓는통에

옛맛이 전부다 사라지게 되어

좀 원망 시럽다.

보존은 거의 없고 왕창 뜯어고처 버리고들 있다.

그럴바엔 헌재목을 모아다 박물관내부에 고대로 복원시켜

과거를 되돌아 보게 했으면 좋으련만

어느곳에선 모다 톱질해서 쌓아두고 썩히고 있었다.

아마도 저울철에 불쏘시게로 쓰려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