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볓 속에 똥따름 당해 보셨나요. ?

2010. 8. 9. 09:3726 j. 소보장

 

원래 제목은 여름철 3일간 변치않는 도시락 싸기 였는데 하도 동딸금 당해서 그만 제목을 바꿔 버렸따.

그래도 자연의 생태계를 샅샅이 감상하기도 하고 주목적인 허드렛 씨앗을 구하기도 해서 매우 만족했따.

 가산재 에서 만난것, 평생 본것중 가장 큰 버섯 인데...

 

 배추 씨가 다 여물어가던중 모다 뒤집어저 콩이 심겨지드니만 ...결국은 풀밭 되어가고 있구나 !

 

 보이소 ! 아지매  ! 정구지 씨 받는교   ? 꽃이 많이 피었꾸마 !

 

 앙할라는구마 씨 받으망 정구지가 약해저 몬시누마 !

 

 찰칵 !   어 없넹 

 

  또 나타나기에  찰칵  !

               겨우 아랫도리만 찍혀젔네 !

 

    단념하고 원경으로 찍었떠니 분명히 서이가 지나갔네 !

 

 급하게 또 찍었으나  사이클 선수들은 오르막 길에서도 자동차 처럼 휙 ~ 휙~ 지나가 버린다.

 

 

 

 무슨 버석인진 알수 없으나 듸당이 컸따.

 

 

 

 꼭 곰보버섯 으로 착각 하게 만든다. 옛날에 딱 한번본 향기짙은 곰보버섯, 잊을수 없어 살펴 보지만 ....

 

 

 

 

 

 아주 깊숙히 숨겨서 애지중지 ...

 그런데 이젠 초롱잔대가 영영 사라저 ㅆ는지 몇년째 ㅂㅗ이지 않는다.

 

 

 

 

 

 

 

 

 

 

 

 

 돌아다니는 버섯이다.

 

 

 

 뒤집어 보았따.

 

 

 

 그런데 지전거가 펑크 나고 말았따.

 타이어에 박힌 철사가 원인

 

 도로변 절벽의 마애보살 입상

 

 

 

 

 

 

 왕잠자리

 

참꼣단 세워 말리기

 

 군위 올때마다 관찰하는 고구마 화분

 

 

 

 보이소 아지매 햇무시씨 있는교 ?

 

 풍산댁 내외분

 년년이 건강하시고

 

 

 

군위에는 위판 시설 여러군데

 

 

 이름도 정겨운 다락재

 

 

 

 건 자두 듸려나 ?

 

 탐나는 넓은 풀밭

 

 고목나무 많은 대흥리, 옛적엔 초대형 그네타던 나무가 지금은 등걸만 남았따.

 

 산골도 깊어 못이 두군데나 있다꼬

 맛있는 자두도 얻어먹고

 

사실은 오늘의 주제인 --- 여름날 3일간 변치않는 도시락 싸기 ---

 비법은

그릇에 식초 두어숫갈 골고루 묻혀 소독 하고

밥을 담을때도 식초 두어숫갈 뿌리고

뚜껑에도 식초 한숫갈 묻혀 놓으면

3일간 가지고 다녀도 쉬지않고 밥이 부드러운 항균성 무변 도시락

또한가지

된장쨈 반찬도 무변성

된장 두숫갈+소금 한숫갈+설탕2숫갈

버무리기만 하면 된장쨈 된다.

 

특허낼 생각일랑 없으니 이 방법으로 모두들 2박3일 무전여행 떠나세 ! 

 

 

 

여정이 끝났으니 이젠 흙으로 돌아갈때 !

 

 

 시골멋을 풍기는 서울 국화

 

 

 말복을 즐기려고 산수 경계좋고 그늘 시원한 다리 밑으로 밑으로 밑으로

 

 무독성 이뇨제 미물대(등대출)

 

 우리 여왕님께 진상 하려꼬

 

 

소보에 도착했떠니 이미 노래자랑은 끝났꼬

 

 

 이집주인 간 꾀나 크신가 보내, 도로에서 곧바로 안방문 여닫으신 모양이네 !

 꼭 가고픈 고은사 , 최치원 호 가 아니던가 ?

 

이 ~ 야 ~  ~  , 하는님 께 감사 ,드듸어 찾꼬 헤매든 빗자루 수수 만났나이다.

 찜통 고생 보람 이닷.

 영천 대구 일대에서 멸종 했뿟는데 소보에서 명맥 이었꼬나이 !     내 꼭 다시 퍼뜨려 놓아야지  !

 만약 연락 안오면 한달뒤 다시 와서 무단수거  쫌 해야겠째  ?

 

 

상주 홍두깨(상복 입은듯한 흰 방아개비 를 이르는 말)

 끝없는 땡뼟시골길 ,  귀한 그늘 만났으니 , 시원한 개울물 한잔 할꺼나 .

 

 대단한 낛싯꾼 이었따. 잠시 보는 동안에도 10 마리 낚는다. 추가 내려 앉끼도 전에 잡아 끌어 올리니  ...

 

 

 

 여기도 커더란 풀밭치네

 

 어이구 이 아까운것 , 모다 개울에 처내 버리다니   ?

기노무 영감징이 내가 부탁할때 씨나 쫌 받아 줄끼지 , 이기 뭐럼 ?

 에이야 모리겠따. 오늘 부수입 쫌 잡짜   !  비에 젖어 몹씨 뜨겁긴 히지만 웃꺼딩만 살살 긁거모았따.

 

너무 욕심 부렸뿠낭   ?   저래이 까딱 실꼬 대구까지 가낼려나 ?

 

암만캐도 저 나무는 한국 제일의 정력목이니 모두들 그리로 관광 가보세나  !

 

물맛 좋은 ㄱㅇ노당,     제초제 말려 보건만 쓸때 없는 참견 듸고 말았따.

 

저 먼 농로 어이 다 빠저 나갈꼬  ?

 

 

 

 

 

동명장 앞집에 채집해다 주었따. 워낙에 호랑나비 애호가 라서   

 

 

해는 지고 갈길은 멀고 짐은 산떠미고   . 

 

 

그래도 이런 기림 새겨 야지 , 뻇뿌망 볼끼 있낭 ?  

 

 허물어저가는 이스라엘 벽 , 헐어지기 전에 모조리 퍼덤어 가야지

 

 

 

 

 

 

 

 

 

 

 

 

 

 

 

 

 

 

 

 

 

 

 

 

 

 

 

 

 

 

 

 

 

 

 

 

 

 

 

 

 

 

 

고목 한피기 살릴라꼬 어지강이 애신다.

 

질게 꾸불텅 카는 언덕을 마주칫는데 벌써 어둑컴컴 해저온다. 짐을 좀 버리고 갈까 ?   아까분데 .

 

 칡덩쿨이 나무 직인다.

 

 천평의 구미쪽 지하도 인가   ?  ?

 

 

걷다시피 다부동 까지 왔따.

 

 

 

 

 

 

 점점 간띙가 부어 도로에다 마구 전시

 

 가산재 만딍까지 왔싱이 인자 살았따.

 차 불삧 삐칠때 마다 자전거가 휘청꺼리니 순찰차가 멋찌게 불밝키서 안내 해주어 동명까지 무사히 왔따.

 

 

 동명장 내자리에 와서 짐을 반텅 니라서 퍼질러 놓코

 

 

칠곡장 내자리에 나머지 전부 퍼질러 놨따.

 

 

 짐이 너무 과중해 집에 옹이 새벽 5시 반이었따.

국시 한그럭 말아묶꼬 잠깐 눈붙이고 또 씨앗팔러 동민장에 갔으나 해빠지게 자부렀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