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년 가을 껜가 여름 내내 설사로 굶어죽다가 미꾸라지 를 고아먹으며 기운을 차렸다. 온세상이 휘청거렸고 나만 땅을 똑바로 잡으려 안깐힘 쓰며 겨우 걸음걸리를 재 시작 했다. 내 발이 땅에 익숙해는 젔는데 동네 한바퀴 돌기는 아직 벅찼다. 옆집 고물상에 왜그렇게도 많은 고물자전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