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텃밭의 올봄 채소농사 대부분 탈립했따이.

텃밭옆을 지내댕긴 사람 마다 아이구 저 아까붕거 다 늙캅뿌넹 우짤라꼬저래이 종거 벌갱잉 다 파뭅뿌고 늙거 꽃핍뿌고 배짝말라 죽께 맹글고 나~무꺼라 뜯어묵찌도 몬하고  아이고 남들이나 농사지묵께 양보 하든동 ?

귀가 따갑또록 오만 욕 다 얻어묵꼬 원망 듣꼬 .... 그래이도 참아 지낵껀망 고상실히 지논 채소씨앗이 배불릴만큼도 몬띄.

소망하던 쑥갓 씨는 한줌 생긴는데,   당근은 아잉꺼정 꽃이 덜 익어여 우쩨 딀랑공 ?

깡무도 명맥만 잇샇논는다이. 다부동 깡다구님이 주싱거 앙잉꺼정도 밍지실끄턴 믱쭐이라이.

군위시장에도 외국기업 입김에 판로 막카 가망잉떼기 생산판매도 완정잉 금지듼후라 집집마다 사베냉거. 

현풍서 구해다 명맥 잇샇농거. 케일보다 순한거.

앙잉끄정도 선발해내지 몬하고 뒤썩낑거.

상추성곽에서 뜩삘나게 무성항잉 잘 크덩거.

탈립끼 만들라카가 날샐끄테 기양 포대기속에 바짝마린 꼬투리를 조역코 꾹꾹 밟바 뿌샇여 탈립작업.

땡삧맞꼬 마당이 뜨끈뜨끈할때 덩더리 땀을 줄줄 흘리믱 작업할때마다 부피는 자꼬 줄고 

부체질도 해보고 칭잉질도 해보고 그래도 안딍망 입김으로 불어날리고도 남은티겁지는 손으로 끄잡아내고

전차무시 전부 도륙당하고 흘리농거또 뿌링가 끙키뿡거 물빙발근 갯무 자테서 교잡 씨 받아냉거 전개무로. 

탈립정선 끈냉거는 후건조할때까지 임시로 저장했따이.

스무가지 종자를 밤새껏 정선해서 빙에 담꼬낭잉 대현텃밭한부옥용봉님 그 모든분들께 감사 하여이다.

산살이때 딜꼬 가서 푸짐항잉 맘껏 키아 씨를 생산할날만 기다릴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