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8. 04:46ㆍ80.과채류일지
얼마전 의성엘 갔을때 대추 도마도 잘익은걸 한소쿠리 발견 했따.
처음엔 젊은 아낙네가 힐끔 보기만 할뿐 대답조차 않았따.
나이 지긋한 딴 아지매가 전을 보길래 가격을 물었떠니 5000 원 이란다.
다른곳에선 노랑대추 도마도 도 3000 원 하든데 ...
어딘가를 잠시 갔따 오더니 .....
결국 젊은 아낙네의 허락으로 싸게 샀따.
이미 너무 익어 터지고 있으므로 .... 라며... ,보통은 이렇케 터저 있으면 사가는 이가 없찌만
나야 이렇게 먹을수 없을 정도로 늙은것 이라면 기를 쓰고 사들이고야 만다. 씨를 받을 목적으로 .....
아무래도 잘 사들인것 같다. 이만하면 틀림없이 5개는 씨가 생겨 있을것 같은 예감이 확 든다.
씨가 없을것 같은 것을 하루에 한알씩 먹어가며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썩어 들어가도록 잘 후숙 시켰따.
씨가 잘 영근것 같따.
후숙기간이 너무 지나처 이미 도마도 속에서 씨가 발아중인것이 몇개 있었따.
발아중인 씨를 따로 모았따. 접시에다 수경재배 하듯 해놓았따. 자랄수 있을 것인가 ? ? ?
그중 한 알은 자라는 속도가 엄청 빨랐따. 모두가 떡잎부터 내밀고 다음차례로 뿌리를 내릴 모양이다.
막 발아중인것은 다시 말려서 보관할수 있는지 실험하려고 3개를 따로 재껴 놓았따.
한개는 너무 엄청난 속도로 자라고 있어 놀랄 지경 이다.
자다가 긍굼해서 보았떠니 어둠속에서도 떡잎을 곤두세우고 뿌리를 길게 내리고 있었따.
한시간 사이에도 확연히 자라남을 느낄수 있었다.
한쪽으로 끄집어 내서 떡잎의 물기를 말려 보았따.
떡잎이 일어나고 있었따.
그냥 두어선 안되겠끼에 밤중에 가을비를 촉촉히 맞으며 화단에 버려둔 상토를 용기에 쓸어담아 심었따.
밤새도록
관찰하며
나머지 들도 모두 한통속에 심었따.
저렇케 꼬여버린 떡잎이 펴 질수 있을까 ?
펴 지려는것 같따.
자꾸 비틀거리더니
우 ~ 욱 ! 거의 바로잡아 지려 하고 있었따.
결국은 350 도 꼬였떤 줄기가 다 풀려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따.
참 빠르게 변화하고 있따.
벌써 꼿꼿이 섰따.
이걸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 나도 밤새도록 불을 켰다 껏따 하면서 지켜 보다가
ll 세 들의 실패야 불을 보듯 뻔하지만, 용두사미를 예상하며 블로그에 실었따.
좀더 정밀한 사진을 찍었따.
올겨울에 보온을 잘 시켜서 2010년 초봄에는 틀림없이 대추 도마도 ll 세의 열매 모습을 사진 찍어야지 ! ! !
---- 09a02 ---
4 포기는 확실히 잘 발아 했꼬 씨앗 3개는 발아했지만 토양에 적응하지 못했따.
떡잎이 모두 활짝 폈따.
욕심을 부린다고 빨간 복합비료 한알씩 넣어 주었따.
벌써 첫 잎이 발생 했따.
자라나는 속도가 무척 빨라서 한통속에 있따간 뿌리가 모두 뒤엉켜 질것만 같아서 분주 준비 했따.
마침 4칸짜리 비누제조 틀이 있어 낙엽 만 밑에 깔고(구멍둟으면 바닥에 물이 새어 나와서 지저분해지므로)
화단에 방치해둔 상토를 모두 긁어 모아 꼭꼭 눌러 담꼬
똑 같이 물 한컵씩 부어주고 나서 구멍을 파고
대추방울 2세 들을 한포기씩 따로따로 심었따.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올려 놓았따.
구멍을 뚫지 않았으므로 물주기를 극력 주의 해야 한다. 상토 표면이 하얗케 말라갈 무렵에 물을 반컵씩 주기로 맘 먹었따. 물기가 너무 많은지 상토가 거무틔틔 하게 보인다.
공벌레가 너무 많아 퇴치시키기에 바쁘기.
--- 09-a-03 --- 물기에 너무 쩔어 들까봐 밑둥을 밑둥을 깊게 찔러 솟구처 올려 놓았따.
--- 09-a-06 ---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라나서 벌써 첫잎이 떡잎보다 커젔따.
--- 09-a-19 ---
--- 09-a-25 --- 생장조절하려고 급수 중단 했떠니, 수분부족 으로 잎이 처지기 시작한 모습
급수후 하루가 지나자 거의 회복 했따.
--- 09-a-27 --- 복합비료 6알씩 주었떠니 단번에 기세 등등
--- 09-a-28 --- 너무 빨리 자라나서 걱정이 태산 같다. 베란다를 정리해서 옮겨심기를 해야만 할것인가 ?
헤아려 보니 잎이 10장 피어 젔따. 파종후 한달도 안되어 이롷케 급착스럽게 자라나다니 놀랄 따름이라 ! !
-- 09-A-30 --- 이젠 더 이상 방치할수 없을만큼 커 버렸따. 서로 부댓끼며 굽어진다.
--- 09-b-03 --- 진짜로 용두사미 될뻔했따.어젯밤 영하의 날씨에 그만 축 늘어젔뿟따.
실내에 들여놓고 따뜻한물로 샤워 시키고 두시간후 이렇게 깨어나는 중이다.
이제부터는 외기에 내놓아선 큰일 나겠따.
10 마듸 쯤 자랐따면 꽃필때도 딌따는데 까딲햇시망 다시 못볼뻔 했따.
--- 09-B-10 --- 드디어 꽃송이가 맺히기 시작 했따. 복합비료를 주다가 깜짝 놀랄일을 발견했따.
10 마듸와 11마듸의 중간쯤에서 꽃송이가 맺히고 있었따.
--- 09-B-19 ---
두번째 냉해를 입어 입들이 축 처저 내렸다.
도무지 꽃이 자라지 않고 있다.
꽃자루는 생겼는데 자라질 않아서 좀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했다.
분갈이를 하고나니 이젠 놓아둘곳이 마땅 찮타.
하루 일조량이 불과 3시간 남짓 해서 꽃이 자라질 않는다 .
지금쯤 꽃이 저야할 시기 인데도 피어나질 않는다.
--- 09 - B - 26 ---
도저히 꽃을 피울수 없을것 같아 자전거에 전부 실어서
불로동 5층 아파트 베란다로 옮겼따.
여기 같으면 창문이 넓고 정 남향 집이라 하루에 7시간은 충분히 햇빛을 쪼일수 있을것이다.
--- 09- c - 01 --- 베란다 바닥으로 내려 놓았따.
--- 09 - c - 05 --- 따스한 햇살을 많이 받고 이제 꽃망울이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 했따.
--- 09 - c - 16 --- 노란 꽃봉오리 목격
--- 09 - c - 17 ---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 한개 활짝 피었따.
뒤늦게 자라 수분 과다장애로 아랫쪽 잎이 5장이나 말라 죽어 버린것인데 꽃을 먼저 피우다니 참 신기 하다.
또한개는 방금 꽃이 피어나는 중이네.
수정시키려고 붓을 대 보지만 아직 꽃가루가 묻어나진 않았따.
--- 09-c-19 --- 꽃 가루가 붓에 묻어나질 않아 꽃과 꽃을 직접 수분 시켜줬따.
꽃 2개중 하나는 암술머리가 + 형으로 벌어지고 있어 수정시기일것으로 보여
꽃 들끼리 수분 시도
꽃 핀지 3일 만에 꽃이 지고 있어 안타깝따.
밤잠을 설치며 왕고민 하며 골돌히 생각 해 봤따. 일단은 최선을 다해보자
우선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하며 상토를 밭흙으로 바꾸고 좀더 깊이 심어 2차발근을 유도해서 쓰러지지 않토록 강건하게 만들어 꽃이 피면 꽃가루가 발생할지 관찰 해야 겠따.
지금 1차 꽃대 위로 잎이 5장이나 더피고 나서 2차로 꽃대가 올랐으니
그때쯤 이면 서로 시차가 많이 생겨 꽃들끼리 충분히 수분시킬 꽃의 수량과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이다.
4차 꽃대가 오를 3월 봄날에 가서도 수분이 하나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V-gert 인지 T-gert 인지 검토해도 늦진 않을 것이다.
--- 09-c-25 ---
꽃은 잘 피고 있건만 꽃가루가 생겨 나질 않고
꽃이 지는것도 씨방이 굵어지질 않으니 이 무슨 변고 인가 ?
--- 10 - 1 - 03 ---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 주었
--- 10 - 1- 08 --- 시든꽃도 몇개나 되고 계속 새로 피고 있다.
2 단째 꽃송이도 곧 피려 하고 있고 3단째도 생겨나고 있는 중이다.
--- 10-2-1 --- 지금은 2단째 꽃가지의 꽃도 피는 중 이지만 결실은 하나도 없땅 ? ? ?
겨울 내내 꽃만 바라 봤따. 헛고생 하믱서....
--- 10-2-12 --- 하느님 감사 하옵나이다.꿈에서도 그리던 대추 도마도가 팥알같은 열매 3개가 달렸읍니다.
붓으로 수정을 시켜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부터 큰꽃만 열매를 맺는지 알수 없다.
좌우지간 올 겨울처럼 혹독한 날씨에도 열매를 맺긴 하니 참 신통하다.
--- 10-4-18 --- 심은지 7달 만에, 꽃핀지 5달 만에
겨우 콩알 만한게 하나 익기 시작 했따.
늦추위에 눈 비에 너무 일찍 외기에 노출시켜서 인지 도통 자랄줄을 모른다.
--- 10-6-08 --- 이제 본격적으로 대추형 방울도마도가 열리기 시작 했다.
그동안 에는 형식적으로 쬐그만것들이 열리며 익었어도 씨는 생겨 나지 않았따.
초여름 날씨로 더워지기 시작하니
이제는 제대로 된 씨알이 굵은것들이 많이 달리기 시작했으니 익으면 씨가 생기리라 기대해 본다.
--- 10-7-04 ---
달걀 돈 ? (애그머니) 이게 웬 날벼락 ! ! !
얼마전에 쓸모없는 열매를 따내고 곧 씨를 받을수 있을거라 귀띔 해 두었건만 !
오늘 보니 요렇케 변해 있었다. 물론 낭처한 표정과 함께 옆으로 돌아선다.
어쩔수 없잖은가 우리 여왕님의 순간적 실수 였으니 !
요즘 감기 몸쌀로 연이은 쇄약으로 생각없이 생생한 과일에 그만 홀딱 빠저 ... 에~ ㅇㅇ !
놀라버릴까봐 난 감정을 꾹 눌러 넣었따.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후숙시켜볼 작정으로 2개는 남겨두라 했다.
속절없이 한달반을 더 기다려야 씨생긴 대추 도마도를 딸수 잇을 것이다.
더 잘 자라게 할려고 버팅개줄 처 놓았떠니 아파트 주민들이 뵈기 싫타기에
도로 걷어내고 눈에 띄지 않도록 검은색 말목을 찾아다니다가
결국은 여행용 가방 하날 뜯어서 껌정철사를 꺼내어 이렇게 버팅개 처주었따.
내사 이제 가방들고 여행댕길 일 없으니 방안에 처박혀놓은 고물 하나 처분해서 홀가분 했따.
--- 10-7-16 ---후숙을 끝내고 물에 쥐어짜내어 행구니
그럭저럭 몇개의 II세 씨앗은 얻을수 있었따.
이제 이것들을육묘시켜 III세를 결실시켜 열매를 딸수 있다면
토착화 성공 하는 것이다.
힘 닿는데로 Gurts(거세 : 라고 칭해본다) 당하기 전에 부지런히 여러가지 종자들을
토착화 시켜 놓아서
농민들로 하여금 씨앗을 구입하지 않고 자가채종 해 쓸수있게 많이 퍼뜨려 놓아야지 !
Gurts--->종자가 자연 본테성으로 유전자를 후세에 전하도록 하는 씨앗맺기를
인위적으로 재상산 능력을 제거 해놓아
농민들은 해마다 새로운 씨앗을 구입해서 쓰도록 만드는 악마적인 기술들로
generic use restriction technologies( 유전자 활성 통제 기술) 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V-Gurts --->F2 세대의 발아력을 제거 해버리는 변종기술로 가공할만한 극악무도한 반 인류적 악술이다.
T-Gurts --->F1세대의 좋은 특성을 F2세대로 전달되지 못하도록 형질발현을 못하게 하는 악술 이다.
이래서 variety level 로 처리된 v 거세는 자손을 영원히 낳치 못하는 식물로 변해버려
영원한 종말을 고하는 Terminator 가 되어 버리고
traiter 로 처리된 t 거세는 우수한 부모의 형질발현이 제거됬으므로 거기서 나온
종자들은쓰지못하는 잡동산이 풀들로 태어나게 되므로
농민들은 조상 전래의 종자들을 잊어 버리고 해마다 거액을 들여 새로운 씨앗을 구입해 써야하는 것이다.
이런 종자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거세 당하기 전에 좋은 형질을 가진 종자들을 부지런히 모아서 농민들 스스로가 토착화 시켜 자손만대로 자연 재생산력 가진 좋은 종자를 후손에 물려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일을 감당하려면 국가적 사업을 세워야 하는데 그들은 그럴 여력이 없는지 ???
남은 방법은 누군가가 나서서 농민들이 생산해 오는 씨앗들을 비싼값에 사들여 검증해보고 좋은씨를 골라서 재 판매 하는것이다.
개인적으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한없이 많지만 손을 놓을수는 없는 막중한 일이므로 깊은 안목으로 내다보고 여러사람들이 동참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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