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텃밭에 가실갈이로 칠곡국교동기가 준 보리와 제비콩을 숭군다.

동기회모임이 업서징긴지 서로 만내키지도 잘 안듸고 내가 전달할 씨앗은 몬쭈고 노원동에서 찾아오기만 했찌만 급하게 씨를 뿌릴 시기다.

가을보리라야 수확도 알차고 수량도 망이 듸고 엿질금도 충실하당잉까

  제비콩도 가실게 씨를 뿌리야 저울동안 퉁퉁 부리키서 초봄부터 싹이 올라

    초여름에도 제비콩 따물수 인는 비법이 숨어저 익꺼덩 !

                                       누군가가 다른자리에 터를 잡아 파 모종을 숭각낄레 나도 그 옆자리를 파고들자

다른자리로 배정받아  호박덩굴 한고랑을 뽑아넝구고 착실히 땅을 일구고  보리씨를 뿌리기 시작했따.

다 끈낭잉 또 다른자리에도 터를 잡아 주길레 또 땅을 일구고 남은 보리씨를 뿌렸따. 온ㄹ은 횡제하는 날잉강?

돌삉를 몽땅 뽑아냉잉 여기도 훌륭한 텃밭자리라 참말로 흐뭇했따.

보리파종 끈낭잉 호박덩굴 한고랑 뽑은데서 마찰이 생기긴 했찌만 혼자 절반차지한 걸 지적하믱서 무마딌다.

제비콩도 단장짬에다 뿌리고

남은 제비콩은 즉석 나눔 햅뿠따.
  국교동기가 조급히 보내준 보리씨 덕뿐에 대현텃밭을 배로 늘리는 횡제수를 만낵꼬

    내잉개는 제비콩 반찬도 풍성히 찌지물 꿈에 부푼다.

고맙때이 고마버 . 

   언제나 건강커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