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 후세 잇기

2015. 11. 7. 09:32190. 애완동식물

 

란초도 애완동물에 무깠다. 꽃이 동물 양성 생식구조 라서? 그라고 씨를 받을라 캉잉 호작질도 해바야지.

물론 란은 1경1화인 동양란을 말하고 1경 다화인 것은 혜라 하여 서양란을 비롯해 풀로 취급해서 란초 란다.

노란점 두개가 란의 화분괴, 화분괴는 꽃가루가 콩알처럼 뭉처저 있어 가루가 안생겨 꽃가루 알레르기 안생김

 

혀(순판:동물 구조 에서 따온 이름) 뒷쪽에 핀셑을 대면 강력한 접착력으로 저절로 찰싹 달라붙는다. 벌이 란꽃의 설판을 딛고 머리를 암술 밑으로 박고 꿀을 빠는동안 란꽃의 혀 안쪽의 접착물질에 벌의 머리가 닿아 찰싹 달라 붙어 혀 전체가 암술머리에서 떨어지게 되고 , 머리를 들고 빠저나왔올때 벌은 자신의 머리에 붙은 이물질을 앞발로 쓰다듬을때 모자만 탈락되어 화분괴가 노출된 상태로 수술을 머리에 붙여 이고 다른 꽃의 암술 머리로 운반되어 거기에 수분 시키게 된다. 물론 성숙한 꽃에서만 꿀이 나오고 성숙한 암술 에만 끈적이가 생겨있어 화분괴가 붙을수 있다. 타가수정을 위한 자연의 오묘한 묘미가 절묘하게 이루어 지는 일련의 과정이다.

  자연의 잘 성숙된 란꽃에서 일어나는 그런 과정을 사람이 그 시점을 정확히 알수 없어 수분률이 아주 낮다.

모자는 쉽게 벗겨지지만 수술은 기둥밑의 접착부위가 젓가락에 강하게 달라붙어 저절로 떨어지지 않는다.

쇠 젓가락을 혀에 접근만 해도 접착력이 매우 강해 저절로 떨어저 나오므로  끝이 뾰족한 핀셑으로 기둥을 잡고 당겨내면 수술 기둥이 쉽게 끊어지므로 화분괴가 붙은 쪽을 다른꽃의 성숙한 암술 속에 붙여준다.

 혀와 모자의 경계가 분명히 보이고 혀 중앙의 하얀 실은 수술의 기둥이다.

모자 안쪽에 있는 두개의 화분괴는 성숙한 것일수록 노란색이 선명하고 미성숙인것은 희미하게 보인다.

미성숙한 것을 억지로 떼어내면 란 포기 자체가 흔들리며 딱 소리 나고 그런것은 수분에 사용할수 없다.

혀의 뒷쪽에 젓가락을 갖다 대기만 해도 저절로 착달라 붙어 혀 전체가 떨어저 나오는 것만 성숙한 화분괴 이므로 이런것으로 수분 시켜야 한다.

 화분괴가 자라는 동안은 모자속에 보호되고 있지만 암술 속에 달라 붙을때는 모자가 방해 되므로 모자를

손가락으로 꼭 집어 떼준다. 화분괴도 수술 기둥에서 잘 떨어지진 않는데 수술기둥은 붙어 있어도 상관없다.

수술기둥 밑에 식물성 천연 강력접착제가 있어 그냥은 아무리 암술 속에 붙여주어도 도로 딸려나오고 만다.

자연에서도 수분률이 낮은 이유인 것이다. 거의 100%라 할수있는 인공적인 개량하에 화분괴가 수술에서 쉽게 탈립 않게된 결과로 벌이 수분 시켜주려 해도 화분괴가 분리되지 않아 도로 딸려 나가버리게 된다.

 

수술 기둥 밑 접착성분 있는 부분은 잘라서 제거해야 수분 작업이 쉽게 이루어 질수 있다.

수술 윗 부분만 조심해서 잡고 암술속에 붙여주어도 되지만 매우 어려워 실수하기 쉽거나 꽃을 상하기 쉽다.

설판을 눌러보면 암술속에 화분괴가 잘 숨겨저 붙어 있는 것을 볼수있다. 떼어낼때부터 수술기둥의 중간을 잡기란 실로 어머어마한 기술

바람이 불면 혀의 무게 때문에 떨어저 나갈수도 있어 수술기둥의 절반 아랫쪽은 제거해 주는게 좋다.

 

정말로 전 과정을 자세히 보자, 다른꽃과 달리;

암술머리가 수술의 화분괴를 이고 모자까지 쓰고도 꽃가루를 덩이로 단단히 뭉처 비장해 있다.  

            

 

수술 기둥을 끝이 예리한 핀셑으로 잡고 손가락으로 설판을 눌러

화분괴를 란의 암술 속(수술의 화분괴가 붙어있던 바로밑)에 조심스레 붙여주면 암술속의 접착력으로 붙는다.

너무어렵다. 

화분괴가 암술머리 속 갈구리 안쪽에 잘 올라 붙어서 수술 자루와 접착성의 혀가 밖으로 보인다.

           꽃을 하나 따내어 암술머리를 확대해 보였다. 투구 쓴듯한 숫가락 형상

하얀 갈퀴두개가 날카롭게 아래쪽으로 나 있는 오목한 곳이 암술 속, 위쪽에 화분괴를 이고 있던 자리 두개

    숫가락 처럼 오목한 곳에는 접착성이 있어 화분괴가 붙으면 1주일에 걸처 아주 천천히 오물려 들어 

화분괴를 통째로 삼키게 된다. 마치 벌레잡이 식물(끈끈이 주걱 등 식충 식물)이 곤충을 잡아 삼키듯.....

 꽃가루 덩이를 통째로 완전히 감싸서 먹어버리기 때문에 한번수정으로 수만개의 씨가 생기는 것이다.

 

 

 

혀를 받아내어 모자를 탈락시켜 수술끝에 화분괴 두개가 노출 된 모습

실제 크기는 사진의 반 정도 크기도 안된다. 

       수술 기둥을 칼로 잘라 내고                             

                                                       남은 접착성분은 손톱으로 끍어 제거하고

 

약간 남은 수술기둥을 잡고

(과정을 보여주기 위함이고,실제로는 칼은 안쓰고 젓가락으로 혀를 채취하고 핀셑으로 수술 기둥 절반을 따내어 화분괴를 암술머리 속에 갖다 붙인다) 

 

암술 속에 노란 화분괴를 붙여놓은 모습

 

수십개의 호접란 꽃에다 같은 방법으로 수분시켜 놓았는데 한포기에 서너개만 수정되야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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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접란은 광발산처리된 특별한 것이라 이것의 씨를 당분이나 크놉씨액으로 배양한다해도 이렇게 화려한 꽃을 기대 않는 것이 당연 하지만 관심있는 자에 수정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호작질을 해본것이다.

--- 15-b-09 --- 4일 전에 수분 시켜놓은 란초꽃은 지금 암술이 거의 화분괴를 감싸서 

                                     숫가락 형상에서 단지 형상으로 투구가 사라저 가고 있다.

 

 

 

수분 시킬때는 투구를 쓴 듯한 숫가락 처럼 오목한것이 이제는 단지처럼 오물려지고 투구가 없어저 가고있다.

이제는 바람에 흔들려도 화분괴는 단단히 갇혀있을수 있게 된것이다.

 

오늘은 볼팬으로 혀를 따내서 모자를 탈락시키고 수분 시켜 본다.

화분괴도 분리시켜 볼팬의 붉은잉크에 화분괴를 묻혀

암술머리속에 붙여놓았다.  잉크가 이물질 이라 어떨런지는 알수 없지만 ......

 

볼팬으로 혀를 따내 핀셑으로 수술기둥을 물고 당겨 끊어 수분 시키는게 가장 좋은방법 인것 같다.