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날의 향교텃밭 첫 나들이

제주단지무 게걸무 가 우예 전듸내능공 성산갯무는 혹시 더 발아 하는공 궁금항기 망애 시간을 쪼개 가밨따.

기세좋턴 홍달초가 딱 한피기 뿡이라 놀랍뿠따.  그 많턴 새껭이들 다 어들로 갑뿐능공 ?

인도산미나리가 솜뭉치 끄치 기지개를

담 타너물라 카마 나도 심드는데 얼매나 다리진 아낙네가 넘어와 배추 밑뚱아리를 깡그리 처내 가다 빠잔능공

그래도 다행으로 황보순무를 알아보지 몬핸능강 낭가나조서 고맙꾸매이 너무 얼라라서? 색갈이 안고바서 ?

이~ ㅋ ㅡ,  단지무 생장점 까지 ?  가만 보장잉 이건 쥐들이 생장점을 깕가묵은 자국이라 .....쥐새끼 이빨자죽

혹시 생장점 하나이라도 .... ???  하지만 무시는 배추와는 달라서 생장점이 하나 뿡잉잉까 우연을 기대 몬한다

황보순무가 따문따문 남아 있긴 하다. 가문을 잇사갈 황보순무님 살아주시어 고맙꾸매잉 .

황보순무 총 9피기 남아있어 그래도 참 다행이라 길이 길이 보전 하세 !

게걸무는 비닐로 덮어낳서  어떨랑공 ?

비닐을 걷어내고 봉잉

새싹이 한참 돋아나고 있따.

여기는 응달이라 성장이 디구도 늦으므로

양지쪽 보다 달반 더디 6월말경에 씨가 익을낑잉까 유월중순에 연거푸 안산에 교육 가야항잉 벌갱이 따문에

한곳에 모두 패잉기여

한줄로 숭가서  # 25 망을 처서 땅다리벌 한식구 데려다 망속에 가두고 수분 시키며 나비나 매미 노린재

 등 여러 잡 곤충의 피해를 막으려 한다.

황보순무는 뿌리 줄기 잎 3가지모두 붉은색이 감도는 배추꼴의 순무 종류인데 이게 정확히 무언지 아직은

확실한 정체를 모른다. 순무의 잎은 보통 무우잎새에 녹색을 띄며 실팽이형 뿌리 인데 

황보순무는 배추잎새에 붉은색을 띄며 팽이형뿌리(실팽이형 보다 다소 길다)라 어느분의 말처럼 제주밀동초

의 한 종류 일지도 모른다. 여시골 텃밭에 제주동초(제주토종유체)가 마침 도착해 있으니

쉽게 구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그때도 구분이 모호하면 내가 지나치게 좁은구역에서 오만가지 잡구성으로 혼합 재배를 일삼았씽잉 잡종으로 변행기 기낭  내가 씨를 전달받은 근 10년전부터도 그런것이었을지도 모를일

내가 황보순무를 황보씨의 텃밭에서 보고는 마음에 들어 그것을 밭뙤기로 사들여 내손으로 직접 탈곡해서 시장에서 나눔해주다가 인터넷으로도 퍼뜨렸꼬 새싹으로 길러 먹다가 남은것을 지금껏 실험재배 해온 것이다.

물론 시장에 나오는 적동배추 보다는 자색에 가깝고 알이 생기지 않는 점이 크게 달라 딱정배추형으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