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사먹고난 칼치뼈 ?????

2006. 3. 29. 10:00320. 불발탄, 실페작

 

 

 

자갈치 시장에서 크고 싱싱한 칼치를 사다 먹었는데 어쩐지 이상한 뼈가 매번 발견된다.

 

                                                                                     2006-3/28

올해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크고 싱싱한 칼치를 사다 먹었는데 엄청크고 이상한 뼈가 발견됐다. 가만 생각해보니 부산에서 수년째 사다먹은게 다 그런것 같다. 이상한 뼈가 나오는 부위도 꼭 등지느러미 쪽에서만 나온것 같다. 칼치구이는 등뼈를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는게 재민대 어쩐 일인지 부산에서 사온 칼치의 뼈는 너무 억새고 구수한맛도 나질 않아 등뼈를 먹을수없다.

혹시 수입한 칼치가 아닐까? 왜 이런 이상한 뼈가 나올까 ?

 

이런뼈가 나오는 칼치를 먹어도 괜찮을까 ? 괜히 걱정 스럽다.

지금부터라도 이런뼈를 보관해 두었다가 누가 분석해 보고싶은분이라도 계시면 보내 드려야지.

 

수년간 부산갈때마다 자갈치를 둘러보기 때문에 칼치 장사꾼들의 진치는 모습도 훤히 꿰뚫고 있긴 한데 그게 억디서 잡은것인지 조차는 알수없다.

 

칼치장사꾼들의 진치는 작태는 대강 이렇다. 첫번째 만나는 칼치장사꾼의 물건은 대구에서 보듯 물건도 험하고 가격도 같다.

조금지나보면  아주 어설프게 많은양을 좌판에 올려놓고 다째려빠진 칼치를 이리꼬고 저리꼬이게 얹어놓은 창자가 흘러삐저나오는 도저히 먹을수있을것같지않은 물건을 역시같은가격에 한마리더준다고 너즈레를 떤다.손님을 부르는법도없고 애차게 팔려고도 않는다.

 

조금더 들어가면 쓸만한 칼치가 여러곳에 진렬되고 흥정도 이루어지나 특색도없고 값도 같다.

그러나 그정도로는 여기까지와서 사갈정도라고 생각되지 않는물건수준 이다.

 

조금더 지나가면 좋은물건들이 많이 나온다 .가격이 많이 바싸다.

 

더 지나가면 훨씬 더 좋은 물건인데 그렇게 비싸지 않아 흥정을 하고 사오게 된다

그리고 옆을보면 조금 못한 칼치가 같은값에 팔리고 있다.

 

이상하다 바로옆에 좋은물건이 잇는데 왜 그쪽을 사가는지 ?

 

한뼘쯤 길이가 짧고 폭도 가느다란데 ....

 

아마도 번번히 속아서 사오는게 아닌지 모를 일이다.

알수없는 노릇이나 다음번엔 품질이 낮아보이고도 같은값인 그 옆집의 칼치를 사보아야 겠다.

이상한뼈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나로선 거기에 흥미가 있는것이다.

등뼈를 구워먹을수없는칼치란 진미의 반을 잃어버린거나 마찬가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