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도마도 쨈 젓을때 타고댕길 돗단배도 띄우고

2012. 4. 1. 23:0581.옥봉도마도(교잡)

꼴랑 가마솥 하날 걸치놓코 동지팟죽 쏜다꼬 돛단배 띄웠따가 풍랑을만난 동자승이 하지 지나고도 안온다지

까짓꺼 내텃밭은 그보다 수백배나 킁잉까 군함타고 도마도쨈 젓을만 하지만 허풍떨긴실버서 돛단배정도로

돛이 너무 킁강 산보다도 크고 하늘도 찌를꺼 끄타

 

 도마도밭이 저렇케 킁잉까 그래도 쌍돛은 달아야지

 

 도마도쨈 수출할 포트 기공식 준비로 천막도 치고

 

시식용 대봉도마도쨈 운반차량도 낮잠깨바 나야겠꼬

 

인자 날씨마 풀리마 대봉도마도 모종을 숭가서 열심히 가까야지 !

부푼꿈에 온ㄹ 하루도 해를 서산에 빠자녹코 이루망 클나는 날밤을 하얗케 뚠눈으로 빛바랜 야글 더듬는다.

 

가야산 해인사의 탁발승이 안개구름 발아래 깔린 뒷깐(해우소)에서 볼일보곤 곧바로 김천 직지사로 여행을 나서는듸 중간쯤인 대구운암지 인근 범굴 바위산에 걸터앉아 잠시 쉬다가 헐래벌떡 닥아오는 스님을 만난지라 자리를 비키 양보하믱 " 승 께서는 어인일로 이리 바삐 가능교 ? " 나는 직지사에 거하는데 듣짜항이 해인사 뒷깡이 높따캉이 거어 가여 하믄 힘차게 쏴ㅏㅏㅏㅏ볼라꼬 가능 길이구마. 앙아 그렁교  거어가 내터 앙잉교 그거이 하도 높아 내 떠날째 뒤를본 똥띙이가 앙이 까징도 땅아 안떨짓을 끼이구마  ! 말망 들어도 아이구 어지러버 고망 딋씽이 돌아 갈라누마  ! 잠깐 직지사 가마솥도 크단타고 소문나여 보러 가는 질인데 얼매나킁교 ? 지난동지때 팟죽쑤던 동자승이 탄 돛단배가 풍랑만내 하지 지난 지금도 행방이 묘연소 ㅎ  ㅎ  ㅎ   !

 

카고 각색하믱 , 밤이야 하얗커라 하약커래이  !

이밤이 하약케 새그덩 아이슬란드로 가야지 , 공짜배기 땅 조오로

그짝 동네는 집 내삐리고 모두들 떠났따지 거서는 몬살아여

누가 카드노 ?

닝이 소문도 그래 어둡나 ?

거어는 시방  저울내 얼어붙었떵 온갖 욕지꺼리가 지금 한창 녹아내리여

씨끄러버 귀창 찔릴꺼끄테 아무도 안산데

몸띙마 가마 넉넉키 묵꼬 산다 앙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