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듸밭에 큰다꼬 띠짠대기(솜 양지꽃)도 대현텃밭에 숭갓따.
2018. 10. 15. 05:25ㆍ94. 솜양지꽃
양지바른 잔듸밭이 요새는 퍽 드물어 매우 진귀해진 띠짠대기 뿌링 참 마신능긴데 국민학교 댕기믱 몬무본기라 기러붕긴데 얼마전 도남동에서 발견행기다.
잎사구 뒷면이 새하양기라야 진짜 솜양지꽃 잉기라이 앞면은 진초록의 반들반들 광택낭기고
그 이ㅣㅅㄴ날엔 나지막한 목둥산에 가가기망 하망 이 띠짠대기가 흔했찌
거기엔 또 갓버섯이랑 소똥굴레기도 망잉 기댕긱꼬
소나무 마다 소가 묶끼서 땡삧 피하믱 멍강 열시미 씹꼬 있었꼬
요새는 물리망 중는다꼬 생난리치는 소빈다리 개빈다리도 소 궁댕이나 겨드랑에 망잉 달리서
그걸 잡아띠내망 딱 소리나믱 떨지고 암만 밟아도 안터저 돌빠닥에 녹코 돌뭉탱이로 니릿다 처야
팍 터저 붉은 피가 사방으로 터저 죽었찌 그거 안잡아 주망 소가 비뻑마린다꼬 매일처럼 잡떤데
우리집엔 소가 업서여 기겅만 했찌.
--- 19-5-28 --- 솜양지곷 한피기가 노락케 꽃을 피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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