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구에서만 자생한다는 멸종위기의 희귀종인 털새동부(애기자운/애기자운영

2011. 8. 28. 10:25250. 이야기

털새동부”는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대구에서만 자생하는 콩과(荳科) 다년생 식물이며

 멸종위기 꽃인 애기자운(또는 애기자운영)을 말한다.

 

유전자정보자료은행에서도 1929년 성균관대학교에서 대구 인근지역에서 최초로 채집 되었고,

1962년에 수집보고 되었으나,

자연환경의 변화와 무분별한 채취로 인하여 멸종위기 식물이기도 하다.

 

원래 고산 알프스나 시베리아와 같이 한대지방이 고향인

 “털새동부”는 대구지역에서만 자생하며, 빙하기시대에 살아남은 식물이다.

 

 

털새동부는 키가 10㎝ 미만의 작은 식물로 봄에 다른 풀보다 먼저 싹을 틔운 뒤,

4월부터 8월까지 향기가 진한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 뒤

콩꼬투리 모양의 열매가 달린다.

 

그러나 10월 이후에는 시들기 시작하여 타 식물에 비해

생육기간이 짧아 같은 빙하기 식물이 온난화 이후의

지구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서식지에 따라 적응하는 능력이 매우 강하다.

 

서식지를 이루는 군락은 남쪽방향과 동쪽방향의 양지바른 잔디밭이나 산비탈 묘지 등이고,

주변에 큰나무나 그늘이 없는 지역이면 흔하게 볼 수 있다.

 

털새동부 서식지의 특성은 물 빠짐이 좋은 곳이며,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지만,

토질여건에 따라 직근으로 성장하는데, 뿌리는 2~3개의 지근으로 성장하는 곳도 있다.

 

토심이 깊은 곳이면 직근으로, 1~2년생은 6~12㎝, 3년~4년생은 14~25㎝까지 굵고 깊게 자란다.

높이가 7~10㎝ 자라며 자연 조건에서는 전체에 견모가 있으며 뿌리는 굵고 길다. 

 

 

잎은 뿌리에서 총생(근 출연)하고 소엽으로 된 기수1회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7~19개이고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0.3~1.5㎝) 폭은 3~7㎜ 끝은 둔하거나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엽병과 더불어 갈색털로 덮혀 있다.

앞뒷면에 긴 털이 밀생한다. 가는 뿌리는 적게 발생하는 편이다

꽃(花莖)은 보라색으로 피고 긴 화경(3~12㎝)은 갈색 털로 덮여있으며

 잎이 없고 끝에 1~5개의 꽃이 산형으로 모여 달린다.

 

기판은 끝이 파지고 자방에 백색 털이 있다. 열매 협과(莢果)는

긴 난형(장난형)이고 1실이며,

길이는 10~21㎜ 정도로 콩꼬투리 모양과 같이 2조각으로 갈라져 많은 종자(8~24개)를 떨어내며,

꼬투리 주변은 털이 밀생 한다.

 

*이상 위의 글내용은 지역신문의 내용을 펌하여 편집 인용한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희귀종이고 멸종위기라 하는 털새동부는, 대구 달성의 낙동강지역을 중심으로

산기슭 무덤가, 양지바른 동산의 잔디밭 및 풀밭에 특히 많이 자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인근지역인 금호강부근 일부지역, 낙동강을 따라 경북 고령,

및 경남 창녕의 일부지역에서도 자생하고 있는데 자생지역이 한정되어 있다.,  

  

 대구시내지역에서는 관공소, 공원, 큰병원, 학교 등의 잔디밭 및 과거에 사방공사로 잔디를

  식재한 뚝방등에서 털새동부가 군락지어 있는 것을 쉽게 볼수 있다.

 

대구에서 좀 떨어진 포항 경주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잔디밭에도 있다는 소식도 있고, 

심지어 경남 창원에서도 식재된 잔디밭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이것은 아마도 잔디의 이동이나 식물의 채집 채취등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서 멀리 퍼져 나가지 않았는가 생각해 본다.

 

털새동부는 우리나라 북쪽지역인 낭림산 이북에서 서식한다는데,  

대구에 들어오게 된것은 묘지를 이장해 오면서 흙과 함께 따라 왔다는 설이 있다. 

 

털새동부는 계명대학교 김 종원 교수의

1999년 논문발표에 의해서 널리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콩과의 다년생 식물로서 꽃이 마치 자운영과 닮았서 애기자운이라고도 하는데,

작으면서도 앙증맞아 지역 야생화 동호회에서 털새동부의 인기는  매우 대단히 높다..

 

 

 털새동부는 이른 초봄에 나온 잎 및 줄기 전체에는 털이 밀생하나,

기온이 따뜻해 지면서 나온 잎 및 줄기에는 털이 없다.

 

전초를 황달, 이질, 타박상, 유선염, 종기등에 약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뿌리는 지역말로 행기(또는 행귀)이라고 하고, 토종황기라 하여 

닭백숙할때 넣어 이용하기도 하며,담금주로 하기도 한다.

 

 이른봄에 대구 현풍 및 경북 고령의 시골장에 가면, 

 이 털새동부 굵은 뿌리 여러개를 단으로 묶어서 팔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출처 : 하수오 사랑하는 모임(하사모)
글쓴이 : 산돌마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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