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종주 2번째 시도 미완 2005/4/17

2005. 4. 21. 12:50250. 이야기

몸쌀이 나으면 내용을 보충 할것이다.

2005/4/17 새벽6:00출발 대우APT앞에서 424 B승차----북부정류장427기성동 행B승차7:15---기성동8:05 하차
(20년 베테랑여성등반가 동행:여기서 식수 버린게1시간 손실)가산산성(가산바위중복길 불가)---
---치킨봉-----한티재(식수 단수상태)----파계재----서봉14:00---1 km 약수터로하산---1.1 km 상향----동봉100p--염불암 고개부터 인적무--61p 부터 조깅 신령재53p지나50p까지 조깅----37p부터 공산 약수터27p까지 조깅----갓바위20:00-----계단가로등따라 버스정류장20:30 도착(104 B승차 복현5도착)
능선길에 노란 양지꽃이 한창 이고 원추리가 손가락 길이로 솟고 있다.
신령재 에서 하산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은길이고 버스길도 없다면 큰일 이므로
차라리 조금늦더라도 잘아는길 로 계속 길을 재촉 했다.
총 12시간30분 소요(하산 하는중에도 갓바위불공객은 꾸준히 한두명씩 이어진다)



가산바위를 거치지 못했으므로 팔공산 종주는 미완 이되고 만 셈 이다.

치켄봉 에서 6.25 동란 유물 3점 수집 했다. 여기도 전투가 아주 심했음을 알수있다.

베테랑 여성등반가를 도저히 따를수 없어 서봉 오르기 직전 먼저 보내 드렸다.

3교대 근무하고 나왔다는데 어쩜 그렇게 산을 가볍게 잘 탈수 있을까 ?

산악인들도 팔공산에서 등반훈련하는 곳이라니 대구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참 다행한 일이다.

점심을 너무 늦게 먹은데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 자주쉬어 가며 갈수 밖에 없었는데 서봉에서 어떤 젊은이가 발목을 삐어 고생하는걸 보고 는 아끼든 생강나무차를 모두 주어 버렸다. 생강나무차는 근육삔데는 특효약이니까. 그리고 나서 약수를 뜨려고 동봉밑 골짜기를 1 km 나 내려가 왕복 하느라 1시간 이상 지체 하고 말았다.

집에와서 보니 왼쪽 새끼발가락에 완전히 나았다고 생각됬던 무좀수포가 발생해서 터뜨리고

곰보배추 2잎 을 컵에끓여 발가락 사이에 끼고 양말을 신었다.



구미 천생산 밑에 산다는 베테랑 여성 등반가로 부터 얻은 정보

1.냉산-----동명에서 버스 타고 천평 에서 내려 다시 버스타고 물어가면 된다 함(토질이 터어키적임)

2.도리사----천평에서 버스 타고 갈수있다.

3.매봉 ----- 속리산 에 붙어있다.초보자는 등산이 어렵지만 꼭 권한다 함.(난 예전에 대구에서

자전거로 1박2일로 속리산을 왕복 한적이 있으므로 올가을쯤 체력을 키워 가볼 마음 먹음)

4.천생산----천평에서 29번 버스 타고 갈수 있다.

# 나도 생강나무 새순 으로 " 작설차 " 만드는방법을 알려 주었다.



팔공상 종주후 다리에 알통이 끼고 몸쌀로 3일간 들어 누워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