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미줄쌀교잡이사후 장마폭우, 연거푸 태풍에 다 떠니러갑뿌려.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 태풍잉 일쭈일 간격으로 연달아 몰아처 동촌강 줄풀 자생지에 잉기다 논 흑미벼 가 몽땅 강물범람에 떠니러 갑뿌여 자양구타고 팔달교지나 멀리까지 서너번 탐색에 힌적또 업떠라이. 줄풀도 꽃 피고 있씽잉 똑 맞게 꽃시기가 일치했따이. 시커먹케 바글바글하던 사고딍를 몽땅 잡아갑뿐넹. 매일 운동삼아 자양구 타고 동촌강까에 줄풀캉 흑미 꽃피능걸 보러 나온다. 태풍 바비 때는 극구 말리서동촌강에 몬나왁꼬 이어 마이삭 하이선 때도몬나왁꼬? 자양구질도 폭 자물억꼬. 줄풀과 흑미이사시키논 장소조차 몬 찾을 정도로 강물이 안빠저나간넹. 흑미나락을 찾아나섰따가 여기서 질깡이 강물에 푹 장기여 더는 몬까고 돌아섰따라이. 진 장마에 칡넝쿨이 온 들판을 파묻업뿐네. 그렇치, 온ㄹ 끄치 갈질 끙킨날에는 평소에 ..
202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